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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목사의 설교하는 즐거움

이인승 목사(새 믿음장로교회 원로목사)

                                                                                                         코리아 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명예교수


    디모데후서 4장 2절에 보면,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권하라”고 바울 사도가 디모데에게 권고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필자는 20살 때부터 지금까지 교역자의 생활을 해 오고 있으니 올 해가 바로 51년 째가 되어가고 있다. 지난 해 11월에는 필자가 70의 나이가 되어서 섬기던 교회를 은퇴하고서 담임목사직을 후임자에게 물려 드렸다. 은퇴한 후에도 필자는 바울이 가르치고 있는대로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말씀을 전하는 자”로 살아가기 위해서 봄부림을 치고 있다. 이와 같은 간절한 필자의 마음을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미리 아시고 올 해 1월부터 6월까지는 휴스턴에 있는 K 교회에 담임목사가 부재중이어서 노회로부터 그 교회의 임시 당회장직을 맡게 되어서 약 6개월 동안 매 주일마다 설교하기에 분주하였다. 7월 6일 주일부로 그 교회에 담임목사가 결정되어서 필자가 자유함을 얻게 되었는데, 그 이후에도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필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가자고 있다. 7월 27일 주일에는 필자가 섬기던 교회에서 주일 설교를 할 계획이고, 그 다음 주일인 8월 3일 주일에는 코퍼스 크리스티에 있는 G 교회에 가서 주일 설교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8월 10일 주일에는 달라스에 있는 H 교회에서 주일 설교가 계획되어 있고, 8월 17일 주일에는 휴스턴에 있는 모 교회에서 주일 설교를 하게 될 것이며, 그 다음 주일인 8월 24일 주일에는 또 다시 필자가 섬기던 교회에서 주일 설교를 하도록 계획이 되어 있다. 이렇게 연속 다섯 주일을 계속해서 주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 앞에 감사할 따름이다. 필자가 목회자로서, 목사로서, 전도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때에 가장 큰 즐거움은 바로 설교하는 일이다.

    필자는 설교를 준비하면서 즐거움으로 준비하고 있음을 하나님 앞에 감사드린다. 목회 초기에는 주일 설교 준비하는 일을 위해서 주로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준비를 해 왔었는데, 어느 정도 목회 경험을 쌓은 이후에는 필자가 주로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설교 준비를 미치고 수요일부터 주말까지는 그 준비한 설교를 읽으면서 묵상도 하고 기도도 하면서 최종 점검을 하다가 주일 설교를 하게 되니, 마음이 훨씬 더 가볍고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목회자들은 설교 준비하는 일이  누구나 즐거움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그러니 필자는 설교를 누가 부탁하면 거의 거절해 본 적이 없다. 걸교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행복이요,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베드로전서 5장 2절에 보면,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라는 말씀을 볼 수가 있다. 베드로 사도가 쓴 편지이다. 목회자가 하나님의 양 무리들을 치며, 목양하며, 말씀을 먹이는 일을 맡아서 감당해 나갈 때에 억지로 하는 것만큼 불행한 일은 없을 것이다. 목회자가 하나님의 양 무리들을 목양해 나갈 때에 설교를 준비하기도 하고, 양 무리들의 가정에 심방을 하기도 하고, 양 무리들을 위해서 기도하기도 하고, 양 무리들과 교제를 나누기도 하는 등등 여러 가지 사역들을 감당해 나가면서 목회자들은 그 사역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감당해 나갈 때에 그것이 바로 행복이요, 축복일 것이다. 그러기에 필자는 앞으로도 생명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주의 말씀을 증거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준비해 나가려고 한다. 이것이 바로 행복이요 축복이 아니겠는가?

필자는 설교를 준비하는 일도 행복이지마는 실제로 교우들 앞에서 설교하는 일도 행복이요, 즐거움인 것이다. 설교자는 주의 말씀을 성실하게 준비해서 성실하게 교우들에게 전달하고 그 교우들이 들은 그 설교 말씀대로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어디서든지 설교를 부탁하면 거절한다거나 망설이지 않는다. 우리 주님은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에 광야로 가서 40일 동안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시험을 받으셨다. 그 때에 시험하는 자가 첫번째로 시험한 내용이 바로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우리 주님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대답하심으로 승리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설교자들은 설교를 전할 때에 내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설교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해석해서 그 말씀을 교우들에게 전달하는 일이며, 또한 교우들이 그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독려하는 일”인 것이다. 그러기에 설교자는 모든 교우들에게 본을 보이는 삶을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가 말하기를 베드로전서 5장 3절에서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에게 본이 되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이다. 설교자는 말로 설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교우들에게 모든 면에서 양 무리들의 본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설교자는 가정 생활에도 본을 보이고, 기도 생활에도 본을 보이고, 헌금 생활에도 본을 보이고, 다른 사람들과 교제하는 일에도 본을 보이고, 말을 할 때에도 본을 보이고, 아무튼 여러 가지 모든 면에서 본을 보이는 삶을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성도들에게 본을 보이면서 말씀을 전할 때에 그 교우들이 그 목회자의 삶을 닮아가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몸무림을 치면서 앞을 향하여 달려가게 될 것이다.                 

  또한 필자에게는 글을 쓰는 즐거움을 가지고 있는 것을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필자가 최근에는 수년 전 부터 휴스턴에서 운영되고 있는 주간지인 코리아 월드 신문에 종교 칼림니스트가 되어서 매 주마타 목회 칼럼을 써 오고 있는데. 이 글을 쓰는 일이 필자에게 즐거움이요, 행복임을 느끼는 것이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그래서 앞으로 부족한 종이 이 땅에서 살아 가는 동안 위 세 가지를 신실하게 잘 감당하므로 계속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 설교를 준비하는 일과 설교하는 일과 글 쓰는 일, 이 세 가지는 필자에게 있어서 필수적인 일이라는 것을 늘 생각하고 있다. 하나님이 이 땅에 생명을 허락해 주시는 한, 언제나 주의 말씀을 증거하기 위해서 설교를 준비하는 일을 즐거움으로 감당하며, 교우들에게 설교하는 일을 해 나갈 때에도 즐거움으로 감당하며, 또한 칼럼을 써 나가는 일도 즐거움으로 감당하면서, 이 모든 일들을 오로지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만 영광돌리기 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지원하는 마음으로 신실하게 감당해 나갈 것이다. Soli Deo Gloria!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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