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텍사스 주에 몰아닥친 기록적인 한파로 인하여 무려 400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혹한과 대규모 정전 사태를 맞았었다고 한다. 현지의 언론에 의하면 지난 14일 텍사스 일부 지역은 영하 18도의 혹한을 기록하였으며, 17일 뉴욕 타임스가 텍사스 주의 한파로 인한 사망자들 수는 31명에 달하였다고 보도한 바가 있다. 텍사스 휴스턴에서 26년째 살고 있는 필자도 미 입국 후 처음으로 맞는 이 혹한을 피할 수가 없었다. 지난 2월 15일(월) 새벽 1시 경에 필자가 살고 있는 집에 전기가 두절되고 말았었다. 그로부터 약 34시간이 지난 2월 16일(화) 오전 11시 경에야 전기가 다시 들어왔다. 그 후에도 전기가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하는 일을 여러번 반복하였다. 그래서 필자와 아내는 무서운 추위 때문에 집에서 도저히 있을 수가 없어 집에서 철수를 해서 피난처로 피신을 갈 수가 있었다. 친구가 지내고 있는 집으로 이동을 해서 월요일 밤과 화요일 밤, 이틀 밤을 따뜻하게 지낼 수가 있었다. 다행히도 집에 있는 수도는 단수되지 않은 상태에 있어서 수도 꼭지마다 조금씩 물이 나오도록 조치를 하였었다. 거기에다가 지난 토요일(2/13)에 Winter Storm으로 인한 한파가 몰려 온다고 하는 뉴스를 듣고서 집 밖에 있는 수도 꼭지들이며, 수도의 원관을 타올과 비닐로 꼼꼼하게 동여 매었었다. 필자의 집 뿐만 아니라 필자가 섬기고 있는 교회에도 그렇게 조치를 취하였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2월 19일 금요일 저녁의 현재 날씨는 화씨로 42도, 섭씨로 6도를 가리키고 있으니, 이제 혹한의 추위가 거의 다 지나간것 같기도 하다. 말하자면 지난 월요일부터 현재 시간인 금요일 저녁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추위와 싸워야만 하는 힘든 주간이었다. 게다가 집집 마다 수도 파이프들이 동파되는 바람에 큰 고생을 하는 가정들을 보면서, 휴스턴에 30년 만에 몰아닥친 이번 한파가 주민들을 얼마나 놀라게 하고 얼마나 힘들게 하였는가를 알 수가 있었다. 이렇게 한파를 겪으면서 전기에 대한 고마움과 수도물에 대한 고마음, 그리고 게스에 대한 고마움을 절실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그러면서 필자는 지난 시간에는 “시련속에서도함께하시는하나님”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었고, 이번에는 “한파속에서도함께하시는하나님”에 대하여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시편 46:1절에 의하면, “하나님은우리의피난처시요, 힘이시니환난중에만날큰도움이시라.” 7절에는 “만군의여호와께서우리와함께하시니, 야곱의하나님은우리의피난처시로다.” 11절에는 “만군의여호와께서우리와함께하시니야곱의하나님은우리의피난처시로다.”남 유다의 백성들은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당할 위기 속에서 하나님만을 그들의 피난처로 삼고 간절히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하였을 때에 하나님이 그들을 책임져 주시고,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해 주셨으며, 하나님이 그들의 피난처가 되어 주셨던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이번에 휴스턴에 몰아닥친 한파에도 불구하고 필자와 필자의 가족들과 그리고 필자가 섬기고 있는 교회의 교우들을 일일히 보호해 주시고, 도와 주시며, 함께 해 주시므로 이번 한파를 무난히 통과하게 하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를 드린다. 또한 주위에 아는 지인들까지도 보호해 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평소에는 전기가 그렇게 고마운 것을 모르고 그냥 지내었었다. 또 수도물에 대한 고마움도 모르고 지내었었고, 게스에 대한 고마움도 모르고 그냥 지내었었다. 그런데 이번 한파 때에 보니 전기가 그렇게도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또한 수도물의 고마움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고, 게스에 대한 고마움도 철저히 느끼게 되었다. 전기가 나갔을 때에 다행히 게스는 나가지 않아서 부엌의 스토브에 있는 게스를 사용하여서 물을 끓일 때에 게스 불에 스파크가 일어나지 않으므로 라이터를 가지고 게스에 불을 붙여서 게스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고마웠다. 하나님이 공짜로 주시는 공기를 내 마음대로 흡입하고 또 내뿜고 하면서도 그 고마움을 제대로 모르고 지내다가, 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폐가 약화되서 산소통을 가지고 겨우 숨을 쉬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 지구촌에 있는 하나님이 주신 공기와 산소에 대한 고마움을 철저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필자도 회원으로 가입이 되어 있는 “111 부흥기도운동본부”에서 이런 비상 긴급 기도문이 카톡으로 최근에 들어 온 적이 있다. “지금미국에닥친한파는무려 1억명이한파에떨고있습니다. 미국국토의 4분의 3이눈에파묻혀있습니다. 미국본토가운데있는콜로라도주는영하 43도까지내려갔습니다. 여름날씨만있던텍사스주는영하 22도까지내려갔습니다. 미국의이러한징조들을보며다시하나님앞으로나오기를원합니다. 지금메사추세스주의한시는절대있을수없는일인 “출산직전낙태”를허용하는안을통과시켰다고합니다. 우리에게복음을전해준이미국이다시회복되고, 재부흥이일어나기를위하여기도해주십시요. 또한우리가하는 “미국재부흥운동”과 “111 부흥기도운동”이이시대를깨우는운동이되기를기도해주십시요. 이말세의시기에우리기도하는민족이한명이라도더하나님의얼굴을구하도록주변에 있는분들을 “111 부흥기도”에동참시켜주십시요”라는 기도 제목이었다. 다시 말한다면, 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들의 수가 50만명이 넘는 어려운 상황과 미국의 45개 주에 불어닥친 이번 무서운 한파와 노스 케롤라이나 주에 들이 닥친 토네이도로 안하여 20여명이 사망하는 상황들은 재앙에 가까울 정도였다고 본다. 게다가 출산 직전에도 낙태하는 것을 허용하는 주들이 생기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너무나도 비통해야만 할 일이며, 통탄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동성애를 인정하고 동성결혼을 합법화 한 것도 모자라서 출산 전 낙태까지도 허용해 버릴 정도로 타락해 버린 세상, 매우 세속적으로 흐르고 있는 이 미국을 보면서 우리가 개탄만 하지 말고 이 미국이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며, 이 미국에 청교도 신앙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하나님께 부르짖어 간구해야만 할 것이다. 앞에서 언급하였던 “111 부흥기도운동”이란 지난 해 11월부터 시작된 기도 운동인데 이것은 매일 매일 1번씩, 오후 1시에, 1분 동안 전 세계의 복음화를 위해서, 또한 위기에 처한 전 세계인들이 하나님께로 속히 돌아오게 하기를 위하여 기도하자고 하는 운동인 것이다.
역대하 7:13-14절에 의하면, “혹내가하늘을닫고비를내리지아니하거나혹메뚜기들에게토산을먹게하거나혹전염병이내백성가운데에유행하게할때에내이름으로 일컫는내백성이그들의악한길에서떠나, 스스로낮추고기도하여, 내얼들을찾으면, 내가하늘에서듣고그들의죄를사하고, 그들의땅을고칠지라.” 예레미야 33:3절에는 “너는내게부르짖으라. 내가네게응답하겠고, 네가알지못하는크고은밀한일을네게보이리라.” 마태복음 7:7-8절에는 “구하라그리하면너희에게주실것이요, 찾으라그리하면찾아낼것이요, 문을두드리라그리하면너희에게열릴것이니, 구하는이마다받을것이요, 찾는이는찾아낼것이요, 두드리는이에게열릴것이니라”고 주님이 약속해 주셨다.
능력의 하나님께 우리가 간절히 기도하며 간구할 때에,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시시 때때로 공격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도 해방시켜 주실 것이며,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혹한의 한파나 무서운 토네이도로부터도 보호해 주실 것이며, 악하고 타락해 가는 이 세속주의적인 이념이나 주장들로부터도 구출하여 주실 것을 믿는다. 이와 같이 매우 어렵고도 위험한 때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합심하여서 하나님께 더욱 더 기도로 매달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기도하는 것만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유일한 소망이요, 희망인 것을 반드시 기억하자!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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