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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 임직식을 마치고서

     필자가 휴스턴에서 새 믿음장로교회를 개척한지 올 해가 24년째 되는 해이다. 이번에 교회 창립 24년 만에 3번째 장로를 임직하게 되어서 매우 감사하고 너무 기쁘다. 말하자면 교회를 개척한 이후에 매 8년 마다 교인들의 대표인 장로를 세운 셈이다. 그 동안에 2분의 장로들은 필자와 함께 목회를 협력해 오다가 필자가 부족한 탓이었는지 그 분들은 자기 갈길로 가게 되었고, 이번에 교회가 장로가 없는 상태에서 약 1년 4개월만에 이웃 교회의 한 장로님을 빌려서 당회를 구성하여 한 분의 장로를 새로 세우게 된 일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난 3월 31일은 2024년 부활절이었는데,  그날 오후 4시에 김정식 장로 임직 감사 에배 및 임직식을 거행하기 위해서 그 동안에 신문 광고도 내고, 기념품을 오더해서 준비해 놓기도 하고, 베너도 만들고, 꽃꽂이도 임직자 가정에서 준비해 주시고 이날 참석하시는 분들을 위한 저녁 식사 준비를 위해서 임직자의 가정에서 오더에서 케더링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필자는 그날 교우들을 중심으로 약 50여명이 참석하면 많이 참석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날 임직식에 참석하신 분들이 약 80여명이 넘어서 사람들이 본당 지리를 꽉 메우고 교회 입구쪽에도 의자를 놓고 사람들이 앉았었고, 그것도 모자라서 친교실에도 사람들이 앉은 상태에서 임직 감사 예배를 드리고, 임직식을 거행하게 되어서 하나님 앞에 너무나 감사하고, 임직자를 비롯해서 온 가족들과 그리고 그날 참석해 주신 동역자 목사님들과 장로님들과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필자는 올 해 11월이면 젊은 후임 목사에게 담임 목사 자리를 물려 주고 은퇴히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 중에 있으니, 교회에 당회가 없으면 교회가 힘들어 질 수 밖에 없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고민하던 차에 사랑하는 종이 지난 2009년 12월 27일 주일에 본 교회에서 안수 집사로 임직을 받았었는데,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흐른15년 만에 온 교우들로부터 찬동을 받아서 장로로 세우게 되니 너무나도 감동적이요, 너무나 감사할 뿐이었다.

  필자는 교회에 장로를 한 분 세우고 나서 새 믿음장로교회의 장래 문제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서 오늘 몇 가지를 피력해 보려고 한다.  첫째로 이번에 임직을 받은 장로님은 앞으로 온 교우들에게 삶의 모본을 보이면서, 특별히 지난 임직식에서 정영호 총영사께서 강조하신 대로 사명감게 불타오르는 삶으로, 또한 성도들을 섬기는 삶으로 잘 엮어 나가시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장로나 목사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을 위해서 살고 죽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그 사명을 따라 살아 가면서, 또한 성도들을 섬기는 삶으로 모든 성도들에게 본을 보여야만 할 것이다.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까지도 늘 언행을 조심하면서 모든 사람들 앞에서 삶에 본을 보이는 아름단운 삶으로 하나님께 날마다 영광을 돌려 드려야만 할 것이다. 

둘째로 임직을 받는 장로님은 가정이 언제나 화평하며 언제나 온 가족들이 서로 화목한 가운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성경에도 분명히 이것을 강조하고 있다. 장로 임직을 받은 이후에는 아내와의 관계도 늘 좋은 관계로 발전해 나가며, 자녀들과의 관계, 기타 다른 모든 가족들이나 친척들과의 관계에서 늘 화목하며, 화평하며, 서로 협력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야만 할 것이다.

셋째로 물론 필자가 교회를 섬기고 있을 동안만이 아니라 필자의 후임으로 담임 목사가 부임하게 되면, 그 목사님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면서 교회를 위해서 서로 협력하며 서로 존경하며 서로 돕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야만 할 것이다. 교회는 당회가 든든히 서 있을 때에 성도들이 안심하고 힘을 얻어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서 교회가 부흥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넷째로 교회가 지금도 물론 선교 중심적인 교회(Missional Church)로 세워져 나가고 있지마는 앞으로도 선교 중심적인 교회로 더 발전해 나가며, 예배 중심적인 교회,  예수 중심적인 교회, 사회를 위해서 기여하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해 본다. 예배는 모든 성도들의 삶의 중심에 있으므로 주일 예배 뿐 아니라 수요 저녁 예배, 토요 새벽기도회 등 모든 예배가 정확한 시간에 모여야만 하고, 참여하는 모든 성도들이 기쁨과 감격과 즐거움으로 말씀을 간절히 사모하며, 열정적으로 찬송도 부르며, 기도도 살아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 주님은 형식적인 예배를 원하지 않으시고,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살아 있는 예배를 원하심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우리 주님이 기뻐하시는 선교를 위해서 교회가 비록 작고 부족한 것들이 있지마는 지금도 중국 선교와 필리핀 선교를 위해 수고하고 계시는 강신석 선교사를 비롯해서, 피키스탄에서 선교하시는 유화청 선교사와 중국 선교를 위해서 지금도 수고하고 있는 동생 이철승 선교사와 태국 선교를 위해서 꾸준히 헌신하고 있는 김영란 선교사와 그리고 선교하러 나가기 위해서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양 선교사를 후원하고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교회가 앞으로도 힘이 닿는대로 열심히 선교에 매진해야만 할 것이다. 또한 교회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시므로 예수 중심적인 교회가 되어야만 한다. 교회의 주인은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고, 언제나 우리 주님이 무엇을 기뻐하실까에 촛점을 맞추어 나가야만 할 것이다. 또한 교회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 필자가 지금도 노인회관에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한 달에 한번씩 방문하여 교회가 준비해 주는 떡을 제공해 드리며 예배를 인도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몇해 전부터 너싱홈에 계신 연약한 어르신들을 위해서 역시 한달에 한 번씩 교회가 떡을 제공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을 위해서 예배를 인도하는 가운데 그 분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있다. 

  다섯번째로 가정이나 당회나 교회나 노회나 총회 등등 모든 기관들이 존재하는 목적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Glory to God)을 돌리기 위함인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교회들이 모여서 노회를 이루고, 노회들이 모여서 총회를 이루므로 교회는 노회나 총회도 잘 섬겨야만 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새 믿음장로교회는 처음에 세울 때부터 미국 장로교(PCA) 교단에 소속되어서 한인 남부노회에 소속되어 왔음에 감사를 드린다. 미국 장로교 교단은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보수 교단이니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이외에도 많은 내용들이 있지마는 오늘은 이 다섯가지만을 부탁드리려고 한다. 아무튼 필자가 섬기는 교회가 우리 주님이 재림하여 다시 오실 그 때까지 든든히 존속되어 지며, 오직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만 영광과 존귀를 돌려 드리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해 본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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