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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시대에도 예배자로 살아가는 삶

     복음성가 중에 송세라 씨가 작사하고 정종혁 씨가 작곡한 곡이 바로 “나는 예배자입니다”라는 곡이다. 이 복음성가의 가사를 보면, “나는하나님을예배하는예배자입니다. 내가서있는곳어디서나하나님을예배합니다. 거룩한은혜를향하여내마음완전한하나님을향하여이곳에서바로이시간하나님을예배합니다”라는 가사이다. 이 복음성가의 핵심은 바로 “우리그리스도인들은내가서있는곳그어디서나그곳에서바로그시간에하나님을예배하는예배자입니다”라고 하는 내용이다. 코로나 펜데믹 시대가 작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어서 벌써 만 1년 6개월이 지나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이 코로나 펜데믹 시대가 유지될 것인지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는 매우 어렵고도 힘든 상황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이 바로 우리의 사명이요, 책임이요, 본문임을 알고 예배드리는 일을 추호라도 게을리 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로마서 12:1절에 의하면, “그러므로형제들아내가하나님의모든자비하심으로너희를권하노니, 너희몸을하나님이기뻐하시는거룩한산제물로드리라. 이는너희가드릴영적예배니라.” 오늘은 이렇게 코로나 펜데믹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예배자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 언급해 보려고 한다.

   첫째로, 예배자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인생의 기초로 삼는 자들임을 항상 명심해야만 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유일한 기초가 되실 뿐만 아니라, 또한 이 세상 모든 것들의 기초가 되신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며, 자신의 구속주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사람들은 언제나 예배자가 되어서 그 인생을 예수그리스도를 기초로 하여 그 위에 인생을 세워나가는 사람들인 것이다. 소련은 20세기 초에 마르코스의 공산주의 사상을 기초로 하여 레닌의 제정 러시아를 쓰러 뜨리고 건설한 공산국가였었다. 그래서 한 때는 최초로 우주선을 쏘아 올리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하기도 하였었고, 또한 미국과 경쟁을 하면서 세계를 양분하여 지배하였던 초 강대국이었다. 그렇지만 때가 되자 소련은 1991년 12월 26일에 당시 대통령이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대통령직을 사임하면서 소련 지도부를 해체하고 붕괴되고 말았던 것이다. 소련이라는 거대한 제국을 세웠던 레닌의 동상들은 이제 거의 모두 철거되어서 공원의 한 구석에 거적으로 덮여 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하나님께서 일찍이 다니엘을 통하여 말씀하셨던 것처럼, 인간의 터 위에 세워진 것들은 제 아무리 강대해 보이는 나라라고 할찌라도 결국에는 무너지게 되어 있는 것이다. 비단 한 나라 뿐만 아니라, 각 사람의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인생의 기초로 삼지 않는 사람들 역시도 제 아무리 화려하게 성공을 한 것처럼 보인다 할찌라도 결국에는 때가 되면 무너지게 마련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린도전서 3:16절 말씀인, “너희는너희가하나님의성전인것과하나님의성령이너희안에계시는것을알지못하느냐?”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그들이 곧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선언하신 말씀을 분명히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그 순간에 성령께서 각 성도의 심령에 들어와서 내주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전인 것이다. 하나님의 성전이 되는 우리 예배자들은 우리 인생의 기초가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확신하고, 언제나 어느 상황 속에 처한다 할찌라도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예배자로서의 삶을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둘째로, 예배자는 교회당에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생활 속에서도 예배자로서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예배자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드릴 영적 예배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로마서 12:2절에는 “너희는이세대를본받지말고오직마음을새롭게함으로변화를받아하나님의선하시고기뻐하시고온전하신뜻이무엇인지분별하도록하라.” 그러므로 우리 예배자들은 성령님이 내주하고 계시는 거룩한 성전으로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이 시대가 매우 타락하여서 혼합주의 사상으로 허덕이고 있고, 종교 다원주의 사상으로, 자유주의 신학으로, 물질만능주의로, 물량주의 사상 등으로 허덕이고 있으며, 향락주의와 한탕주의와 동성애 잔동자들로 흐르고 있다 할찌라도, 우리 예배자들은 이 세대의 악한 풍조들을 추호도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뜻대로만 순종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이렇게 살아있는 변화된 예배자들이 그 나라에 많아지게 될 때에 그 나라의 정치를 비롯하여서 경제, 사회, 문화, 교육, 국방, 예능, 체육계 등등에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역사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배자로서 단순히 예배당에 모여서 예배를 드릴 때에만 예배자로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도 하나님께 예배하는 진실한 예배자로 살아가야 함을 명심해야만 할 것이다.    

   세번째로, 예배자들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예배 드리는 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요즈음 코로나 펜데믹 전염병의 상황에 접어 들면서 성도들이 교회에서 대면예배 드리는 일을 회피하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대면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하려고 심지어는 “대면예배 강행”이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엄격히 말하면 대면예배는 지극히 일반적인 예배의 방법인 것이지, 그것을 향하여 “대면예배 강행’이라는 부정적인 말을 사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 같다. 그런데 최근에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들의 예배 실태를 조사하기 위하여 미국 장로회 신학대학교(총장 이상명 박사)에서 지난 2021년 7월에 설문 조사를 한 바에 의하면, 코로나 펜데믹 시대 이후에도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가 “대면예배”와 더불어 “온라인예배”도 여전히 필요하다고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펜데믹 중에도 299명의 응답자들의 75%가 온라인을 통해서 주일 예배에 꾸준하게 참석해 왔으며, 펜데믹 이후 목회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바로 “풍부한 영성”이라고 응답하기도 하였다는 것이다. “펜데믹 이후에 “대면예배”와 “온라인예배”의 참여 비율은 어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가?”애 대한 질문에는 299명의 조사에 응답한 사람들 중에서 27%의 응답자들이 약 7:3의 비율이 될 것이라고 응답을 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전체 응답자의 약 80%는 대면예배가 완전히 회복이 돤다 하더라도, 전체 성도들 중 약10-30% 정도의 성도들은 온라인예배에 참여할 것임을 시사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펜데믹 시대 이후에라도 교회들은 대면예배도 열심히 드려야 하지마는, 오직 대면예배드리는 것만을 교회에서 고집하지 말고 또한 성도들이 온라인예배도 드릴 수 있도록 교회들마다 조치를 취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예배자들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요한복음 4:24절 말씀대로 “성령과진리안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우리 예배자들은 코로나 펜데믹 상황 속에서도, 아니 그 이후라 할찌라도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예배자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본분이요, 사명이요, 책임임을 분명히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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