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싱홈을 방문하고 나서
- hjpastor
- 4 days ago
- 4 min read
이인승 목사(새 믿음장로교회 원로목사)
코리아 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명예 교수
지난 주일(10/26)에는 필자가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 주일 예배와 친교를 모두 마친 후에 여 집사님 한 분의 시아버지가 현재 널싱홈에 계셔서 그 시아버지를 위해서 기도해 드리기 위해서 필자의 부부가 그 집사님을 모시고 널싱홈에 방문을 하였다. 그 날은 필자가 99세이신 시아버지 S 장로님을 위해서 기도해 드렸고, 또한 91세 되신 K 권사님을 만나서 그 분을 위해서도 기도해 드렸고, 또한 88세 되신 모 사모님을 위해서도 기도해 드리고 돌아 온 적이 있다. 널싱홈에서 집으로 돌아 오면서 필자는 시편 146편 3-5절 말씀을 묵상하게 되었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호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위 세 분들 모두 다 하나님을 믿는 분들이시기에 이 분들이 모두 인생을 의지하지 않으며,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고, 여호와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고 살아가시는 분들이시기에 이 분들 모두 복이 있는 분들임에 틀림이 없다고 본다. 필자가 이 분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 드리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깨달았던 바를 오늘 본 칼럼에서 적어 보려고 한다.
1) 필자는 널싱홈을 방문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인생의 덧 없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시편 90:10절에 보면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모세가 고백하고 있는 것을 찾아 볼 수가 있다. 필자가 막 휴스턴에 이민을 왔을 때에 S 장로님은 69세로 매우 정정하시고, 젊은 청년처럼 느껴질 정도 였었다. 그런데 3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현재 99세로 달려가고 계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우리 인생이 날아가고 있는 것임을 실감할 수가 있다. 장로님만 달려가고 있는 인생이 아니라, 필자도 달려가고 있다. 필자가 막 미국에 이민을 왔을 때의 나이가 41세의 젊은 나이였었는데, 지금은 71세로 달려가고 있으니 정말 인생은 날아가는 인생들이요, 화살과 같이 빠르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이기에 다른 인생들이나 나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전능하신 우리 아버지 여호와 하나님만을 우리의 도움자로 삼으며,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서 열심히 천국을 향하여 달려가는 삶을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2) 덧없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고 그날 그날 하루 하루를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보람있고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시편 100:6절에 보면,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필자의 나이가 지금 71세이니 앞으로 10년 만 지나게 되면 81세가 될 것이고, 20년의 세월이 흐르게 되면 91세가 될 것이다. 필자의 어머니가 지금도 김제에 살아 계시는데 현재의 연세가 94세이시다. 어머니가 지금도 살아 계시니 필자도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면 어머니 만큼은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지고 요즈음 일주일에 3번 정도는 아내와 함께 휘트니스 센터에 가서 열심히 운동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 우리 인생들이 얼마를 살든지 간에, 우리는 우리의 모든 문제들을 다 하나님 아버지께 맡기고서 그날 그날을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보람있고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인생에 있어서 원망이나 불평이나 짜증은 마귀 사탄이 가장 좋아 하는 것들이다.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그 어떠한 형편에 처한다 할찌리도 하나님 앞에서 늘 감사하면서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빌립보서 4:6-7절에 보면,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우리는 바울 사도와 같은 정신으로 그 어떠한 형편 속에서도 염려하거나 좌절하거나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우리 구할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는 삶을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그런 삶을 살아가게 될 때에 평강의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 주실 것을 확신한다. 바울은 계속해서 빌립보서 4:12-13절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로 알고, 풍부에 처할 줄로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베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바울 사도와 같이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비천에도 처할 줄을 알며, 풍부에도 처할 줄도 알고, 때로는 배부름과 배고픔에도 처할 줄을 알며, 풍부함과 궁핍에도 처할 줄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우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래서 나중에는 바울 사도와 같이 “내게 능력 주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는 고백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런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사는 성도라면 그날 그날 하루를 주신 우리 이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그날 그날 보람있고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해 본다.
3)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을 날마다 사모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면 될 것이다.
시편 100:2-3절에 보면,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이르시는 양이로다.” 우리가 멸망의 구렁텅이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 영생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죄악의 길과 영원한 죽음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너무가 기뻐서 하나님 앞에 무엇으로 나아가야만 할 것인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섬길 때에 기쁨으로 섬기며, 노래할 때에 기쁨으로 노래하면서, 기쁨으로 하나님께 나아와 예배를 드리고, 기쁨으로 하나님 앞에서 찬송을 부르며, 기쁨으로 하나님 앞에 예물도 드리고, 기쁨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필자는 20살에 교역자의 길을 들어선 이후로 지금까지 52년 동안을 교역자 생활을 해 오면서, 하나님의 양 무리들을 목양하는 목회를 해 오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감당해 온 일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젊고 철 없는 시절에도 교육 전도사로 6년 동안을 한 교회에서 사역을 해 오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감당한 것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1980년 2월 25일에 목사로 안수를 받고서 곧 바로 군목으로 들어가서 3년 동안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정신 교육을 시키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감당해 왔던 일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감사한 일인지요! 군목 제대를 하고서 부목사로 약 7개월 동안 한 교회를 섬기게 하시고, 바로 이어서 30의 젊은 나이에 장로님들이 두 분이나 계시는 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해서 약 11년 동안 사역하게 하신 일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필자에게 퇴행성 관절염 질병이 찾아와서 도저히 목회를 계속할 수가 없어서 그 교회를 사임을 하고서, 1995년 3월에 전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오게 하셔서 필자로 하여금휴스턴 메디칼 센터에서 3번에 걸친 대수술을 받게 하셔서 회복의 은총을 베풀어 주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몸을 어느 정도 회복하도록 인도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필자로 하여금 휴스턴에서 2000년 10월 1일 주일에 교회를 개척하게 하셔서, 그 교회에서 목회하게 하시다가 24년 만에 목회 전선에서 은퇴하도록 인도해 주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2024년 11월에 부족한 종이 목회 전선에서 은퇴를 한 이후에도 지금까지 약 1년 동안에도 부족한 종에게 설교할 수 있는 기회들을 허락해 주시고, 목회 칼럼을 쓸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시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앞으로의 인생 속에서도 부족한 종은 모든 일들을 해 나갈 때에 즐거운 마음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다. 필자의 남은 여생도 즐거운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 주님의 사역들을 감당해 나갈 때에 전능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끝까지 부족한 종의 인생을 책임져 주실 줄로 확신한다. 할렐루야!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