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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의 마지막 인사에서 얻는 교훈들

Updated: Sep 6

오늘 필자는 베드로전서 5:12-14절을 본문으로 “베드로의 마지막 인사에서 얻는 교훈들”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본 칼럼을 써 나가려고 한다. 본문 12절을 보면, “내가 신실한 형제로 아는 실루아노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간단히 써서 권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임을 증언하노니, 너희는 이 은혜에 굳게 서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베드로 사도의 마지막 인사말 속에서 얻는 교훈들은 무엇인가?

    첫째로, 바로 우리도 신실한 형제 실루아노의 아름다운 삶을 본받아야만 할 것이다. 여기에서 베드로 사도가 “실루아노”를 언급한 것을 볼 때에 본문 12절에서부터 14절까지는 사도 베드로가 친필로 쓴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여기서 “실루아노로 말미암아”라는 펴현은 바로 “실루아노”가 본 서신의 대필자임을 분명히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 실루아노는 “실라”라고도 부르며, 바울의 제2차 전도 여행 때에 바울과 함께 동행하였던 동역자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사도행전 15:22절에 보면, “이에 사도와 장로와 온 교회가 그 중에서 사람들을 택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으로 보내기를 결정하니, 곧 형제 중에 인도자인 바사바라 하는 유다와 실라더라.” 그러니까 예루살렘 교회가 전체 회의를 통해서 안디옥으로 사람들을 보내기로 결정을 하였는데, 그 때에 뽑힌 사람들이 바로 “바울과 바나바와 바사바라 하는 유다와 실라”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렇게 해서 “실라”는 바울의 제2차 전도 여행 때에 함께 동행하였던 전도자로 활동하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사도행전 15:39-41절에 보면,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는 말씀을 볼 수가 있다. 제1차 전도 여행을 하다가 바나바와 바울 사이에 의견 차이로 말미암아 서로 심히 다투는 일이 발생하여서,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로 갔고, 바울 사도는 실라와 함께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면서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바울 서신에도 보면, “실라”를 “실루아노”라고도 부르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바로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였던 실루아노가 베드로 사도에게 어떠한 도움을 주었는지는 자세하게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실루아노”는 베드로가 베드로전.후서를 기록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할 수가 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이 “실루아노”를 “신실한 형제로 아는”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여기 “신실한 형제”에 해당하는 헬라어 “투 피스투 아델푸”는 정관사로 연결이 되어서, 베드로서의 수신자들이 “실루아노”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는 것이다. “신실하다”는 말은 성경에서 “충성”, “진실”과 동의어로 사용될 때가 많은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신실함”은 어떤 사람의 성품과 도덕성을 나타내는 덕목인 것이다. 아무리 자기 자신이 신실하고, 충성된 사람이라고 자부해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그가 어떻게 하는 지를 통해서 그 덕목의 진위가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신실함”, “충성”, “진실함”의 주체는 혼자서는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베드로 사도가 자기 자신의 서신을 대필해 주었던 실루아노”에 대해서 “신실한 형제로 아는 실루아노”라고 극찬한 것을 보면, 정말로 “실루아노”란 사람, “실라”라고 하는 전도자가 얼마나 신실한 사람이었음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도 우리 주님이 구름 타시고 다시 오실 때까지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 “충성스런 믿음의 사람들”, “진실한 믿음의 사람들”이 모두 다 되시기를 바란다.

   둘째로, 우리는 베드로의 마지막 인사말 속에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라는 사실을 교훈으로 얻을 수가 있어야만 할 것이다. 다시 12절을 보게 되면, “내가 신실한 형제로 아는 실루아노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간단히 써서 권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임을 증언하노니, 너희는 이 은혜에 굳게 서라.” 베드로전서의 중요한 특징은 바로 “권면”인 것을 알 수가 있다. 베드로 사도는 지금까지 권면한 모든 것들을 바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는 모든 삶 자체가 바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 하나님의 은혜 안에 뿌리를 내려야만이 흔들림이 없이 굳게 설 수가 있는 것이다. 베드로 사도는 자기가 잘 나서, 또는 자기가 똑똑해서 이와 같은 권면의 말씀들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 이기에 이렇게 베드로 사도가 고백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모든 삶 자체도 바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기를 바란다. 필자 자신도 돌아보면, 시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 열 아홉의 어린 나이에 서울 사당동에 있는 성경 중심의 보수주의 개혁주의 신학을 주창하는 신학 대학에 입학하게 하신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축복인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었다. 그 후로도 대학 2학년 때에 서울 대성교회(당시 담임 목사/서기행)에서 교육 전도사로 임명을 받게 인도하신 분도 우리 하나님 아버지시요, 그 후로 50여년 동안, 아니 목사 안수를 1980년 2월에 예장 합동측 한남노회에서 받은 이후로는 44년 동안 변함없이 주님의 사역들을 꾸준히 감당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것도 역시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한다.1980년도 2월에 목사 안수를 받고서, 대한민국 육군 중위 계급장을 달고 육군 제20사단에서 3년 동안 군목으로 사역하게 하시고, 군에서 제대한 이후로 7개월 동안 동암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게 하시고, 그 후로는 당회가 구성되어 있던 서울 노량진에 소재한 장성중앙교회에서 11년 동안을 사역하게 하시고, 그 후로 1995년도, 41살의 나이에 미국으로 저희 가족들과 함께 이민오게 하셔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필자를 위해서 고관절 수술 2번과 왼쪽 무릎 관절 수술 1번을 통해서 건강을 회복하게 하시고, 2000년 10월에눈 휴스턴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하게 하셔서, 지금까지 24년 동안 우리 새 믿으망로교회를 이끌어 오도록 인도하신 것도 역시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임을 믿는다. 20살의 나이 때부터 70의 나이 때까지 약 50여년 동안을 변함없이 교회들을 섬기게 해 주시고, 가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신 것도 역시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

   셋째로, 우리도 베드로 사도처럼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자들에게 평강이 있기를 기도해야만 할 것이다. 본문 마지막 절인 14절에 보면, “너희는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 모든 이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여기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는 인사법은 바로 바울 사도가 주로 사용한 표현이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로마서 16:16절에도 보면,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고 바울 사도가 고백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렇게 이 입맞춤은 초대 교회에서 사용되었던 인사법으로, 2세기 경까지 지속되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3세기 이후에는 남녀가 구분되어서 행해졌었으나, 그것이 언제까지 지속되었는지는 정확하지가 않다고 한다. 그리고 베드로 사도는 마지막 인사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 모든 이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끝맺음을 하고 있다.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자들에게 평강이 있기를 기도함으로, 이 베드로전서 서신을 끝맺고 있는 것이다. 여기 “평강”이란 말은 헬라어로 “에이레네”인데, 히브리인의 인사말인 “살롬”과도 같은 뜻인 것이다. 이 서신은 “평강”으로 시작해서 “평강”으로 끝을 맺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이 “평강”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이란 말과 관련되는 것으로, 우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될 때에 누구든지 소유할 수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만 할 것이다. 사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이유도 바로 우리 마음 속에 평강이 넘치기를 위해서 믿는 것이 아니겠는가?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 오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우리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속해 있으므로, 우리에게는 언제나 평강이 넘쳐야만 할 것이다. 이 땅에서도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므로 우리 마음에 언제가 평강의 은혜가 넘치고, 저 나라에 가서도 우리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있을 것이므로 평강의 은혜가 연속적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을 확신한다.

   오늘 우리는 “베드로의 마지막 인사말 속에서 얻는 교훈들” 세 가지를 생각하였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신실하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모든 분들에게 평강을 빌어 주도록 하자.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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