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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의 상황 속에서도 인내하는 삶

     지구촌의 역사 속에 남아 있는 몇 차례의 주요 전염병 발병 역사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바로 기원후 541년에 일어났다고 한다. 중세 암흑기에 살던 사람들은 수차례의 <림프절페스트>의 유행을 겪고도 살아 남았다고 한다. 쥐 벼룩이 옮긴 박테리아로 인하여 생겨나서 감염자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었던 이 질병은 치명적이었다고 한다. 이 <림프절페스트>는 2000여년 간 수억 명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고 한다.

   1346년—1353년에는 <흑사병>이 가장 치명적이었던 시기로 알려져 있는데 흑사병으로 수억 명이 목숨을 잃었지마는 오늘날 이 병으로 숨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염증으로 림프절이 붓는 현상을 일으키는 이 병은 엄격한 환자 격리와 위생 개선 등의 조치로 통제될 수 있었다고 한다. 영국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세계 전염병 분석 센터의 스티븐 라일리 교수는 바이러스 전파 방식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이다. 라일리 교수는 “지식을 얻고, 이 지식을 서로 공유하면 전파율을 낮추기 위한 조처들을 취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지만 흑사병의 사례는 여전히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20년 7월에 내몽고 흑사병 환자가 그 예라고 한다. 이론적으로는 그 누구라할찌라도 흑사병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이다. 물론 그럴 확률은 매우 낮지마는 말이다. 또 이 흑사병은 이제 항생제를 이용하여서 성공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로부터 수백년 후에 우리 조상들은 <천연두>라고 하는 공포와 마주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천연두는 기록상 1520년에 발병을 시작으로 수차례 발생하였다고 한다. 소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이 질병은 인류가 경험한 가장 큰 재앙 가운데 하나였다는 것이다. 천연두에 걸리면 온 몸에 농포가 생기고 증세가 최고조일 때 환자 10명 가운데 3명이 사망하였다는 것이다. 천연두는 감염된 사람의 비말이나 상처를 통해 전염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흑사병과 마찬가지로 천연두는 수억 명의 목숨을 앗아 갔던 것이다. 20세기 사망자만도 3억 명에 달하였다고 한다. 다행하게도 1796년 영국 에드워드 제너 박사와 과학계의 노력으로 인하여 백신이 개발되어서 이 병은 완전히 박멸되었다고 한다. 인간 질병 중 이렇게 뿌리가 뽑힌 것은 천연두가 유일하다고 한다. 라일리 교수는 이를 달 착륙에 견줄만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 중의 하나로 여긴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 날까지 지속적으로 발병하고 있는 주요 펜데믹은 바로 1817년에 발생한 <콜레라>라고 한다. 이 질병은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로 인해 발행하는 전염병이었다, 세계 보건 기구에 의하면 7차례에 걸친 펜데믹으로 인하여 수백만 명이 숨졌다고 한다. 콜레라는 서방에서는 위생 수준의 향상으로 거의 사라졌지마는 많은 저소득 국가에서는 풍토병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매년 10만 명–14만 명이 콜레라로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라일리 교수는 “콜레라를 극복하는 것은 배관을 관리하는 일과 같다”고 말하면서, “상하수 배관이 잘못되면 빠르게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결국에 백신이 있고 비교적 치료하기도 쉬움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장소에 따라 콜레라에 걸려 숨질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한다. 

   19세기부터 2010년까지 수차례의 핀데믹이 발생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인를루엔자독감>이다.  우리 조상들은 수많은 독감 펜데믹도 겪었던 것이다. 기록상 최대의 펜데믹은 20세기 초 “스페인 독감”이라고도 불리는 1918년 인플루엔자 펜데믹으로, 전 세계에서 5000만명—1억 명이 이 독감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자가 격리와 이동 제한이 전파 속도를 늦추었다고 한다. 1918년과 1920년 두 차례의 유행 이후 이 <H1N1 독감바이러스>는 더 약화된 형태로 남아 있어서 매년 전염되고 있으며 사람들 사이에 감염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우리 세대가 지난 2019년부터 <코로나19>라고 불리는 호흡기계 질병을 일으키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발생한 <Covid-19>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아직 그 끝을 예측할 수가 없다고 한다. 지금까지 약 1년 9개월 동안 이 코로나 펜데믹 전염병으로 인하여 2021년 8월 24일 오전 4시 40분 현재 전 세계에서 무려 4백 4십 5만명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게 되었고, 무려 2억 1천 3백 4만명 이상의 확진자들이 존재하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현재 이로 인한 사망자들이 2,222명이고, 확진자들이 237,782명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미국에서는 사망자들이 645,088명이고, 확진자들이 38,550,000명이다. 벌써 2년 가까이 전 세계의 221개국에서 코비드 19의 확장으로 인하여 모든 나라들이 비상사태의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게 된 것이다.   

코로나 종식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자면, 사실상 코로나 19가 사라지는 미래는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말하기를 “코로나 19는이제우리사회에서사라지지않습니다. 아마몇세대이상살아남아우리를위협할것이고, 일시적통제가가능할수있으나변이바이러스가계속해서등장하고해외유입이지속될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편한방법으로한번에코로나 19를종식시키는일은불가능해지고있다”고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또한 한 전문가는 지적하기를 “매년겨울마다인플루엔자를걱정했던것처럼코로나 19를걱정해야되는상황이될수도있을것이고, 앞으로짧게는 2-3년, 길게는 4-5년이상우리와함께계속살아갈가능성이높은바이러스로생각이된다”고 지적하기도 하였다. 그러니까 이 코로나 펜데믹의 상황은 앞으로 2-3년이 더 걸려야 할지, 아니면 길게 잡아서 4-5년이 더 걸려야 할지 모르는 상태에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펜데믹 상황 속에 살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좌절한다거나 낙삼한다거나 염려하면서 슬퍼하고 우울한 삶을 살아가서는 아니될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어려운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를 살아 가면서도 하나님의 능력만을 믿고, 앞을 향하여 믿음으로 인내하면서 달려가야만 할 것이다. 신약 성경 히브리서 12:1절 이하에 보면, “이러므로우리에게구름같이둘러싼허다한증인들이있으니, 모든무거운것과얽매이기쉬운죄를벗어버리고, 인내로써우리앞에당한경주를하며, 믿음의주요온전하게하시는이인예수를바라보자. 그는그앞에있는기쁨을위하여십자가를참으사부끄러움을개의치아니하시더니, 하나님보좌우편에앉으셨느니라.”  우리의 믿음의 주인이시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분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를 참으셔서 모든 피를 흘리면서도 부끄러움을 개으치 않으시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셨다. 그렇게 하였더니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3일만에 부활케 하셔서 하늘로 승천하게 하시고, 지금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는 것이다. 우리도 역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모든 펜데믹의 위험들을 불사하고 우리 몫에 태워진 우리의 십자가를 참고 견뎌 내야만 한다. 오직 그 분을 바라보면서 이 땅에서 참고 인내하는 자들에게는 장차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는 것이다. 바울 사도가 디모데후서 4:7–8절에서 이렇게 최후의 고백을 하고 있다, “나는선한싸움을싸우고, 나의달려갈길을마치고, 믿음을지켰으니, 이제후로는나를위하여의의면류관이예비되었으므로주곧의로우신재판장이그날에내게주실것이며내게만아니라주의나타나심을사모하는모든자에게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신앙 생활을 해 나가면서 중도에 하차한다거나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만 할 것이다. 바울 사도처럼 끝까지 선한 싸움을 싸우며, 우리의 달려갈 길을 마지막까지 마쳐야만 하며, 끝까지 인내하면서 믿음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우리 주님에 의해서 의의 면류관이 반드시 예비될 것이다. 펜데믹 전염병 시대, 위험한 시대에 살아가면서도 우리는 그때 그때 지혜롭게 대처하면서 끝까지 견디면서 인내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런 자들만이 우리 주님으로부터 면류관이 예비될 것을 믿는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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