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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지난 5월 8일은 대한민국에서 어버이 날이었고, 5월 10일 주일은 미국에서 어버이 주일이면서, Mothers Day였다. 우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 가운데 있지마는 5월을 맞이하게 되었고, 어김없이 어버이 날과 어버이 주일, 그리고 Mothers Day를 맞이하였던 것이다. 어버이 날을 지나면서 그리고 Mothers Day를 지나면서 필자는 김제에 살아 계시는 어머님을 생각하게 되었고, 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부모님을 향하여 감사하는 글을 쓰게 되었다.

필자가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제목들은 수없이 많이 있다. 그런데 그 중에 첫째로는  나를 어렸을 적부터 변함없이 사랑으로 길러 주신 일이다. 우리 형제들은 모두 4형제인데, 유독 필자의 부모님의 필자에 대한 사랑은 매우 각별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자랄 때의 기억이 있는데 필자가 어린 시절에 필자의 어머님은 필자의 건강을 위하여, 그리고 면역력을 키우도록 하기 위하여 한약을 정성드려서 다려주신 일들이 자주 있었던 것을 기억할 수가 있다. 그 쓴 한약은 아마도 보약이라고 보아야만 할 것이다. 그래서인지 필자가 60 중반에 접어 들었지마는 아직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모두 다 어머님의 그 정성임을 알기에 그 은혜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 동안에 여러 차례의 대 수술들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지금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모두 다 어머님의 정성 때문인 것을 알 수가 있다.

 그 다음에 부모님께 감사한 것은 필자가 어린 시절부터 목회의 길로 걸어갈 수 있도록 독려해 주신 일이다. 필자의 부모님은 결혼하신 이후에 하나님 앞에 서원기도를 드렸는데 자녀들 중에서 첫 아이가 만일 아들로 태어나게 되면 그 아들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하는 서원 기도를 드리셨다고 한다. 그렇게 기도하고나서 첫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가 바로 아들인 필자였던 것이다. 필자의 부모님은 하나님의 은혜로 필자를 낳은 후에도 3 아들들을 더 출산하셨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얻은 아들을 위해 필자의 부모님은 서원하셨던 대로 아들을 하나님께 바치고자 어린 시절부터 필자를 위하여 정성스럽게 기도하시며, 주지시켜 주시고, 교육시켜 주셨던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19살의 나이에 이르렀을 때에 시골 교회에서 부흥 사경회를 인도하셨던 강사 목사님의 말씀 말씀을 통하여 은헤를 받게 되었고, 그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분명한 소명을 받게 되어서 그 후로 신학을 공부하게 되었고, 목회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던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요, 부모님의 은혜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 다음에 부모님께 감사한 것은 지금의 아내와 결혼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일이다. 필자가 군목으로 있을 때에 가평에 있는 후송병원에서 일하고 있던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고, 그 후에 부모님의 허락을 받게 되어서 결혼으로까지 성공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때에 만일 부모님의 허락이 없었더라면 필자는 지금의 아내와 결혼으로까지 가지는 못하였을 것이다. 이 결혼에 대하여, 지금의 아내를 만나서 결혼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일에 대하여 부모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또 부모님께 감사한 것은 나의 사상이나 나의 기도 생활, 설교관, 목회 철학 등에 큰 영향력을 끼치신 일에 대한 것이다. 부족한 종의 사상도, 부족한 종의 기도생활도, 부족한 종의 설교관도, 그 밖에 목회 철학 등에 대한 모든 것들이 모두 다 부모님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이다. 물론 필자가 신학을 공부하던 7년 동안 섬겨왔던 교회의 목사님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았다고 말할 수가 있지마는, 더 근본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은 바로 필자의 부모님 때문인 것이다. 필자의 부모님은 필자가 신학을 공부하던 시절에도 끊임없이 철야 기도를 많이 하셨었고, 매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하셔서 기도하시는 일에도 모범을 보이셨고, 금식 기도 등도 많이 하셨던 것을 기억할 수가 있다. 부모님이 모든 생활 속에서 모범을 보이셨기 때문에 필자는 부모님을 본받아서 기도하는 일에도 매진할 수 가 있었던 것이다. 필자의 목회 철학도 부모님이 누누이 강조하시면서 “목자장 되시는 우리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양무리들을 사랑하는 마음, 불쌍히 여기는 마음, 양무리들을 귀중히 여기는 마음을 끝까지 꼭 간직하거라”라고 교훈해 주셨던 것을 기억할 수가 있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말씀하시기를 “목회할 때에는 반드시 3가지를 조심해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여자와 돈과 명예를 꼭 조심하라”고 귀가 닳도록 가르쳐 주셨던 일에 대하여 감사드린다.

또한 부모님께 감사한 것은 지금도 필자의 어머님이 89세의 연세로 한국에서 살고 계시는데 지금도 매일 아침마다 필자와 필자의가 섬기는 교회를 위해서, 필자의 가정을 위해서, 또한 필자의 세 명의 동생들과 그 가정을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하시고 있는 일이다. 지금의 필자가 있게 된 것은 전적으로 부모님의 기도 덕분이라고 분명하게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

 5월에 부르는 많은 노래들 중에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가사를 보면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뉘시며, 손 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안고 업고 얼러 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 땅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어머님을 그리워 하면서 그리고 어머님의 그 크신 은헤에 감사하면서 마음껏 부를 수 있는 아름다운 노래인 것이다.

  출애굽기 20:12절에 보면,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신명기 5:16절에 의하면,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에베소서 6:1–3절에 의하면,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이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성경은 구약에서도, 신약에서도 부모를 공경하라고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고, 부모님을 공경하게 되면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 땅에서 우리의 생명이 길리라고 약속해 주고 있는 것이다. 부모를 공경하면 그 축복이 이 땅에서 생명이 길 뿐만 아니라, 또한 이 땅 위에서도 우리가 잘 될 것을 약속해 주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미국에서 25년 째 살고 있고, 필자의 어머님은 지금도 한국에서 살고 계신다. 필자의 아버지는 지난 2008년도에 이미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셨고, 어머님만 살아 계신다. 거리가 너무 멀기에 매해마다 어머님을 찾아가 뵙지 못하고, 겨우 2년 마다 혹은 3년 마다 어머님을 찾아 뵙고 있을 뿐이다. 한국에 살고 있는 동생들이 어머님을 섬기고 있으니  말하자면 큰 아들인 필자는 어머님꼐 불효를 저지르고 있는 셈이다. 필자가 못하는 일을 동생들과 제수씨들의 정성된 섬김으로 인하여 어머님께서 아직도 건강할 수 있음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먼저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부모님께 감사하며, 동생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부디 필자의 어머님이 앞으로도 더욱 강건하게 지내게 되시기를 기도한다. 어머님이 건강하게 지내시고, 필자가 2–3년 마다 어머님을 찾아가 뵙게 되는 일을 하나님이 정해 주시는 그날까지 계속하기를 바란다.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쩨 밤낮으로 애쓰는 그 마음” 때문에, 어머님의 변함없는 그 아름다운 마음 때문에 필자가 지금도 건겅하게 목회에 전념할 수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어머님! 부디 강건하신 몸으로 장수하소서!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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