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항상 간구한 이유와 그 내용 (1)
- hjpastor
- Aug 7
- 4 min read
이인승 목사(새 믿음장로교회 원로목사)
코리아 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명예 교수
빌립보서는 사도 바울이 로마 옥중에 갇혀 있었던 시기인 주후 60년에서 62년 사이에 쓰여진 것을 알 수가 있다. 빌립보서 1장-4장은 로마 옥중에 있던 바울 사도가 빌립보 교회로 보내는 편지로서, 옥중에서도 빌립보교회 교인들의 평안과 영적 진보를 염원하는 참된 목자의 심정이 잘 드러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잇다. 오늘 필자는 빌립보서 1:1--11절을 중심으로 “바울이 항상 간구한 이유와 그 내용”이란 제목을 가지고 본 칼럼을 써 나가려고 한다. 오늘 본 칼럼을 쓰고, 다음에 또 한 번 이 제목을 가지고 쓰려고 한다.
먼저 이 말씀의 역사적인 배경을 생각해 본다면, 바울 사도가 이 빌립보서를 기록한 곳은 바로 로마 옥중이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본문 7절에서 발견할 수가 있다. 본문 7절에 보면, “나의 매임과"란 말씀을 통해서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 지역을 거쳐서 예루살렘으로 갔다가 가이사랴에서 체포되어서 약 2년 동안 감금 생활을 하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나서 가이사랴에서 로마로 호송되어서 로마의 옥중에 갇히게 되는 신세가 되었던 것이다. 로마 옥중에서 바울은 비교적 관대하게 취급을 받았었고, 그의 감옥 생활은 연급 상태여서 외래인들과의 왕래는 어느 정도 허용된 상태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렇지마는 빌립보서를 기록할 당시에 바울의 감옥 생활은 이미 오래된 상태였었으며, 바울이 당한 심문은 위기에 가까웠던 것을 알 수가 있다. 머지 않아 석방이 되든지, 아니면 처형될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빌립보 교인들의 후원 헌금은 바울에게 있어서 큰 기쁨과 위로가 되었던 것이다. 빌립보 교인들은 어려운 중에도 지치지 아니하고, 끝까지 바울을 위하여 사랑으로 염려하며, 바울을 위해 기도를 해 주었던 것이다. 바울이 로마 옥중에 갇혔던 시기는 제 1차 투옥 기간으로는 주후 60년에서 62년까지였고, 제2차 투옥 기간으로는 주후 67년에서 68년이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니까 빌립보서를 썼던 시기는 바로 바울이 로마 옥중에 제1차로 투옥되었던 때였음을 알 수가 있다. 이 때에 바울은 빌립보서 뿐만 아니라, 에베소서와 골로새서, 빌레몬서도 함께 기록한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교회사가들에 의하면 그는 로마 옥중에 제2차 투옥이 되었던 주후 67년-- 68년까지 투옥 생활을 하면서 매우 엄폐된 고난 속에 지내오면서도, 디모데후서를 기록하였었고, 그는 로마 감옥에서 순교를 당하고 만 것을 알 수가 있다. 교회사가들에 따르면, 그는 로마 감옥에 갇혔다가 감옥에 있는 통로에서 비참하게 참수형을 당하고 만 것을 알 수가 있다. 본문 4절-5절에 보면,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첫째로, 바울 사도가 옥중에서도 빌립보 교회를 위해서 기쁨으로 항상 간구하였던 이유는 바로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첨여하고 있기 때문이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본문 5절으 다시 보면,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이 말씀은 본문 3절 말씀과 연결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3절에 보면,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깨 감사하며,”그러니까 5절 말씀은 바로 바울이 옥중에 있으면서도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감사하는 이유를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보면,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이 말씀은 빌립보 교인들이 그 동안에 행하였던 기도와 바울을 위한 정성된 선교 헌금이 복음 전파에 기여하였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들이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였던 것은 예루살렘 교회가 기근으로 인하여 궁핍에 처하였을 때에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구제헌금을 하였던 적이 있었고, 또한 바울이 고난 가운데 있을 때에도 빌립보 교회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바울을 위한 선교 헌금에 동참하였던 것 등을 모두포함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의 몸된 교회가 어려운 중에도 선교 헌금을 하면서, 또한 선교사들을 위한 선교 후원 헌금에 동참한다고 하는 것은 모두 다 “복음을 위한 귀한 일들”인 것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교회가 작기 때문에 어려운 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이 “복음을 위한 일”을 계속해서 감당해 나갈 때에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기뻐하실 줄로 믿는다. 왜냐하면 주님의 몸된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주의 복음을 전도하고, 선포하는 일을 위해서 세워졌기 때문인 것이다. 빌립보 교회가 어려운 중에도 이와 같은 “복음을 위한 일”에 처음부터 이제까지 참여해 왔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 교회들도 이와 같은 “복음을 위한 일”이라면,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며, 선포하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그리고 우리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헌신적으로 동참해 나가는 교회가 되어야만 할 것이다.
둘째로, 성도들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확신하고 있는 바울의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다.
본문 6절에 보면,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여기에서 “착한 일”이란 바로 하나님께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베풀어 주신 “구속 사역의 은혜”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하나님은 구원의 사역을 시작하실 뿐만 아니라, 그 구원 사역을 끝까지 이루시는 분이심을 분명히 믿어야만 한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구속 사역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또한 그 “구속 사역”을 온전하게 완성하시는 분이심을 확신하고 있엇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속 사역도 마찬가지인 것을 획실히 믿기를 바란다. 우리를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신 이가 우리 안에서 역사하셔셔,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샸으니, 우리 안에서 한번 시작하신 우리 이버지 하나님은 끝까지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인도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우리의 구속 사역이 완성되는 그 날까지, 끝까지 책임져 주실 줄로 확신해야만 할 것이다. 그래서 빌립보서 1:6절에 다시 보면,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고 바울이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요한복음 10:28절에 보면,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고 분명히 선포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로마서 8:38-39절에 보면,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니라”고 선포하고 있는 것을 분명히 기억하도록 하자.
셋째로, 너희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바울의 마음에 있다고 하는 것을 고백하면서, 바울의 옥중에서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 성도들이 다 바울과 함께 은헤에 첨여한 자가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본문 7절에 보면,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는 말씀을 볼 수가 있다. 여기에 보면,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라는 말씀을 볼 수가 있다. 여기 “마음”이란 “인간의 의식과 인격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는 말이다. 당시 헬라인들이나 히브리인들은 이 “마음”이라는 말을 정신과 의지를 포함하는 말로서, 사람의 가장 솔직한 본성을 표현할 때에 비로 이 “마음”이라는 말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을 마음 속 깊이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 다음에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는 말씀이 나온다. 이 말들은 모두 법률적인 용어로서, 바울 사도가 실제로 복음 전파하는 일로 인하여 로마 옥중에 투옥이 되었으며, 법정에 서서 모든 사람들 앞에서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바울은 여기에서 빌립보 교인들이 위험한 가운데서도 바울을 위한 헌금과 교제를 통해서 바울의 복음 사역을 도왔으며,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고, 신실함과 충성함으로 바울 자신과 함께 특권을 가지고, 은혜에 참여하면서 투옥과 재판에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것은 바울이 당하는 고난은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요, 복음을 위한 것이요, 교회를 위한 것으로 바울 사도의 투옥과 재판이 빌립보 교인들을 비롯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아멘, 할렐루야!
(다음 주에 계속)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