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4년 11월로 접어 들어서 오는 11월 17일 주일이나 11월 24일 주일에는 각 교회마다 추수감사절로 지킬 예정이며, 오는 11월 28일 목요일은 미국의 명절인 “Thanksgiving Day”로 지키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11월을 “감사의 달”로 지키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오늘 감사의 달을 맞이해서 “감사함이 넘치는 신앙’이란 제목을 가지고 본 칼럼을 써 나가려고 한다. 시편 100편 4-5절을 보면,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라고 시편 기자가 고백하고 있다. 필자가 올해로 성역 50주년을 맞이하게 되면서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제목들을 몇 가지 언급하면서 우리 사랑하는 그리스도인들 모두가 다 감사함이 넘치는 신앙으로 무장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첫째로, 지난 50여년 동안 부족한 종을 이모 저모로 도우시고 인도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 필자가 시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살에 사당동에 소재한 총신대학에 진학하여서 20살의 나이가 되었을 때인 1974년 1월에 필자가 섬기던 교회에서 “교육 전도사”로 임명을 받은 이래로 70의 나이가 되는 2024년도 지금까지 약 50여년 동안 부족한 종을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지키시고, 도우시고, 인도하신 일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50여년 동안 부족한 종이 예장 합동측 함남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을 때인 1980년 2월 25일에도 함께 해 주시고, 군목으로 들어 가서 20사단에서 젊은이들을 위해서 사역할 때에도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도와 주시고, 군목 제대 후에 동암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할 때에도 함께 해 주시며, 1984년 5월에 노량진에 있는 예장 합동측 교회에 30살의 나이에 담임목사로 부임을 해서 11년 동안을 사역을 할 때에도 함께 해 주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린다. 그 후로 우리 가족들과 함께 1995년 3월에 미국 텍사스 휴스턴으로 이민오게 하신 분이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시며, 휴스턴에 도착하자 마자 신분도 해결해 주시고, 부족한 종의 건강을 위해 치료도 받게 해 주셔서 1999년 7월에 어스틴에 소재한 충현장로교회에서 학생들 중심의 목회를 시작하게 하신 분이 바로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심을 확신한다. 그 후에 어스틴에 있던 교회를 가정 형편상 사임을 하고 후임자에게 물려 주고서 휴스턴으로 다시 올라와서 2000년 10월에 교회를 개척하게 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미국 교회를 빌려서 10년 동안을 지내게 해 주시고, 10년후인 2010년 9월에는 우리 새 믿음장로교회가 다른 교회와 합병을 하게 되므로 예배당 건물을 허락해 주셔서 교회 개척 때부터 지금까지 24년 동안을 우리 교회를 지켜주시고, 도우시고, 함께 해 주시며, 인도해 주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둘째로, 지난 24년 동안 교회를 이끌어 오게 하시다가 부족한 종이 70의 나이가 되어서 후임자로 젊은 종에게 맡기게 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주위에 있는 어떤 친구들은 “이 목사, 아직 건강한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내 생각 같아서는 이 목사가 80까지도 충분히 목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물론 그들의 말이 얼핏 보기에는 맞는 말 같기도 하지마는 부족한 종이 아직 움직일 수 있을 때에 젊은 목사에게 후임을 맡겨서 필자가 섬기던 교회를 살려 보고자 하는 마음을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충분히 아실 줄로 믿는다. 후임인 젊은 김 목사를 통해서 교회가 더욱 크게 부흥하게 하시고, 더욱 크게 성장하게 하실 우리 하나님이 부족한 종의 마음을 움직여 주셔서 이렇게 70의 나이에 은퇴하도록 결정하게 하신 것을 분명히 믿는다. 성역 50년 가운데 휴스턴에서 24년 동안을 한 교회에서 목회를 하였다면, 부족한 종의 성역 중에서 거의 절반을 휴스턴 새믿음장로교회를 섬겨 온 셈인 것이다. 앞으로 젊은 김 목사를 통하여 교회가 선교하는 교회(Missional Church)로서 앞으로 우리 주님이 구름 타시고 이 땅에 심판주로 다시 오시는 그 순간까지 교회가 계속해서 존속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하나님 앞에 감사한 일은 부족한 종을 필자가 섬기던 교회에서 20년 넘게 섬겨 왔다고 전 교인들이 만장 일치로 “원로 목사”로 추대해 주신 일을 감사드리며, 필자가 섬겨온 PCA 한인남부노회에서는 필자가 20년 넘게 한 교회를 섬길 뿐만 아니라, 거의 30년 동안 노회를 신실하게 섬겨 왔다고 “공로 목사”로 추대해 주신 일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셋째로, 가정적으로도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복을 받게 해 주신 일을 생각하면서 우리 아버지 하나님 앞에 감사드린다. 필자의 아내는 미국 휴스턴에 이민을 온 이래로 비우티 서플라이 가게에서 일을 하기 시작해서, 클린어 샵인 픽업 스테이션에서도 일을 하고, 우체국에 들어가서도 일을 하다가, 마지막 잡은 홈케어에서 간호사로 일을 하였었는데, 지난 2020년 3월에 거기에서 퇴임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미국에 들어와서 약 25년 동안 가정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열심히 일을 해 온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두 아들들은 미국에 올 당시 12살, 10살이었는데 이 아들들이 그 동안 많이 성장하여서 지금은 마흔 한살, 설흔 아홉살이 되어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이후에 각각 자기 전문 직종에서 일을 하게 하시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둘째 아들이 결혼한 이후에 지금은 두 손자들을 허락해 주셔서, 모든 가족들이 두 식구에서 일곱 식구로 늘어나게 해 주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미국에 들어와서 1997년도에 양쪽 고관절 수술을 받았었고, 1998년도 1월에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이후에 지금까지도 부족한 종의 건강을 지켜 주시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린다.
넷째로, 지금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교회를 24년 동안 섬겨 오면서 두 권의 목회 칼럼집들을 출판하게 된 일에 대해서 또한 우리 아버지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첫번째 칼럼집은 코비드 시기였던 지난 2020년 6월에 휴스턴에 있는 지역 신문인 코리아 월드 신문사를 통해서 “행복한 목양의 인생”이란 제목으로 출판을 하게 된 일을 감사드리며, 이번 2024년 5월에 출판한 칼럼집은 “나의 인생, 나의 목양 이야기”란 제목의 책인데, 한국의 쿰란 출판사에서 출판하게 되었고, 오는 11월 10일 주일에 부족한 종의 담임목사 이취임식 때에 “이인승 목사 성역 50주년 기념 출판 감사 행사”를 함께 갖게 된 일을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지역 신문에 계속적으로 목회 갈럼들을 게재하여서 4-5년 후에는 목회 칼럼집 제3권을 출판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다섯번째로, 담임목사직을 은퇴한 후에도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복음증거하는 일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받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면서, 미리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필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인 1973년 2월에 시골 교회에서 열린 부흥회에 참석하여서 하나님 앞에 은혜를 받고, 바로 그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고서 목사가 되었는데, 바로 그 때에 부족한 종이 하나님 앞에 이런 서원 기도를 드렸었다. “하나님 아버지시여! 부족한 종을 하나님이 불러 주신다면, 제가 제 생명이 다하는 그 순간끼지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면서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서 사역을 하다가 천국에 들어가겠나이다!”라고 기도를 드렸었다. 지금부터 51년 전에 하나님 앞에 간절히 서원기도를 드린대로, 필자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필자의 생명을 부르실 그 순간까지 주의 사역들을 손에서 놓지 않을 것이다. 은퇴 이후에도 건강이 허락되는 한 부지런히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기 위한 도구로서 사역할 것이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고 고백하였던 사도 바울과 같이, 부족한 종도 이와 같은 바울의 정신으로 앞을 향하여 끝까지 달려 나가려고 한다. 그 때에까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부족한 종의 앞길을 인도하시며, 도우실 줄로 믿는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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