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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와 같은 동역자를 보내 주소서

           위대한 전도자였던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디모데는 복음 전도 활동을 위해 함께 일한 신실한 동역자였다. 디모데전서 1:2절에서 바울은 디모데를 “믿음안에서참아들된디모데에게편지하노니하나님아버지와그리스도예수우리주께로부터은혜와긍휼과평강이네게있을지어다”라고 말하므로, 그를 향하여 바울은 “믿음안에서참아들된디모데”리고 부른것을 알 수가 있다. 바울은 디모데를 참 아들이라고 부를만큼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충성된 동역자로 보았던 것이다. 또한 빌립보서 2:19-24절에 보면, “내가디모데를속히너희에게보내기를주안에서바람은너희사정을앎으로안위를받으려함이니, 이는뜻을같이하여너희사정을진실히생각할자가이밖에내게없음이라. 그들이다자기일을구하고그리스도예수의일을구하지아니하되디모데의연단을너희가아나니, 자식이아버지에게함같이나와함께복음을위하여수고하였느니라. 그러므로내가내일이어떻게될지를보아서곧이사람을보내기를바라고, 나도속히가게될것을주안에서확신하노라.” 바울은 디모데를 향하여 자식이 아버지에게 하는 것처럼  자기 자신에게 깍듯이 대한다고 칭찬을 하면서, 자신과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는 동역자라고 빌립보 교회에 소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디모데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을 경외함”,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 “하나님의 영예”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디모데의 어머니는 유대인으로서 유니게였으며, 그의 아버지는 헬라인이었다. 디모데는 루스드라 혹은 더베에서 살았으며, 바울이 제1차 전도 여행 중 그곳을 방문했을 때에 바울의 전도를 듣고서 그의 어머니와 함께 개종하였다(48년경). 그리고 바울이 제2차 전도 여행을 하면서 다시 루스드라에 도착했을 때에 거기서 얻게 된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요, 조력자였던 것이다. 디모데는 사도행전에, 로마서에, 고린도전후서에, 빌립보서에, 골로새서에 데살로니가전후서에, 빌레몬서에, 히브리서에 기록되어 있다. 바울이 디모데를 부르기를 “ 사랑하고신실한아들”(고전4:17, 딤전1:2-18, 딤후 1;2)이라고 부르기도 하였고, “복음을전하는하나님의일꾼인디모데”(살전 3:2)라고도 부른 것을 알 수가 있다.  바울은 디모데가 보다 더 유대인들의 마음에 들도록 하기 위해서, 또한 유대인들에게 마음껏 복음을 전하도록 하기 위하여 할레를 행하기도 하였다.

   디모데는 무엇보다도 어렸을 때부터 가정적인 배경이 신앙적인 배경 속에서 자랐음을 알 수가 있다. 디모데후서 1:5절에 의하면, “이는네속에거짓이없는믿음이있음을생각함이라. 이믿음은먼저네외조모로이스와네어머니유니게속에있더니, 네속에도있는줄확신하노라.” 디모데는 어린 시절부터 외할머니 로이스로부터 신앙 교육을 잘 받으면서 거짓이 없는 믿음을 배우게 되었고, 또한 어머니 유니게로부터도 신앙 교육을 철저히 잘 받으면서 역시 거짓이 없는 순수한 믿음을 배웠던 것이다.      

   그래서 디모데는 어린 시절부터 성경을 배우며, 성경을 알고, 성경 말씀을 실천하면서 살았던 믿음의 사람이었음을 알 수가 있다. 디모데후서 3:15절 이하에 의하면, “또어려서부터성경을알았나니, 성경은능히너로하여금그리스도예수안에있는믿음으로말미암아구원에이르는지혜가있게하느니라. 모든성경은하나님의감동으로된것으로교훈과책망과바르게함과의로교육하기에유익하니, 이는하나님의사람으로온전하게하며, 모든선한일을행할능력을갖추게하려함이라.” 이 시대는 펜데믹 시대로서 온 세상이 온통 혼돈과 혼란과 무질서로 치닫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신구약의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임을 확신하면서 이 성경 말씀을 통하여 교훈을 받으며, 책망도 받으면서, 또한 바르게 사는 법을 성경을 통해서 배우고,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말씀으로, 우리 삶과 신앙의 유일한 표준으로 삼아야만 할 것이다.

   이와 같은 말씀들을 기초로 하여서 필자는 오늘 “디모데와같은동역자를보내주소서”라는 제목의 기도를 하나님 앞에 드리고 싶다. 첫때로 필자는 디모데와 같이 신실하고, 충성된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고 싶다. 디모데는 바울의 지시대로 로마에서 빌립보 교회까지 심부름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당시 로마에서 빌립보까지는 걸어서 약 40일이 걸렸으니, 왕복으로 따지면 약 3개월이 걸렸던 것을 알 수가 있다. 디모데는 로마 옥중에서 바울이 쓴 빌립보서를 받아 들고서 그 편지를 빌립보 교회에 전달해 주기 위해서 40일 동안을 걷고, 또 걷고, 또 걸어야만 했던 것이다. 그리고 빌립보 교회의 소식을 받아 들고서, 또한 빌립보 교회가 바울에게 주는 헌금을 가지고 또 로마를 향하여 40일 동안을 걸어서 갔던 것이다. 보통 신실하지 않다면, 보통 충성되지 않다면 그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어려운 일이었던 것이다. 바울에게 있어서 동역자 디모데를 루스드라에서 얻게 된 것은 정말 하나님의 축복 중의 축복이었던 것이다.그래서 필자는 교회의 동역자를 구하면서 디모데와 같이 신실하고, 충성된 종을 보내 주소서라고 기도하고 있다. 

   둘째로 디모데는 몸이 약한 상태에서도 자신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며, 희생적으로 주님의 사역을 위해서 바울을 도운 조력자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디모데전서 5:22-23절에 의하면, “아무에게나경솔히안수하지말고, 다른사람의죄에간섭하지말며, 네자신을지켜정결하게하라. 이제부터는물만마시지말고, 네위장과자주나는병을위하여포도주를조금씩쓰라”고 하는 말을 볼 때에 디모데는 21세의 청년의 나이에 부름을 받아서 바울의 동역자로서 주님의 사역을 감당해 왔었지마는 그의 몸 가운데 위장이 약하여서 늘 고생 고생을 하였으므로 바울이 그에게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위장을 위하여서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고 권한 것을 알 수가 있다. 주님의 사역을 감당할 때에 몸이 건강한 가운데 감당해 나간다면 너무나 좋을 것이지마는, 그러나 설령 몸이 약하다 할찌라도 약한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하여서 주의 사역을 위해서 충성을 다할 수가 있는 동역자가 필요한 시대라고 본다.      

    셋째로 디모데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바울과 함께 주의 일을 동역한 일꾼이었음을 알 수가 있다. 감옥에 갇혀 있던 사도 바울이 자신이 순교할 날이 멀지 않은 것을 알고서 디모데후서를 써서 디모데에게 보낸 것을 알 수가 있다. 디모데후서 4:5절 이하에 보면, “그러나너는모든일에신중하여고난을받으며전도자의일을하며네직무를다하라. 전제와같이내가벌써부어지고, 나의떠날시각이가까왔도다. 나는선한싸움을싸우고, 나의달려갈길을마치고, 믿음을지켰으니이제후로는나를위하여의의면류관이예비되었으므로…..”  주의 동역자로 함께 주의 일을 하는 주의 종들이라면 끝까지 변절하지 아니하고 동역자로서 매듭을 잘 짖는 일이 중요할 것이라고 본다.  또한 사도 바울처럼 끝까지 선한 싸움을 싸우며, 달려갈 길을 마치고, 순수한 믿음을 지켜 나가는 동역자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라고 본다. 필자는 앞으로 약 4년 5개월 동안을 주의 몸된 교회를 맡아서 주의 일들을 감당하다가 디모데와 같은 주의 신실한 종에게 후임의 일을 모두 다 맡기고 물러나려고 한다. 물론 목회 전선에서 실제로 물러난다고 할찌라도 필자는 또한 은퇴하신 목회자들을 모시고 또 목회를 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지마는 그러나 실제 목회 전선에서 물러나게 되면, 모든 전권을 후임자에게 다 맡기려고 한다. 그래서 디모데와 같은 젊은 신실한 사역자를 보내 주시기를 위해서 지금부터 온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

    이 시대가 자꾸 변하고 악해 지고 있으므로 우리 주위에 이런 디모데와 같은 사역자를 찾는다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고 본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의 종을 세우실 때에는 디모데와 같이 어렸을 때부터 가정에서부터 특별히 훈련을 시키시고, 신앙 교육을 시키시는 것을 기억하고, 이런 종들을 배출하기 위해서 먼저 된 충성된 크리스챤들이 자녀들의 신앙 교육에 힘쓰면서 자녀들에게 손수 신앙의 모본을 보이면 좋을 것이다. 주여! 디모데와 같은 충성된 동역자들을 보내 주소서!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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