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후 2년 째 해를 맞이하면서
- hjpastor
- 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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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승 목사(새 믿음장로교회 원로목사)
코리아 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명예 교수
필자가 70의 나이였던 지난 2024년 11월 10일 주일에 지난 24년 동안 시무해 오던 새믿음장로교회의 담임목사직에서 은퇴를 하였었는데, 벌써 일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가서 앞으로 3일만 더 지나게 되면 만 일 년을 모두 채우게 된다. 그래서 오늘 필자는 “은퇴 이후 2년 째 해룰 맞이하면서”라는 제목을 가지고 본 칼럼을 써 나가려고 한다.
첫째로는, 필자에게 은퇴 이후 지난 일 년 동안에도 복음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필자가 속한 노회로부터 휴스턴 한인장로교회 임시 당회장 직분을 작년 1월부터 6월말까지 맡게 되면서, 지난 6개월 동안 그 교회에 가서 매 주일마다 교우들을 향해 주의 말씀을 선포한 일과 그 밖에 여러 가지 내욜들을 가지고 행정처리하였던 일을 주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전임 목사님의 사임 절차를 밟아서 노회 앞에 서류를 접수하여 처리한 일과 오래된 교회 내규를 수정한 일과 신임 목사님을 청빙하는 일과 더 나아가서 장로, 안수집사, 권사 등의 일꾼들의 후보자들을 선출하는 일 등등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하나 하나 잘 처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감사한 일은 6개월 동안은 한인장로교회에 가서 매주일 주의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고, 한국에 약 한달 동안 방문하였을 때에도 4교회에 방문하여서 매 주일마다 복음을 선포하게 하신 일, 그리고 7월부터 현재까지 필자가 원로목사로 섬기고 있는 새믿음장로교회를 비롯하여서 달라스 소망장로교회와 임마누엘 선교교회, 휴스턴 한인교회, 휴스턴 제일한인교회, 그 밖에도 코퍼스 크리스티 은혜장로교회와 칼리지 스태이션에 소재한 새소망교회 등등에서 주의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시고 도와 주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필자는 이사야 40장 31절 말씀을 참 좋아한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필자는 은퇴를 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복음 전도하는 일과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일을 위해서라면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과 같은 새 힘을 가지고, 아무리 달음박질을 하면서도 곤비하지 아니하며, 걸어간다 할찌라도 피곤하지 아니하는 지구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주의 복음 선포를 위해서 앞을 향하여 질주해 나가려고 한다. 할렐루야!
둘째로, 앞으로 한 해 동안에도 부족한 종에게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주의 말씀을 선포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실 것을 확신한다.
2025년 11월 10일부저 2026년 11월 9일까지 은퇴 이후 두 번째 해에도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부족한 종을 사용하셔서 역사하실 줄을 믿는다. 바울 사도와 같은 정신으로 복음 선포에 매진하려고 한다. 사도행전 20장 24절에 있는 대로,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 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는 말씀을 붙잡고서 사도 바울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하는 일을 위해서라면 나의 생명 조차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면서 저 천성을 향하여 달려가려고 한다.
셋째로, 앞으로 한 해 동안에도 매주 코리아 월드에 필자의 목회 칼럼을 게재하는 일을 위해서 계속해서 헌신하며 열심을 다하려고 한다.
필자에게는 두 가지 은사가 뚜렸한데 하나는 설교를 준비하는 일이 즐겁고, 다른 하나는 글을 쓰는 시간이 즐거운 것을 느낀다. 어떤 목사님은 설교를 준비할 때에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하는데, 필자에게는설교를 준비하며 기도로 설교를 준비하는 일이 오히려 즐거운 시간이요, 행복한 시간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매주 목회 칼럼을 쓰는 일이 어떤 분들에게는 고역으로 느낄 수가 있을 것인데, 필자에게는 글 쓰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요, 행복임을 고백한다. 첫번째 목양 칼럼집(행복한 목양의 인생, 2020)에 이어서 지난 2024년 11월에 두 번째 목회 칼럼집(나의 인생, 나의 목양 이야기)을 낸 적이 있었는데, 그 후에 쓴 글들을 모아서 2027년 11월 경에 세 번째 칼럼집(나의 신앙, 나의 간증 이야기)을 내려고 계획하고 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모든 것들을 위해 역사하시며 도와 주실 줄로 믿는다.
네번째로, 은퇴 이후 2번째 해에도 선교사들을 후원하는 일을 위해서 앞장서며, 선교를 위해 매진하려고 한다.
필자가 원로 목사로 섬기고 있는 교회(새 믿음장로교회)가 비록 작은 교회라 할찌라도 연로한 중에도 선교하는 일을 위해서 헌신하고 있는 강신석 선교사, 김은속 선교사 부부를 후원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감사한 일인지요! 그 밖에도 파키스탄 선교를 위해서 헌신하고 있는 유화청 선교사, 유신영 선교사 부부를 후원하고 있는 일과 중국 선교와 일본 선교릉 위해서 헌신하고 있는 필자의 동생 이철승 선교사, 송선양 선교사 부부를 후원하고 있는 일과 태국 단기 선교를 위해서 매해 여름마다 태국에 방문하여 개척한 교회들을 돌보면서 수고하고 계신 김영란 선교사를 후원하는 일, 그리고 캐냐 단기 선교에 집중하고 있는 Heavenly Creek Ministry를 위해 후원하고 있는 일 등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일인지요! 이 외에도 지역 사회 봉사를 위해서 매주 마다 2번씩 홈리스 돕기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일과 담임목사가 매월 일회씩 널싱홈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며 떡을 제공하고 있는 일, 노인회관에도 매월 일회씩 방문하여 그날 참석하신 어르신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사랑의 떡을 제공하고 있는 일 등등, 이 모두를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즐거워하실 줄로 믿는다. 사도행전 1:8절에 보면,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말씀이 나온다. 교회들마다 이 말씀 앞에 도전을 받고, 성령의 능력을 받아서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 전도하는 일에,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일에 매진하게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해 본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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