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좋아하는 찬송 중에 새 찬송가 301장이 있다. 이 찬송은 Tetusaburo Sasao(1868—1914)가 1897년에 작사하고, 박재훈 목사가 1967년에 작곡한 찬송이다. 거기에 보면, “1절) 지금까지지내온것주의크신은혜라. 한이없는주의사랑어찌이루말하랴자나깨나주의손이항상살펴주시고 모든일을주안에서형통하게하시네. 2절) 몸도맘도연약하나새힘받아살았네, 물붓듯이부으시는주의은혜족하다. 사랑없는거리에나험산산길헤맬때, 주의손을굳게잡고찬송하며가리라. 3절) 주님다시뵈올날이날로날로다가와, 무거운짐주께맡겨벗을날도멀잖네, 나를위해예비하신고향집에돌아가, 아버지의품안에서영원토록살리라.” 필자는 과거의 지나간 날을 회상하면서 하나님 앞에 감사한 마음이 들 때마다 종종 이 찬송을 부른다. 지금까지 지내 왔던 것이 모두 다 주님의 크신 은혜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필자가 전라북도 김제에서 시골 사람으로 자라났지마는 하나님이 서울에 있는 신학대학에 입학하게 하시고, 4년 간 대학을 무사히 마치고 나니 곧 바로 신학교로 입학하게 하셔서 연속해서 한 학교에서 7년 동안 신학 공부를 하게 하신 후에 1980년 2월에 예장 합동측 함남노회에서 목사로 안수를 받게 하셔서 군목으로 들어가게 하신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군목으로 제대를 한 후에 서울 노량진에 있는 장로교회에 부임하게 하셔서 그 곳에서 젊은 30대를 다 지나도록 11년 동안(1984년 5월부터 1995년 3월까지)을 목회하게 하신 일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 앞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1995년도에 몸이 연약한 상태에서 목회하던 교회를 사임을 하고 미국 휴스턴으로 들어와서 1996년에 양쪽 고관절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휴스턴에 있는 병원에서 두 번의 대 수술을 받게 하시고, 그 이듬해인 1997년도 초에 또 무릎 수술을 받게 하시므로 건강을 회복하게 하신 분도 역시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심을 고백한다. 건강이 회복된 후에 1999년 7월에는 단목 목회를 할 수 있도록 우리 하나님이 필자를 어스틴으로 내려 가게 하셔서 그 곳에서 약 1년 동안 학생 중심의 목회를 하게 하셨던 것도 역시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한다. 그 후에 다시 휴스턴으로 돌아오므로 우리 가족이 한 집에서 생활을 하게 되면서, 꿈 속에서도 소원하며 기도하였던 대로 2000년 10월에 미국 교회를 빌려서 목회를 다시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존귀를 돌려 드린다.
2000년 10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약 10여 년간 메모리얼에 있는 미국 장로교회에서 무료로 교회를 빌려 주어서 목회 생활을 하게 하시더니, 비로소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하며 부르짖은 대로 우리 하나님이 2010년 9월에 현재의 건물을 필자가 섬기던 교회에 주셨던 것이다.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헤로 현재의 예배당 건물을 주시므로 그 때부터 그 건물과 땅을 위하여 론 페이먼트 매월 지불하게 하시다가 그로부터 7년 만인 2017년 11월에 필자가 섬기는 교회의 성도 한 분의 헌신적인 헌금으로 교회의 부채로 남아 있던 모든 론들을 다 갚을 수가 있었던 것도 역시 하나님의 은혜였던 것이다. 건물이 너무 낡은 건물이라서 비가 새고, 그 동안에 건물로 인하여 어려움들이 많았지마는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예배당 건물을 리 모델링을 하게 하시고, 수리하는 데에만 약 10만 불 이상의 많은 재정들이 소요되었는 데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경비들을 감당하게 하신 분도 역시 우리 하나님이심을 확신한다.
Clay Road에 있는 새 예배당으로 2010년 9월에 이전하게 하셔서 초기에는 젊은 학생들과 청년들이 많아서 휴스턴 기독교 교회 연합회에서 주관하였던 축구대회에서 2011년, 2012년, 2013년 3년 연속으로 우승할 수 있었던 것도 역시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 학생들이 지금은 여기 저기로 흩어져서 한국에 나가서 취직을 하기도 하도, 한국 군대에 들어 가기도 하고, 또는 미국 군대에 들어간 형제들이나 자매들도 있고, 미국의 다른 지역에서 취직이 되어서 회사 생활을 하는 청년들도 있다. 이들을 길러 주신 분이 역시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심을 믿는다. 이곳 예배당으로 이전하여서 지금 11년째 되어 가면서 지금은 주로 노인들을 중심으로 목회하게 하시는 것도 역시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임을 믿는다.
작은 교회를 목회하면서도 매해 마다 분기별로 선교사들 4분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는 것도 역시 하나님 의 크신 은혜임을 고백하면서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선교사들을 후원하면서 노인들을 전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휴스턴 한인 노인회관의 어르신들에게 떡을 제공하면서 한 달에 한 번씩 그 곳에 방문하여 어르신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일을 몇 해 전부터 실행해 오고 있었는데 요즈음에는 펜데믹으로 인하여 잠시 동안 쉬고 있는 중에 있다. 펜데믹이 풀리는 대로 속히 이 방문 에배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안다. 또한 몇 헤 전부터 스프링 브랜치 널싱홈에도 한 달에 한번씩 방문을 해 오면서 어르신들에게 떡을 제공해 드리면서 어르신들과 함께 예배를 드려 오고 있었는데, 펜데믹으로 그 동안에 잠시 쉬었다가 지난 7월부터 다시 재개하게 된 일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한다. 또한 연말이면 몇 해 전부터 우리 교회 교우들이 드린 성탄절 특별헌금을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서 경상비로 사용하지 아니하고 필자가 섬기는 교회가 속해 있는 PCA 남부노회 산하 가장 어렵게 목회하고 있는 동역자들 두 분에게 후원할 수 있는 것도 역시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한다.
필자의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로 4형제들 중에서 둘은 목사로 사역하게 하시고, 둘은 평신도로 신앙 생활을 하면서 공장을 운영하므로 생활에 궁핍함이 없이 살아갈 수가 있으니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필자의 가정에서 호주인 필자는 휴스턴 지역에서 목회 생활을 지금 도 계속하게 하시고, 필자의 아내는 그 동안에 직장에 들어가 열심히 일을 해 오다가 작년도 3월 말로 모든 직장 일을 그만두고 은퇴를 한 후에 현재는 필자의 목회를 열심히 돕고 있음에 감사드린다. 두 아들들이 모두 전문 직종에서 일을 하고 있음에 감사드리며, 작은 아들은 얼마 전에 결혼 생활 6년 만에 아들을 얻게 되어서 얼마나 하나님 앞에 감사한지 모른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15:10–11절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그러나내가나된것은하나님의은혜로된것이니내게주신그의은혜가헛되지아니하여내가모든사도보다더많이수고하였으나내가한것이아니요, 오직나와함께하신하나님의은혜로라. 그러므로나나그들이나이같이전파하매너희도이같이믿었느니라.” 필자도 바울처럼 고백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내가 나 된 것은 바울이 고백하고 있는 것처럼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일 뿐입니다. 부족한 사람을 시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하신 후에 목사로 부르셔서 서울에 있는 신학 대학과 신학교에 들어가게 하신 일도 역시 하나님의 은혜요, 목사 안수를 받게 하신 것도 역시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대학 1학년 때 군목 후보생 시험에 합격하게 하셔서 목사 안수를 받고 군목으로 가게 하신 것도 역시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고백합니다. 군대에서 만난 지금의 아내와 결혼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일도 역시 하나님의 은혜요, 아내와 지금까지 39년째 변함없이 결혼생활을 하게 하신 일도 역시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고백합니다. 군목으로 제대를 한 후에 서울 노량진에 있는 장로교회에 부임하여 11년 동안 성실하게 목회하게 하신 분도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시요, 몸이 연약하여서 11년 동안 목회하던 교회를 사임하게 하시고 1995년도 초에 미국으로 들어오도록 인도해 주신 분도 역시 우리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이곳에서 아내가 고생하면서 직장 생활을 하는 사이에 두 아들들이 열심히 공부하여서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원까지 무사히 잘 마치게 하시고 지금은 전문 직종에서 일하게 하신 분도 역시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미국에 들어와서 약 5년 9개월 동안 준비하게 하셔서 2000년 10월에 미국 교회를 빌려서 교회를 개척하게 하신 분도 역시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그 개척교회에서 현재까지 21년 동안 변함없이 부족한 종을 사랑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고, 도와주신 분도 역시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앞으로 남은 목회 기간 동안에도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있을 줄로 믿습니다. 지금은 손자가 하나지마는 하나님이 큰 아들에게도 좋은 배필을 주셔서 더 많은 손주들을 우리 가정에 주실 줄로 믿습니다.”
“지금까지지내온것주의크신은혜라.” 지금까지 지내온 모든 것들이 모두 다 주의 크신 은혜임을 고백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부족한 종이 지내게 될 모든 미래에도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전적인 보호하심과 도우심과 인도하심 가운데에서만 살아가게 될 것을 분명하게 믿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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