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Search
Writer's picturehjpastor

참고 선을 행합시다

    로마서 2장 7-8절에 보면 “참고선을행하여영광과존귀와썩지아니함을구하는자에게는영생으로하시고, 오직당을지어진리를따르지아니하고불의를따르는자에게는진노와분노로하시리라”는 말씀이 나온다. 여기에 보면 서로 대조되는 말씀이 나온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는 참고 선을 행하여서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보상해 주시고, 다른 또 하나는 오직 당을 지어서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 대해서는 우리 하나님이 진노와 분노로 보응하시겠다고 하는 말씀인 것이다.  

    여기에서 “참고 선을 행한다”는 것은 성도가 영광의 면류관을 향해서 끊임없이 달음박질을 해 나가야 하는 것으로 이해해야만 하는 것이다. 빌립보서 3:12-14절에 보면, “내가이미얻었다함도아니요, 온전히이루었다함도아니라. 오직내가그리스도예수께잡힌바된그것을잡으려고달려가노라. 형제들아나는아직내가잡은줄로여기지아니하고오직한일즉뒤에있는것은잊어버리고, 앞에있는것을잡으려고푯대를향하여그리스도예수안에서하나님이위해서부르신부름의상을위하여달려가노라”는 말씀을 볼 수가 있다. 필자가 목사 안수를 받은 이후에 지금까지 42년째 앞을 향하여 달려가면서 바울과 같은 정신으로 앞에 있는 저 푯대를 향하여 부지런히 달려 가고 있는 것을 인하여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지금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양무리들을 마음으로 품고서, 양무리들을 변함없이 사랑하면서, 양무리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하나님이 맡기신 양무리들을 선한 길로 진리의 길로 천국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 몸부림치면서 달려오게 된 것을 인하여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남은 약 3년 4개월 동안의 목회 생활도 변함없이 그렇게 해 나가기를 간절히 바라며, 오히려 과거보다도 더욱 열심히 양무리들을 목양해 나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목회란 “참는 것”이라고 말한다. 첫째도 참고, 둘째도 참고, 셋째도 참는 것이 목회라는 것이다. 참지 못하면 도저히 목회를 신실하게 잘 감당해 나갈 수가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75세가 된 아브라함에게 창세기 12장 2절에서 이렇게 약속하셨던 것이다. “내가너로큰민족을이루고내게복을주어네이름을창대하게하리니, 너는복의근원이될지라”는 말씀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시고 나서, 그 후에 25년 이란 세월이 지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주셨던 것이다. 25년 간이나 아브라함이 참고 기다리면서 기다리고 또 기다림으로 비로소 아브라함은 그 약속의 성취를 이루어 내고 말았던 것이다.  다시 말해서 아브라함은 100세에 아들 이삭을 얻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4대 손이었던 요셉에게도 하나님은 동일하게 대하셨던 것을 알 수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열 일곱 살이었던 요셉에게 꿈을 꾸게 하셨던 것이다. 하루는 끔을 꾼 요셉이 아침에 일어나서 “열 명의 형들”에게 자기의 꿈 이여기를 하였었다. “우리가밭에서곡식단을묶더니내단은일어서고, 당신들의단은내단을둘러서서절하더이다”(창37:7) 그리고 그 다음에도 또 꿈 이야기를 하였는데, “내가꿈을꾼즉해와달과열한별이내게 절하더이다하니라”(창37:9)라고 형제들에게 자기 꿈 이야기를 하였던 것이다. 요셉은 형들의 시기심과 질투에 의해서 애굽의 시위대장이었던 보디발 장군의 집으로 노예로 팔려가서 10년, 거기에다 또 애매한 죄목으로 감옥 생활을 하게 되면서 3년, 이렇게 13년이란 세월이 흘러서 요셉이 30살의 나이에 애굽의 국무종리가 되도록 하나님이 역사하셨던 것이다. 그러니 어린 열 일곱 살이었던 요셉에게 있어서 이 13년 이란 세월은 얼마나 지루하고 또 얼마나 길고도 긴 기간이었을까? 그러나 하나님꼐서는 이 기간 동안 요셉의 영성을 자라게 하셨고, 요셉이 참고 인내하면서 선을 행하도록 역사해 주시므로 그가 비로소 애굽의 국무총리의 자리에 앉도록 도우셨던 것이다. 

    참고 선을 행하며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면서 찾는 자들에게는 우리 하나님이 반드시 영생으로 보상해 주실 것을 확신한다. 목회 생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서 목회를 하면서도 목회가 힘이 든다는 이유로, 아니면 목회가 자기 취양이 아니라고 하는 이유 등으로 목회하는 일을 중도에 그만 두어 버리고 다른 일을 하겠다고 다른 직업을 가지게 되는 것은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결코 기뻐하지 않으시는 일인 것이다. 그런데 특별히 나를 낳아 주신 부모님께서 부족한 종을 하나님께 바치기 위해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함으로 부족한 종이 하나님의 사역을 즐거움으로 맡게 된 일을 생각하면서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또한 부족한 종을 불러서 젊은 스물 여섯의 나이에 주의 종으로 삼아주신 일을 생각할 때에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너무나도 감사를 드린다. 그래서 전도사 시절부터 계산을 하면 올 해가 48년째 저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고, 목사 안수를 받은 때부터 계산을 해 보면 현재 42년째 앞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서 항상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릴 뿐이다. 오늘 로마서 2장에 나온 말씀처럼, 필자의 남은 여생도 참고 선을 행하면서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간절히 구하며 찾으므로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영생의 복을 누리게 되며, 평강의 복을 누리게 될 것을 확신한다. 야고보서 5:11절에 보면, “보라인내하는자를우리가복되다하나니, 너희가욥의인내를들었고, 주께서주신결말을보았거니와주는가장자비하시고긍휼히여기시는이시니라.”  우리는 이 말씀을 붙잡고 끝까지 인내하면서 하나님의 사역들을 신실하게 잘 감당해야만 할 것이다. 

     이렇게 살지 아니하고 오히려 당을 지어서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들에게는 우리 하나님이 진노와 분노로 응징하실 것을 분명히 확신한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오에겐 자부로”의 작품인 <사육>이란 작품은 한 명의 흑인 병사를 짐승처럼 사육하는 일에 종사하는 한 소년이 체험한 비극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 제2차 대전 때에 이 소년은 도시에서 떨어진 산골 마을의  공동 창고에서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느 날 소년이 살고 있는 마을에 커다란 비행기 한 대가 떨어지고 말았던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곧 수색에 나서게 되었고 저녁 무렵에야 비행복을 입은 흑인 병사 한 명을 끌고서 돌아오게 되었던 것이다. 그 후에 마을 사람들은 멧돼지 덫으로 쓰이는 쇠사슬로 이 흑인 병사의 양쪽 발목을 묶고서 지하 창고에 가두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이 흑인 병사를 짐승처럼 사육하였다는 것이다. 어느 날 소년은 멧돼지 덫에 묶여진 흑인 병사의 살갗이 벗겨져서 염증이 생긴 것을 보고는 그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그 덫을 풀어 주었다고 한다. 이 소년의 도움으로 흑인 병사는 자유를 누리면서 살아갈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평화는 오래 가지 못했던 것이다. 그 동네의 관할 시청에서 그 흑인 병사를 끌고 오라고 하는 지시가 내려졌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낌새를 알아차린 이 흑인 병사는 지레 겁을 먹고서 당황하여 자기에게 친절을 베풀어서 자유를 주고 먹을 것을 제공해 주었던  그 소년을 인질로 잡아서 난동을 벌이는 반역을 저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결국에 이 흑인 병사는 그 소년의 아버지의 손에 의해서 비참하게 죽고 말았다는 것이다. 

      모든 인류가 죄의 족쇄에 채워져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없을 때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내려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피를 흘려 우리를 구속해 주시므로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던 것이다. 그런데 이 예수 그리스도를 끝까지 믿지 못하고 환경에 지레 겁을 먹고서 당황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배반한다면 그것은 곧 반역인 것이다. 그 반역의 결과는 영원한 죽음인 것을 분명히 알아야겠다.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의 결과는 반드시 하나님이 진노와 분노로 응징하시고야 만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하자.

   오늘의 이 로마서 2장의 말씀을 통하여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끝까지 참고 인내함으로 선을 행하면서 열심히 묵묵히 살아가도록 하자. 그리고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간절히 구하도록 하자. 그렇게 실행해 나갈 때에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반드시 영생의 복으로, 천국의 복으로 채워 주실 것을 분명히 믿는다. 아멘, 할렐루야!

1 view0 comments

Recent Posts

See All

건강한 가정, 거룩한 나라

지난 10.27 종교개혁 507주년 기념 주일에 “ 10.27 200만 한국교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를 광화문 광장과 시청 앞, 서울역, 여의도 광장 등에서까지 가졌었다. 그 때에 대한민국 전국에서 성도들이 몰려 와서 약 110만 여명의...

교회 창립 24주년을 맞이하면서

부족한 종과 아내가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들어왔던 것은 1995년 1월의 일이었다. 1월에 휴스턴에 들어 왔다가 방 한칸짜리 아파트를 얻어서 아내를 남겨 두고서 3월에 한국에 나가서 지난 11년 동안 시무하던 교회를 시무 사면하고서 다시...

경건한 자와 불의한 자의 결과

오늘은 베드로전서 2:4--11절을 중심으로 “경건한 자와 불의한 자의 결과”라는 제목을 가지고 본 칼럼을 써 나가려고 한다. 여기 “경건한 자”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으며, 예수가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믿고,...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