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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째 달려가고 있는 새소망교회에 다녀와서

이인승 목사(새 믿음장로교회 원로목사)

                                                                                             코리아 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명예 교수


   필자가 지난 주일)10월 12일)에 칼리지 스태이션과 Bryan 에 위치하고 있는 새소망교회에 다녀왔다. 그 이유는 그 교회에서 목회하고 계시는 김 목사님께서 전립선 제거 수술을 받으시기 위하여 폴로리다에 가셨기 때문에 필자가 대신 주일 예배를 인도하며 설교를 하기 위해서였다. 새소망교회는 필자가 섬기는 교회인 새믿음장로교회와 같은 교단인 PCA(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 미국 장로교) 교단에 속해 있을 뿐만 아니라, 같은 한인남부노회에 속해 있으며, 또한 같은 시찰인 남부시찰에 속해 있는 교회이기도 하다. 새소망교회는 필자가 2000년도에 개척하였던 새믿음장로교회 보다 5년 후인 2005년 3월 6일에 세워진 교회이다. 처음에는 김 목사님 댁에서 교회를 시작하였다가 2년 후인 2007년 3월부터는 Bryan 에 위치한 Westminster Presbyterian Church(PCA)건물을 빌려서 사용해 오고 있다.

필자보다 6살 연배이신 김성수 목사님은 평소에도 필자가 매우 존경하고 있는 분이시다. 그것은 그 분의 목회 사역을 감당해 오시는 모습을 볼 때에 매우 성실하시고, 진실하시고, 변함이 없으시고, 양무리들을 사랑하는 목회를 해 오고 계신 분이기 때문이다.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그 교회의 Vision Statement를 이렇게 적고 있었다. “저희 교회는 지금도 살아 계셔서 역사하시는 삼위일체 되신 하나님께 예배(Worship)드리는 일에 힘쓰며, 신구약 성경을 기초로 한 기독교 교육(Christian Education)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들로 양육하는데 전력을 다하며, 초대 예루살렘 교회와 같이 성도들 간에 그리스도 안에서의 뜨거운 교제(Fellowship)를 나누는 일에 힘쓰며, 지역 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적인 봉사(Service) 및 미국 내외에서 복음 전도와 선교(Evangelism)하는 일을 위해 힘쓰는 건강한 장로교회가 되는 것이 저희 교회의 비전입니다”라고 적여 있었다.

교회란 교인들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에 전력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필자가 그 교회에 처음 방문한 그날, 본문을 로마서 12장 1절-2절을 본문으로 하고, “영적 예배자의 삶”이란 제목으로 설교할 때에 교인들의 말씀을 듣는 태도의 진지함과 엄숙함을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날 설교의 주제는 “우리 성도들이 믿음으로 구원함을 받았지마는 또한 우리의 전체적인 삶 속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하며, 하나님을 섬기면서 성실하고도 진실하게 살아가야만 한다”고 하는 것이었다. 필자가 예배를 인도하기 전에 청년 한 분이 복음성가와 찬송가를 부르면서 앞에서 기타를 연주하면서 회중들을 인도할 때에 필자에게 많은 도전이 되었다. 요즈음 교회들마다 파워 포인트로 가사나 악보를 화면에 쏘면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그 교회는 악보집을 만들어서 회중들이 그 악보를 보면서 함께 열심히 찬송을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도전이 되었다.

또한 필자가 김 목사님을 존경하는 이유는 교회가 작은 가운데에서도 꾸준히 선교사들을 후원하면서 PCA 내에 있는 MNA(Mission to North America)와 MTW(Mission to World) 기관들을 후원하는 모습을 보아 오기 때문이다. 필자가 속한 PCA 한인남부노회 안에는 휴스턴을 중심으로 한 남부시찰(7개 교회)과 달라스를 중심으로 한 북부 시찰(9개 교회)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까 모두 16개의 교회들이 본 노회에 속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본 노회 안에는 해외에 나가서 선교를 하시는 선교사님들이 모두 4분이시다. 그 선교사님들을 거의 매해마다 새 소망교회에서 후원하고 있는 일을 보면서 감개 무량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필자는 한국에서 11년 동안 목회할 때에는 대한예수교 장로회(예장) 합동측 서서울 노회에 속해 있다가 1995년도 3월에 미국으로 이민을 오면서부터는 PCA에 속해 있는 일을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감사하는지 모른다. PCA 교단은 신학적인 입장 차이 때문에 PCUSA교단으로부터 지난 1973년 12월에 분립되어 나온 교단이다. 1973년 12월에 첫 번째 총회를 버밍헴에 있는 버밍헴 장로교회에서 모였었는데 그 때만 해도 260개 교회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약 52년의 세월이 지나게 되면서 약 2,000개의 교회들로 성장하게 된 일을 하나님 앞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교단 안에 우리 한인교회들이 약 200여개가 있으며, 9개의 한인 노회들 가지고 있고, 전체 미국에는 86개의 노회들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PCA 교단은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으며, 또한 여자 목사, 여자 장로, 여자 안수집사를 세우지 않고 있다. 그리고 교회들의 재산권을 총회에 두지 않고, 개 교회에 두고 있는 일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 신학을 추종하고 있는 모습이 하나님 앞에서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요.

칼리지 스테이션과 브라이언 지역에는 Texas A & M University가 있어서 주로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런 학생들을 중심으로 목회를 하면서 지금까지 21년째 달려오고 있는 모습이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요. 이번에 김 목사님이 큰 수술을 받으신 이유도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학생들 중심의 목회에 더욱 더 헌신하고 더욱 더 힘쓰기 위해서임을 알고 있다. 우리 미주 안에, 아니 한국 교회에까지도 바로 이와 같이 성실하고도 진실하며, 꾸준하고도 변함없이 주님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또한 양무리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목회하는  목회자들이 더 많이 나오면 좋겠다. 오늘 목사회에서 설교하신 정 목사님이 증거하신 본문 중에서 요한복음 21장 15절 말씀이 필자의 마음 속에 남아 있다.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목회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주님의 어린 양무리들에게 진리의 꼴을 먹이는 일인 것이다. 그런데 주님의 어린 양무리들에게 꼴을 먹이기 전에 먼저 나에게 풍성한 은혜와 말씀과 진리가 넘쳐야만 하는 것이다. 내가 탈진한 상태에서는 도저히 주님의 양무리들에게 꼴을 먹을 수가 없는 것이다. 필자는 작년 11월에 지난 24년 동안 목회하던 교회에서 은퇴를 하고 원로목사로 추대받은 이후에, 양육간에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몸부림을 치고 있다. 영적으로도 양무리들에게 풍성한 꼴을 먹이기 위해서 혼신을 다하면서, 또한 육신적으로도 연약하면 죽음의 순간까지 롱런을 할 수가 없으니까 신체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휘트니스 센터에 가서 부지런히 운동도 하고 있다. 사랑하는 동역자들이여! 그리고 사랑하는 성도님들이여! 우리 모두가 영육 간에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여서, 그 뜻대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며,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종들로 살가가시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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