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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들의 특권

Writer: hjpastorhjpastor

이인승 목사(새 믿음장로교회 원로목사)

                                                                                                     코리아 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명예교수


   오늘은 에베소서 3장 1-6절을 중심으로 “이방인들의 특권”이라는 제목으로 본 칼럼을 써 나가려고 한다.

   첫째로 생각할 것은 바울 자신은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본문 3장 1절에 보면, “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거니와”로 시작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바울은 이방인들의 화해를 위하여 자신이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그리스도 예수께 사로 잡혀 있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서, 가이사랴에서 투옥을 당하고, 잇따라서 재판을 받으면서 급기야는 당시 황제였던 가이사에게 호소하므로 로마로 호송되어서 거기서 감금 생활을 하게 된 그 모든 원인이 바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렇게 하였다고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 있어서 이방인을 위한 화해의 사역이 얼마나 큰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피력해 주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이방인들을 위한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기 위하여 자신에게 부여하신 특별한 사명을 수행하면서, 하나님의 새로운 공동체가 창조되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갈망하고 있었던 것이다. 바울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던 특별한 사명이 무엇이었는가? 사도행전 20장 24절에 나타나 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 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바울이 전에는 포학자요, 예수 믿는 사람들을 죽이기도 하고, 그리스도인들을 붙잡아서 옥에 가두기도 하던 핍박자였으나,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서 변화를 받은 이후에는 바울이 바로 이와 같은 신앙 정신을 가지고 복음을 증거하면서 살다가, 결국에는 로마에서 순교의 제물이 되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우리들도 이와 같은 신앙 정신을 가지고, 이와 같은 신앙 고백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우리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증언하면서, 주의 복음을 외치게 될 때에 우리의 생명 조차도 귀한 것으로 아끼지 아니하는 마음과 각오를 가지고, 주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야만 할 것이다. 여기 본문에서 “갇힌 자 된 나 바울은”이라고 고백하고 있는데, “갇힌 자”라는 의미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이 말은 문자적인 표현과 은유적인 표현으로 사용된 것을 알 수가 있다. 문자적으로는 바울이 실제적인 구속을 당한 것은 은유적으로 바울이 그리스도 예수에게 사로잡힌 결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서 된 일이었다. 또한 바울은 “자신이 갇히게 된 것”에 있어서 “이방인을 위하여”라는 신학적인 의미를 도출해 내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방인들도 율법과 상관이 없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다고 하는 바울의 복음 선포는 반대자들로 하여금 분노를 일으키게 하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 결과로 바울은 체포를 당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바울이 체포를 당한 것과 투옥을 당한 것은 바울의 사도적인 직분, 즉 이방인들을 위한 사도가 된 것을 시사해 주고 있는 것이다. 본문에는 “나 바울이”라는 강조 성격을 띤 주어만 나타나고, 동사는 나타나지 않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여기 1절에 “나 바울”과 연관되는 동사는 한참 내려가서 15절에 나오는 “무릎을 꿇고 비노니”인 것을 알 수가 있다. 이것은 본문 2절에서 13절까지가 하나님의 은혜를 근거로 한 중보기도를 바울이 다시 시작하기 전에, 삽입이 된 것임을 시사해 주고 있는 것이다. 삽입된 내용은 한 마디로 정리하면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가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들도 바울과 같은 신앙 정신으로 우리 주위에 예수를 모르는 불쌍한 이방인들에게, 예수에 대해서 듣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며, 주의 복음을 선포하면서 살아가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둘째로, 바울이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았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본문 3절 이하에 보면,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여기 “계시”란 하나님이 당신을 인간들에게 제시하시는 방법으로서, 성령의 감동과 조명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여기 본문에 나오는 “계시”는 사도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겪었던 경험들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해서 하나님의 감추어진 계획인 “그 비밀”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그 비밀”이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취된 복음으로 말미암아, 이방인들도 유대인들과 동등하게 하나님 나라에 용납이 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고 하는 하나님의 계획을 가리키는 것이다.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바울은 이 구절에서 이미 하나님의 구원의 비밀을 대략적으로 기록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그것은 바로 에베소서 1:9-10절과 2:11-22절까지의 내용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여기 “그것을 읽으면”이라는 말은 원문에 의하면, “이것을 읽으므로 말미암아”를 뜻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이란 앞절에서 언급한 “먼저 간단히 기록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보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바울이 앞에서 밝힌 하나님의 계획을 잘 읽어보면, 에베소 교회 성도들도 바울이 계시로 깨달은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비밀”은 “그리스도 안에 함축된 비밀”,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의 인격, 그리스도의 사역, 그리고 특히 이방인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연결짓는 그리스도의 구속적인 죽음과 부활”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비밀이요, 그리스도의 비밀인 것이다.

   셋째로,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본문 5절-6절)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다. 본문 5절 말씀은 영원 전부터 감취었던 비밀이 “이제”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 사이에 밝히 드러났음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여기 “이제”란 바로 “그리스도깨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결정적인 때”를 가리키는 것으로, 초대 교회 당시부터 현재의 시대까지를 의미한다고 볼 수가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특히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라는 말씀을 생각해 보자. 여기 “다른 세대”란 앞서 언급한 이제와 대조적인 개념으로서, 그리스도가 오시기 이전, 즉 구약 시대를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여기 “사람의 아들들”이란 바로 유대인들을 가리키는 “이스라엘의 아들들”과 대조적인 것으로 이해해야만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구약 시대의 이방인들”을 총칭하는 말이라고 보아야만 할 것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는 성령으로 나타나 주셨지마는, 구약 시대의 이방인들에게는 알리지 아니하셨다고 하는 의미인 것이다. 그리고 나서 이방인들의 3대 특권을 이렇게 언급하고 있다.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이방인들의 특권 중에 가장 첫째는 바로 그들이 “함께 상속자가 되고”인 것이다. 그리스도와 연합해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머무는 자들은 그가 비록 이방인이라 할찌라도, 그리스도와 더불어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된다고 하는 사실을 확신하기 바란다. 둘째는 그들도 “함꼐 지체가 되고"인 것이다. 이것은 이방인들도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신 교회의 지체가 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셋째로는,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인 것이다.

    이방인이라 할찌라도 복음을 통해서,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또한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된다고 하는 이방인들의 특권들을 우리도 누리게 된 일을 하나님 앞에 항상 감사하면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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