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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이인승 목사(새 믿음장로교회 원로목사)

                                                                                                코리아 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명예 교수 

  오늘은 필자가 베드로전서 4장 7절-11절까지의 말씀을 본문으로“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라는 제목을 가지고 본 칼럼을 써내려가려고 한다. 본문 7절에 보면,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명령하고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여기에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예수의 재림이 가까이 왔다고 하는 의미인 것이다. 여기에 “가까이 왔으니”란 “엥기켄”이란 말은 “가까이 잡아당긴다”라는 의미를 가진 “엥귀스”에서 유래한 말로서, 이것은 임박한 상황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베드로 사도는 박해 받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낙심하지 말고, 소망을 가질 것을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그래서 오늘은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라는 제목으로,  말세지말에 살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언급하려고 한다. 

  첫째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이 임박한 상황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기도해야만 할 것이다. 본문 7절에 보면,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왔으니,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울 수록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더 깨어서 기도해야만 할것이다, 여기 “정신을 차리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소프로네사테”는 “소리”라는 뜻의 “소스”와 “마음”이라는 뜻의 “프렌”의 합성어로서, “올바른 마음”, “침착한 마음”을 의미하며, “근신하여”는 환경에 따라 요동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을 잡는 조심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마지막”이 가까울 수록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면서, 흔들리지 말고 기도할뿐만 아니라, 무절제한 생활 등을 버리고 항상 깨어 있어야만 할 것이다.

  둘째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우리는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해야만 할 것이다. 본문 8절에 보면, “무엇보다도 뜨겁게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여기 “무엇보다도”란 말은 어떠한 일보다도 사랑을 먼저 할 것을 말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표현인 것이다. 우리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제일로 중요한 것은 바로 열심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여기 개역 개정 성경에는 “뜨겁게”로 번역되어 있으나, 개역 성경에서는 “열심으로”라고 번역되어 있다. 여기 “열심으로”란 말은 “에크테네”라는 말인데, 이 말은 “힘껏 노력하는”, “전심 전력하는”이라는 의미로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힘써서 할 사랑은 감정적으로 하는 일시적인 사랑이 아니라, 의지의 결단을 가지고 행동을 수반하는 아가페적인 사랑인 것이다. 이러한 사랑은 허다한 죄를덮어 주고, 서로를 세워 주고자 하는 사랑은 온갖 죄를 다 가리우는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의 “사랑”은 친절한 행위를 함으로 오는 반대 급부를 바라는 사랑이 아니라, 또한 사랑을 하고 있는 주체자의죄가 가리워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받고 있는 객체자의 죄가 가리워짐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죄가 하나님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무조건적으로 다 용서되었기 때문에, 더욱 더 다른 사람들의 잘못을 용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엇보다고 뜨겁게 열심으로서로 사랑하되, 다른 사람들의 허다한 죄들을 덮어 주면서 사랑하는일에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셋째로, 우리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서로 대접하기를원망없이 해야만 할 것이다. 본문 9절에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하고,” 여기 “대접하기를”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필롴세노이”란 말인데, 이것은 “사랑”을 의미하는 “필로스”와 “나그네”를 의미하는“크세노스”의 합성어인 것이다. 이것은 문자적으로 “나그네에게 사랑을 베풀다”라는 의미로서, 당시에는 여관이 따로 없었기 때문에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은 구체적인 사랑의 표현 방법이었던 것이다.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은 단순하게 잠자리를 제공하는 차원이 아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고난과 핍박을 받는 그리스도인들이쫓겨다니면서 전도 생활을 하는 등 매우 어려운 처지에 있었던 그리스도인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그네를 대접하는 행위는사랑의 행위 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는 복음을 전파하는 기회였기에 사도들은 자주 이 덕목에 대해서 언급하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그래서 바울이 쓴 로마서 12:13절에보 보면,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고 명령하고 있으며, 히브리서 13:2절에도 보면,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고 언급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베드로 사도는 나그네를 대접한 조건으로 “원망 없이”할 것을권면하고 있다. 당시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이 힘에 겨울수도 있었으며,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기도 하였었다. 그렇다 할찌라도 불평하면서 대접하는 것은 합당하지 못하다는 말인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사랑의 행위는 그리스도 예수를 위한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께 하는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운 이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원망이나 불평이 없이 대접할때에 그리스도께 하듯이 서로 대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네번째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해야만 할 것이다. 본문 10절에 의하면, “각각 은사를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봉사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은사”란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신 선물”로서, 다양한 것을 알 수가 있다. 로마서 12:6절 이하에 보면,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것이라.”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서로 다른 은사를 주셨다 할찌라도, 그 은사는 서로 비교되거나 자기의 유익과 자랑을 위해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몸을 세우기 위한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자신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그 은사들을 가지고 서로 봉사해야만 한다. 이 봉사는 바로 “상대방을 섬기는 것”이요, 또한 “자기를 희생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섯번째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우리 그리스도인들이말할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봉사하려면 우리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봉사해야만 할 것이다. 본문 11절에 의하면,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그리스도인들은 공적이든 사적이든 간에 말을 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처럼 즉 다시 말해서, 성경 말씀처럼 말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의 신탁을 전하는 것처럼 그대로 하라는 것이아니라, 성경 말씀을 표본 삼아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말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봉사인 것이다. 베드로 사도는 봉사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다 열거하지 아니하고, 한 단어로 묶고 있는 것이다. 여기 “공급하다”라는 말은 “하나님이 아낌없이 주는 것”이라는 의미로 사용된 것을 알 수가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의 유익과 덕을 세우기 위해서 하나님이 주신 은사로 봉사하고자 할때에, 하나님께서 아낌없이 공급해 주시는 것을 염두에 두고서 힘껏봉사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봉사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위 다섯 가지 사명들을 감당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위의 다섯 가지의 사명들을 감당해 나갈 때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오직 주님의 몸된 교회에 유익과 덕을 끼치며, 오직 우리 아버지 하나님만이 영광을 받으시도록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할렐루야!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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