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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기념일 506주년을 앞두고서

종교개혁기념일(Reformation Day)은 종교 개혁가 마틴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95개의 논재들을공포한 날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날인 것이다. 그래서 올 해도 10월 31일이 되면 종교개혁기념일506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날인 것이다. 루터는 당시 로마 카톨릭 교회의 부패를 비판하고면죄부를 판매하는 행위도 비판하면서, 교황의 권위보다도 오직 성경의 권위를 강조하면서, 오직믿음으로 칭의를 얻는 이신칭의를 주장하면서 종교 개혁을 시작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 바로종교개혁기념일인 것이다. 그러니까 올 해의 종교개혁기념주일은 그 직전 주일인 10월 29일주일이며, 종교개혁기념일은 10월 31일인 것이다.종교개혁 5대 강령을 일반적으로 “Five Solas”라고 부르는데, 종교개혁 당시 처음 등장한 기독교의다섯 가지 표어인 것이다. 마틴 루터는 진리를 판단하는 최종 권위는 교회가 아니라, “오직성경”이며, 구원은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오직 은혜”에 근거한 것으로, 구원이란 “오직믿음”을 통해서만 받을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던 것이다. 요한 칼빈은 루터의 세 가지 강령에“오직 그리스도”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더하여서 “종교개혁 5대 강령”을 완성하였던 것이다.오늘 필자는 “종교개혁기념일 506주년을 앞두고서”라는 제목을 가지고 글을 써 나가면서 오늘의교회들이 다시 살아 나기 위해서 개혁해 나가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종교개혁 5대 강령 중 첫째로, Sola Scriptura(오직 성경)를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영감으로 쓰여진 권위 있는 말씀이며, 기독교 교리의 유일한 원천인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그리스도인들의 유일한 최종 권위이면서, 가톨릭 교회의 교리나 교부들의 가르침보다도 더우선하는 것이다. 성경은 누구에게나공개되어 있으며, 문체가 명료하면서 자기 해석을 가능하게하는 것이다. 존 맥아더 목사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가톨릭 변증학자들이 5대 강령 중 “오직성경”을 거칠게 공격하는 이유는 이 교리만 무너뜨리면 종교개혁자들의 다른 원칙들도 쉽게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오늘의 개신교회들이 종교개혁당시의 “오직 성경”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일까? 오늘의 개신교회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다시 “오직 성경” 사상으로 돌아가야만 할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여진 성경 만이유일한 우리 기독교 교리의 원천이요, 원리임을 다시 한번 천명하고서, 다시 “오직 성경”(SolaScriptura) 사상으로 돌아가게 될 때에 기독교에 소망이 있는 것이다.둘째로, Sola Gratia(오직 은혜) 사상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할 것이다. 구원 문제와 관련하여서본질상 진노의 자식이며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께 요구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다. 인간의 그어떤 계획이나 그 어떤 노력이나 열심이나 행위로는 도저히 구원에 이룰 수가 없는 것이다. 구원은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주시는 선물인 것이다.이것을 우리는 “은혜”라고 부르는 것이다. 우리 개신교회가 새롭게 일어나기 위해서는 “오직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 사상으로 우리가 다시 돌아가야만 할 것이다.

셋째로, Sola Fide(오직 믿음)이란 사상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값없이주시는 구원의 은혜는 오직 믿음으로만 얻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신학에서는“이신칭의”(Justification by Faith)라고 부른다. 원래 칭의란 판사가 기소된 사람에게 무죄를선언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복음 안에서 칭의란 하나님께서 죄인에게 의롭다고 선언하시는것이다. 우리 개신교회들이 다시 새롭게 살아나기 위해서는 바로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받는다고 하는 사상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 인간의 그 어떤 선행이나그 어떤 행위나 그 어떤 노력으로나 그 어떤 열심으로도 도저히 구원을 얻을 수가 없으며, 오직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자로 믿는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고 하는 사상으로 다시 돌아가야만할 것이다.넷째로, Solus Christus(오직 그리스도) 사상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할 것이다. 우리 인간들은 완전히타락한 존재들로서 모두 영벌을 받고, 그래서 모두 지옥에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죄인들인 것이다.우리 인간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연합하여 함께 죽었다가, 그의 부활하심과 연합하여 다시 사는 것 뿐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이외의 그 어떤 신이나 그 어떤 성자도 우리 인간이 구원을 받는 일에 조금의 도움을 줄 수가 없는것이다. 요한복음 14:6절에 보면,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우리 인간이 천국에 가는 유일한 길은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한 분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고 하는 “오직 그리스도” 사상을 우리의 사상으로 무장하여서, 이사상으로 다시 돌아가게 될 때에 우리 개신교회가 다시 살아날 수가 있을 것이다.다섯번째로, Soli Deo Gloria(오직 하나님께 영광) 사상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할 것이다. 구원이란오직 우리 하나님만이 시작하시고, 우리 하나님만이 완성하시는 일이기에 거기에 인간이 참여할수 있는 여지는 아무 것도 없는 것이며, 전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모든영광은 성직자들이나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만 돌려 드려야만 하는 것이다. 1536년 요한칼빈에 의해 작성된 제네바 요리문답은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다. “인생의 제일되는 목적은무엇입니까? 여기에 대한 대답은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말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우리를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라고 답변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사야 43:21절에 보면, “이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구원받은 우리 하나님의백성들은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며, 오직 하나님께만 찬송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만 할것이다. 우리 개신교회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서 우리의 모든 삶 속에서 “오직 하나님께만영광”을 돌리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게 될 때에 우리 개신교회가 다시 살아나게 되는 역사가일어나게 될 줄로 믿는다.종교개혁기념일 506주년을 맞이하는 10월 31일을 몇일 앞두고서 필자가 오늘 종교개혁 5대강령을 가지고 생각하면서, 우리 개신교회가 다시 살아나게 되고, 다시 부흥하게 되는 비결에대해서 언급해 보았다. 우리 성도들과 우리 목회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그당시의 종교개혁 정신들을 생각해 보면서, 그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만 할것이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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