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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항상 간구한 이유와 그 내용 (2)

Aug 27
4 min read

 이인승 목사(새 믿음장로교회 원로목사)

                                                                                                         코리아 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명예교수

   

지난 시간에도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바울이 항상 간구한 이유와그 내용”이란 제목으로 본 칼럼을 쓴 적이 있다. 오늘도 지난 주에 이어서 같은 내용의 제목을 가지고 본 칼럼을 써 나가려고 한다. 오늘은 특히 “바울이 항상 간구한 기도의 내용”에 대해서 살펴 보려고 한다. 빌립보 지역은 로마의 군사적 전초 기지로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 중의 하나였으며, 전략상 마게도냐 지방에서 제일로 꼽히는 성읍이었다고 한다. 또한 빌립보에는 헬라인들, 로마인들, 아시아인들 등 여러 민족이 모여서 살았으며, 각종 철학이나 종교나 미신 등이 성행하였다고 한다. 이 도시의 공식 언어는 라틴어였으나 그들의 생활이나 언어나 관습은 오히려 헬라적이었다고 한다. 빌립보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은 소수였으므로  그 곳에는 회당도 없었다고 한다. 또한 종교 생활의 습관의 차이 때문에 그 곳 사람들이 유대인들을 대하는 감정은 좋지 못하였었다고 한다. 빌립보 교회는 주후 50년 경에 바울이 제 2차 전도 여행 때에 세운 교회였다. 사도 바울은 드로아에 있을 당시 환상 중에 마게도냐를 향해 계속 나아가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는데, 그 결과로 빌립보 지역은 바울이 복음을 전하였던 유럽 최초의 도시가 된 것이었다. 빌립보 교회는 이방 여인인 “루디아의 집”에서 시작되었으며, 최초의 신자로는 귀신들렸던 하녀와 사도행전 16장에 나오는 대로 사도 바울과 실라를 통해서 예수를 믿게 된 빌립보 감옥의 간수와 그 가족들이었던 것을 알 수가 잇다. 이와 같이 빌립보 교회는 적은 소수로 시작이 되었지마는 빌립보 교회를 세웠던 바울 사도에 대해서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처음부터 열성적으로 헌신하였음을 알 수가 있다. 그들은 가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도자 바울의 궁핍함을 보충하기 위하여 헌물을 보냈다는 것을 빌립보서 2장 25절-30절을 통해서 알 수가 있다. 그들은 바울 사도에게 겨냥되었던 핍박을 함께 감당해 나가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굳게 지켜 나갔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것을 우리는 본문 7절에서 찾아 볼 수가 있다.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그러니까 바울이 옥중에서 간구할 때마다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하였던 이유는 한 마디로 말하면, “그들이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계속적으로 창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빌립보 교회가 어려운 중에도 루디아의 가정에서 개척한 그 초창기 때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사도 바울을 도우면서, 격려하고, 그에게 헌물을 보내드렸던 것은 바로 복음을 위한 일이었고, 복음 때문에 한 일이었고,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오늘은 특별히 “바울이 빌립보 교회를 위해서 항상 간구한 내용들”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원한다.

첫째로,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기를 간절히 소원하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본문 9절에 보면,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라는 말씀이 나온다. 이 말씀은 “히나”라는 말로 시작되어서, 바울의 기도 항목들 중에서 가장 첫 번째 기도 제목이었던 것을 알 수가 잇다. 여기에서의 “사랑”이란 어떤 특정한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나타나고 있는 “보편적인 사랑”으로서, 성령의 열매 중의 하나인 “사랑”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런데 바울은 이와 같은 “사랑”의 열매에다가 두 가지가 더하여 져서, 풍성해지기를 간구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지식”으로 그 사랑이 점점 더 풍성해 지기를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 “지식”이란 말은 헬라아로 “에피그노세이”라는 말인데, 이 뜻은 “그리스도인들이 지닌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의미하는 말이다. 성령에 의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음으로 그리스도인들의 “사랑”은 더욱 더 확고하게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단순히 “사랑의 열매”만이 아니라, 거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터득하게 됨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사랑”이 더욱 더 풍성해지기를 기도하였던 것이다. 그 다음에는 “모든 총명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사랑”이 점점 더 풍성해지기를 기도하였던 것이다. 여기 “총명”이란 말은 “아이스데세이”라는 말로서, 이것은 “지각적인 통찰력이나 도덕적인 분별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바울 사도는 그들의 “사랑”에 이와 같은 “분별력”을 더해서, 그 사랑이 더욱 더 풍성해지기를 간구하였던 것이다. “분별력”은 지각과 체험으로써 악한 것과 선한 것, 그리고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분별하여서,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사랑”의 열매를 맺고 있어서 좋지마는, 그 “사랑의 열매”에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서 그 말씀을 토대로 한 “사랑”으로 풍성해 지고, 더 나아가서는 “분별력”을 가지고 그 “사랑”을 더욱 더 풍성하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위해서 간구하였던 것이다. 우리의 교회를 위한 기도 속에도 바로 이와 같은 간구가 있어야 하겠다.   

둘째로,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이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기를 위해서 간구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본문 10절에 보면,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바울의 두 번째 기도 제목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선한 것”이란 말은 본래 “다르다”, “뛰어나다”라는 의미로서, “중요한 것이나 뛰어난 것, 또는 촤선의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또한 “분별하며”란 말은 “시험하다, 시험하여 증명하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말씀은 “중요한 것을 시험하여 분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지식과 총명이 더해 진 “사랑”을 통해서 도덕적으로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 것들 사이에서, “올바르고, 온전한 것을 분별함”을 뜻하는 말인 것이다. 또한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란 말씀을 상고하고자 한다. 여기 “진실하여”란 말은 “완전 무결한 태양빛으로 시험하다”라는 의미인 것이다. 그 다음에 “허물이 없이”란 “손상되지 않는”이란 뜻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께서 구룸타시고 이 땅에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진실함과 정직함으로, 그리고 께끗한 마음을 소유하고서 행해야만 할 것을 위해서 간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도 바울의 기도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그 날까지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면서, 진실함과 정직함과 깨끗한 마음으로 행해야만 할 것이다.     

셋째로,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위해서 간절히 간구한 것을 알 수가 있다.

본문 11절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이것은 바울 사도의 간구 중에 세 번째 기도 내용인 것이다. 그 세 번째 간구하는 내용은 바로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의의 열매가 가득하기를 간구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란 율법을 지킴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현재의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제하시고,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 말씀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하나님 앞에 고결함을 가지고 행동할 것”을 간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없이 자기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성도들 사이의 올바른 관계 속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역사하심을 통해서 얻게 되는 열매를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서 그들을 구속하셨고, 성령님을 보내셔서 열매들을 맺게 하셨으므로,  바로 “그리스도가 의의 근원”임을 깨달아야만 했던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고 간구하였던 것이다. 우리의 기도 가운데에도 바울 사도가 기도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이 돌려지게 되기를 위해서 간절히 간구하며, 기도해야만 할 것이다.

오늘 우리는 이렇게 바울이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항상 간구한 기도 제목들중에서 3가지를 모두 다 생각해 보았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와 간구 속에도 바로 이와 같은 기도 제목들이 날마다 나오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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