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과 함께 하신 하나님 (2)
- hjpastor
- 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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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승 목사(새믿음장로교회 원로목사)
코리아 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명예교수
지난 시간에 필자는 “요셉과 함께 하신 하나님” (1)에 대해서 칼럼을 썼고,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서 본문 창세기 39장 1절-23절을 중심으로 “요셉과 함께 하신 하나님” (2)에 대한 칼럼을 쓰므로 이 주제에 대한 내용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지난 시간에 첫번째 대지는 바로 “(1) 요셉은 꿈을 꾸는 사람이요,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꿈을 해석하는 지혜의 사람이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오늘은 두번째 대지부터 다섯번째 대지까지 생각해 보려고 한다.
(2) 요셉은 17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명령에 순순히 순종하였던 사람이었음을 알 수가 있다.
창세기 37:12절 이하에 보면, “그의 형들이 세겜에 가서 아버지의 양 떼를 칠 때에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이 세겜에서 양을 치지 아니하느냐, 너를 그들에게로 보내리라. 요셉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내가 그리하겠나이다. 이스라엘이 그에게 이르되 가서 네 형들과 양 떼가 다 잘 있는지를 보고 돌아와 내게 말하라 하고, 그를 헤브론 골짜기에서 보내니, 그가 세겜으로 가니라." 17세의 나이면 사춘기라서 얼마든지 아버지의 명령에 불순종하면서 아버지를 무시한다거나 아버지의 말을 잘 따르지 않으면서 반항할 수도 있었을 터인데, 요셉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을 잘 하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에베소서 6:1-3절에도 보면, “자녀들아, 네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약속해 주고 있다. 골로새서 3:20-21절에도 보면,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라.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는 말씀도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필자도 한 때는 부모님의 말씀에 반항을 하면서 불순종하였던 때가 있었는데,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인 1973년 2월에 시골 교회에서 있었던 부흥성회를 통해서 필자를 부르시고, 그 집회를 통해서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하고 돌이켜서, 다시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하고, 신학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신학교를 졸업한 후에 1980년 2월 25일에 목사가 되어 군목 생활을 하게 되므로 목회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던 것이다. 할렐루야!
(3) 그의 형들이 은 이십을 받고 17살 되었던 요셉을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노예로 팔아 먹었었고, 또 그들이 요셉을 애굽의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았었지마는, 나중에 요셉은 형들에게 원수를 갚지 아니하고, 오히려 형들을 용서하고, 형들을 융숭하게 대접한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이 세상을 보면 형제간에 불화하기도 하고, 형제간에 원수 지간이 되기도 하고, 형제들끼리 서로 싸우기도 하고, 부모의 재산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서 형제간에 서로 법정 투쟁을 하기도 하고, 형제들 간에 칼부림을 하기도 하는 일들을 우리는 수없이 많이 보아 왔다. 그런데 요셉은 형들에 대해서 원수를 갚지 아니한 것을 알 수가 있다. 창세기 45:5절 이하에 보면,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요셉은 자기를 팔아 먹은 형들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자기를 하나님이 미리 보내 주셔서, 우리의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그렇게 하였다고 하면서 오히려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계속해서 보면,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여기서 우리는 요셉에게서 철저한 하나님 주권 사상으로 무장한 것을 발견할 수가 있다. 찰세기 50장 18절 이하에도 보면, 형들이 자신들의 잘못과 죄를 너무나 잘 아니까 자기들의 아버지인 야곱이 돌아가신 이후에 국무총리인 요셉이 자기들을 해치지 아니할까 생각하여서 무서워서 이렇게 말할 때에 요셉이 뭐라고 말하였는가? “그의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지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혹시 자기들을 요셉이 해치지 아니할까 염려하며 걱정하던 형들을 오히려 위로하고 격려하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형제들의 허물을 용서해 주고 덮어 주며, 오히려 잘못한 형제들을 격려해 주고 위로해 줄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4)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창세기 39:1절 이하에 보면,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서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았더라.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통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에게는 범사에 형통케 되는 복이 오게 되는 줄로 믿는다. 요셉이 애매한 죄목으로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도 창세기 39:21절 이하에 보면,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 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우리도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에, “하나님 아버지시여, 부족한 종과 늘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만 하면 제 모든 앞길에 형통의 복이 임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라고 기도해야만 할 것이다. 창세기 5:21절 이하에 보면, 하나님과 동행하였던 애녹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애녹은 육십 오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그는 삼백 육십 오 세를 살았더라. 애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 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는 말씀을 볼 수가 있다. 애녹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때에 무려 300년 동안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 가다가 삼백 육십 오 세 때에는 하나님이 아예 애녹을 천국으로 데려가시므로 그가 이 세상에 없었다고 그랬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도 언제나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서 하나님과 항상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5) 하나님이 함꺠 하시던 요셉에게도 유혹거리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그 무서운 시험인 유혹을 담대하고도 지혜롭게 믿음으로 물리치고 승리한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요셉이 종이었지마는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우니까 보디발의 아내가 그를 탐하여서 날마다 동침하자고 유혹을 하였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세기 39:8절 이하에서 요셉의 위대한 신앙의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다. “요셉이 거절하며 주인의 아내에게 이르되 내 주인이 집안의 모든 소유를 간섭하지 아니하고, 다 내 손에 위임하였으니,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 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 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이 얼마나 위대한 믿음의 결단인가? 요셉은 애매한 죄목으로 감옥에 들어갔지마는 그 옥중에서도 결코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아니하고 견디면서 인내할 때에 그 곳에서 왕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을 만나게 되어서 그들의 꿈을 해석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바로 왕의 꿈까지도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해석해 주므로, 그가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는 축복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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