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직분을 주시는가?
- hjpastor
- Sep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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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승 목사(새 믿음장로교회 원로목사)
코리아 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명예교수
필자는 오늘 본문 에베소서 4장 11절-16절을 중심으로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직분을 주시는가?”란 제목을 가지고 본 칼럼을 써 가려고 한다. 본문 11절을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라고 사도 바울이 로마 옥중에서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한 사실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여기에 언급된 직분들 중에서 세 가지 직분, 즉 사도직과 선지자직과 복음 전하는 자의 직분들은 전체 교회를 대상으로 사역하였던 반면에, 나머지 두 직분, 즉 목사와 교사의 직분은 지역 교회에 국한 된 직분들이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러한 직분들에 대해서 우리는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가 있다. 첫째로는, 직분의 다양성인 것이다. 교회는 한 가지 직무나 은사만으로 운영될 수 없으며, 각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개성이나 은사로, 서로 협력하는 가운데 진정한 하나 됨을 발견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직분의 통일성을 생각할 수가 있다. 이러한 다양한 직분들은 서로 협력하여서 한 몸을 이루게 하는 영적인 유기체라고 하는 것이다. 먼저 보면, “사도”라고 하는 직분이 나온다. “사도”란 “하나님에 의해서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뜻으로, 예수님의 열 두 제자들을 비롯해서 바울 자신과 바나바와 실라 등을 뜻하는 것이다. 이들은 예수님을 목격하고, 부활하신 주님을 증거하였던 것이다. 그 다음에 “선지자”라는 직분이 나온다. “선지자”란 하나님의 계시를 중재하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죄를 깨닫거나 뉘우치게 하고, 교회를 훈계하던 자들이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들은 극심한 박해와 직권을 오용한 일이나 정경의 등장으로 인하여 후에 교회에서 이 직분이 사라지게 되었던 것이다. 그 다음에 “복음 전하는 자”라는 직분이 나온다. 이 직분은 선교 차원에서 복음을 선포하는 자로서, 신약 성경에서 빌립 집사를 비롯해서, 디모데와 에바브라 등이 이에 해당하는 자들이었던 것이다. 그 다음에 나오는 직분이 바로 “목사와 교사” 직분이다. 어떤 사람들은 두 직분 사이에 헬라어 원문에 관사가 하나 밖에 없다고 하는 이유로, 같은 직분이라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다. 그러나 직분상 그 기능이 어느 정도 중복된다 할찌라도 이 두 직분을 동일한 직분으로 볼 수는 없는 것이다. 관사가 하나 밖에 없는 것은 두 직분이 지역 교회에서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목사”는 교회를 양육하고, 돌보며, 인도하는 자라고 말한다면, “교사”는 사도적인 교훈을 보존하고, 전달하는 자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날의 교회에서는 앞에 나와 있는 사도직이나 선지자직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이고, 현재로는 복음 전하는 자, 목사, 교사직분이 남아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 직분 외에도 전통적인 장로교회에서는 목사와 장로와 안수 집사와 권사와 또한 서리 집사의 직분이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직분을 주시는 것인가? 영어 제목으로 말한다면, “Why does God give us a Ministry?”
첫째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직분을 주시는 것은 성도를 온전하게 하기 위해서임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본문 12절 초두에 보면,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라고 되어 있다.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에 의하면 이 뜻은 “외과 의학에서 부러진 뼈를 맞추거나 그물을 수리할 때에” 사용하는 말인 것을 알 수가 있다. 또한 “범죄자를 바로 잡아 준다”고 할 때에도 사용된 것을 알 수가 있다. 다시 말해서 복음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목적을 실현해 가면서 성도들이 온전하게 되도록 회복시키고 훈련시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데 직분자들이 이렇게 “성도들을 온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 해답이 바로 13절에 나와 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란 말씀에 답이 나와 있다. 여기에 보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라고 되어 있다. 이것은 성도를 온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성도들로 하여금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여기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라는 의미는 “더할 나위 없이 성장한 인간이 되다”라는 뜻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이루어야 하며, 완전하기 보다는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다음 절인 14절에 나오는 “어린 아이”와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성숙한 성인들이 되라” 또는 “성숙한 성도들이 되라”는 의미인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는 모든 교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여기 “믿는 것”이란 믿음의 행위라기 보다는 믿음의 내용인 것이다. 이렇게 믿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는 일이란 바로 “그리스도가 중심이 된 구원에 포함된 모든 것들을 인식하며 아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은 목사와 교사들에게 부여된 중요한 과제로서, 목사와 교사는 그리스도에 대한 한 믿음과 한 지식을 향한 점진적인 진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이렇게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하는 일에 하나가 되어서 온전한 사람, 성숙한 성도가 되었다면, 결국에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러야만 할 것이다. 이것은 교회 전체가 추구해야할 목표로서, “교회가 더욱 더 그리스도의 속성과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채워져 가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들째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직분을 주시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봉사의 일을 하게 하시려고 주시는 것이다. 본문 12절에 다시 보면,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라고 되어 있다. 여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라는 것은 “교회의 구성원들이 각자의 직분이나 기능을 감당할 수 있도록 “틀”을 제공하는 것으로, 회복과 훈련을 통해서 온전케 된 성도들이 하나 됨의 시역을 잘 감당하도록 도와 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 서리 집사가 안수 집사가 되고, 안수 집사가 장로가 되면 이것은 교회 안에서 그의 계급이 높아진 것으로 착각하지 말고, 이 직분을 가지고 봉사할 수 있는 영역들이 훨씬 더 넓어졌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니 교회 안에서 권사가 되고, 안수 집사가 되고, 장로가 되면, 교회 안에서 그 만큼 내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하는 사실을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직분을 나에게 주시는 것은 교회를 위해서, 복음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우리로 하여금 더 많이 봉사하라고, 더 헌신하라고, 더 희생하라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명령이요, 사명이라고 보아야만 할 것이다.
셋째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직분을 주시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시려고 직분을 주시는 것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다시 본문 12절을 보면,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고 되어 있다. 여기에 보면,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은사를 주시는 궁극적인 목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성도들이 각자의 직분을 사용하여서 주의 몸된 교회를 성장시키고, 온 성도들을 영적으로 성장시켜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비록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워 나가는 것이 모든 지체들의 과제이지마는, 특별히 사역자들은 사도적인 복음과 전승을 직분자들에게 잘 전달하고 해석하는 독특한 과제를 가지고, 나머지 모든 지체들을 세우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직분자들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는 일에 전심 전력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헤서는 어떻게 해야만 할 것인가? 본문 14절에서 16절에 나온 말씀대로 순종해야만 할 것이다.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모든 직분자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워 나가기 위해서는 위와 같이 순종하며 행해야만 할 것이다. 어린 아이가 더 이상 되지 아니하며,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자는 일이 없어야만 할 것이며, 온갖 교훈의 악한 풍조에 밀려서 이리 저리 요동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만을 말하며, 범사에 모든 일에 있어서 그리스도에게까지 성장하고 자라나야만 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서로 도움을 받으므로, 서로 연결되고 서로 결합이 되어져서, 온 교회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함께 연합하여져서,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열심히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그렇게 해서 교회가 더 자라가며, 더 성장하고, 그래서 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워 나가는 축복된 교회, 행복한 교회가 되어야만 할 것이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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