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승리한 다니엘
- hjpastor
- Aug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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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승 목사(새 믿음장로교회 원로목사)
코리아 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명예교수
오늘 필자는 다니엘서 6장 1-28절을 중심으로 “기도로 승리한 다니엘”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본 칼럼을 써 나가려고 한다. 다니엘은 유대인으로서 남방 유다가 바벨론 나라에 멸망을 당하게 되면서(B.C 586년) 바벨론 나라로 포로로 잡혀 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바벨론 나라의 느부갓네살 왕 때부터 시작해서 메대와 바사 나라의 다리오 왕 때에도, 또한 고레스 왕 때까지 국가의 요직들을 두루 감당해 왔던 것을 알 수가 있다(B.C 605년- ). 그 동안에 다니엘은 수많은 원수들과 대적들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그리고 온갖 위험과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그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승리의 인생을 살 수 있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오늘 필자는 다니엘이 어떻게 해서 승리의 인생으로 삶을 이어갈 수 있었을까? 하는 그 문제를 가지고 중점적으로 말씀을 생각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을 때에, 그 때에 다리오 왕은 육십 이세였던 것이다. 다리오가 왕이 되어서 자기의 뜻대로 고관들 120명을 세워서, 전국을 통치하게 한 것을 알 수가 있다. 120명의 고관들 위에는 총리 셋을 두었었는데, 다니엘은 그 세 명의 총리들 중에 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다리오 왕은 고관들이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고, 그래서 왕에게는 손해가 없게 하려고 국가의 체제를 그렇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다른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 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서 전국을 다스리게 한 사실을 알 수가 있다. 그렇게 되니 다른 총리들과 모든 고관들이 다니엘을 미워하고 시기하여서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으려고 하였지마는 그에게서 아무 것또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것은 다니엘이 너무나 충성되어서 아무 그릇함도 없었고, 아무 허물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들이 이르기를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서 작전 회의를 하고서 다리오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다리오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이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30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그런즉 왕이여, 원하건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이 보고를 들은 다리오 왕이 조서에다가 왕의 도장을 찍어서 그 금령을 온 나라에 발표한 사실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본문 6절에 가 보면,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들어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뻔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다니엘을 고소하려는 그 무리들이 다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서 그들은 아마도 매우 신이 났을 것이다. 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관하여 왕에게 아뢰되, “왕이 이미 금령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이제부터 30일 동안에는 누구든지 왕 외의 그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이렇게 그들이 다리오 왕에게 항의하자, 왕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 일이 확실하니,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못하는 규례니라”고 분명하게 말한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이 또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사로 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다니엘이 왕과 왕의 도장이 찍힌 금령을 존중하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라고 다시 한번 왕 앞에 이들이 고자질을 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다. 왕이 이 말을 듣고서 그로 말미암아 심히 근심하며,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면서, 그를 건져 내려고 힘을 다하다가 벌써 해가 질 때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자 그 무리들이 또 다시 모여서 왕에게로 나아와서 왕께 다시 말하였다. 얼마나 이들이 집요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왕이여, 메대와 바사의 규례를 아시거니와, 왕께서 내 주신 금령과 법도는 고치지 못할 것이니이다”라고 못 박아서 보고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 속에 던져 넣고 만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나서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희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고 말하면서, 다니엘에게 용기를 준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이에 돌을 굴려다가 사자 굴 어귀를 막으매, 왕이 그의 도장과 귀족들의 도장으로 봉하였으니, 이것은 다니엘에 대한 조치를 고치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 후에 다리오 왕이 궁에 들어가서는 밤이 새도록 금식을 하고, 그 앞에 오락을 그치고, 잠자기를 마다하면서 뜬 눈으로 밤을 세웠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서 급히 사자 굴로 가 보았다. 그랬더니 다니엘이 들어 있는 사자 굴에 왕이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물었다.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그 때에 다니엘이 왕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하옵소서!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그 때에 다리오 왕이 심히 기뻐하면서 이렇게 명령하였다.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그렇게 하자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 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것은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자 왕이 말하여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 오게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그들의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사자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입으로 움켜서 그 뼈 까지도 다 부숴뜨려서 먹어 치운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이에 다리오 왕이 온 땅에 있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이 조서를 내렸던 것이다. “원하건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계시는 하나님이시오,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 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였음이라.” 다니엘은 하나님께 필사적으로 기도함으로, 다리오 왕을 통해서 온 나라와 백성들에게 “살아 계시는 하나님, 영원히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그의 나라를 멸망시키지 아니할 것”을 선포하게 하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만사 형통하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필자는 오늘 이 본문 말씀을 가지고 8.15 광복절 80주년이 되는 이 시점에서, “기도로 승리한 다니엘”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상고하고자 한다.
1) 첫째로, 다니엘은 먼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이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본문 23절을 보면,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라오게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다니엘은 사자 굴 사건 때에도 하나님을 믿었을 뿐만 아니라, 다니엘서 1장에 보면, 왕의 음식을 거절하고, 체소로만 음식을 먹었던 다니엘을 비롯해서 그의 세 친구들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 역시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들이요, 믿음의 용장들이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다니엘서 1:8절에 보면,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그렇게 해서 환관장의 허락을 받아서 다니엘을 비롯하여 그의 세 친구들에게까지 열흘 동안 채식을 주어서 먹게 하고, 물을 마시게 한 후에 왕의 음식을 먹은 소년들과 비교하게 하였던 것이다. 드디어 열흘 후에 다니엘과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얼굴을 보니,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멋었던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이 때에도 다니엘이 능력의 하나님을 믿었었기에 열흘 동안의 시험에서 승리하게 되었던 것이다. 오늘도 우리 하나님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는 믿음의 성도들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것을 확신하도록 하자.
2) 다니엘은 기도의 사람이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본문 10절에 보면,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꼐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은 백절 불굴의 기도의 사람이었던 것이다.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인 것을 알고도”란 말은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혀 있으니, 메대와 바사의 규례대로 도저히 바꿀 수가 없는 규례가 하나 발표되었는데, 그것은 앞으로 30일 안에 하나님께 기도하기만 하면, 사자 굴 속에 들어갈 줄을 알면서도”라는 의미인 것이다. 그 사실을 그 나라의 총리로서 분명하게 잘 알면서도, 다니엘은 자기 조국인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서, 전에 하던대로 하루에 세 번씩을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서 간절히 기도하였던 기도의 사람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꼐 기도하였으니, 당연히 사자 굴 속에 들어가서 굶주린 사자들의 밥이 되어야 마땅할 터인데, 하나님은 그 사자 굴 속에서도 다니엘을 구출해 주셨던 것이다. 우리에게도 다니엘과 같은 조국을 위한 필사적인 기도가 있어야만 할 것이다. 올해 8.15는 광복절 80주년을 맞이하게 되면서, 우리 나라에, 아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미국과 다른 해외에서도 우리 조국을 위해서 다니엘 선지자처럼 불철 주야로 간절히 아버지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들이 있어야만 할 것이다. 우리 조국은 기도의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절대로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부흥하게 될 줄로 확신한다.
3) 다니엘은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본문 10절 하반절에 보면, “......전에 하던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은 위기의 때에 능력의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하루에 세 번씩 하나님께 기도만 하였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까지 하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성도들은 사람들에게도 늘 감사가 충만하게 넘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다니엘처럼 범사에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가족들에게도 감사하고, 이웃들에게도 감사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받게 될 줄로 믿는다.
오늘 말씀을 정리하고자 한다. 올해 8.15를 맞이하여서 광복절 80주년을 맞이하게 되면서, 우리 사랑하는 성도들도 다니엘처럼 능력의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들로 변화되어지기를 바라며, 그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우리 조국을 위해서 능력의 아버지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서 기도하고 간구하고 부르짖으며, 언제나 아버지 하나님이 분명히 응답 주실 줄을 믿고서 감사하는 삶으로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엮어 나가시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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