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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영적 군사들

   사도 바울은 임박한 죽음을 앞에 두고서 로마 감옥 안에서 사랑하는 제자요 동역자인 디모데에게 편지하면서 이와 같은 고백을 하고 있다. 디모데후서 4:5절 이하에서 “그러나너는모든일에신중하여고난을받으며전도자의일을하며네직무를다하라. 전제와같이내가벌써부어지고나의떠날시각이가까웠도다. 나는선한싸움을싸우고, 나의달려갈길을마치고, 믿음을지켰으니, 이제후로는나를위하여의의면류관이예비되었으므로주곧의로우신재판장이그날에내게주실것이며……..”. 디모데전서 6:12절에는 “믿음의선한싸움을싸우라. 영생을취하라. 이를위하여네가부르심을받았고, 많은증인앞에서선한증언을하였도다.” 

 한 마디로 말하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후에 이 땅에서 일평생 동안 선한 싸움을 싸우면서 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영적 군사들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단순히 선한 싸움을 싸우는 것이 아니라, 바로 “믿음의선한싸움”을 싸워야만 한다는 것이다. 믿음의 선한 싸움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의 믿음이 때로는 의심과 불신앙과 탐심에 의해서 위협을 받기도 하고, 흔들리기가 쉽기 때문에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하는 것은 믿음 그 자체를 지키기 위해서 싸울 뿐만 아니라, 믿음을 지켜야 얻을 수 있는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싸우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어떻게 싸워야만 할 것인가? 첫째로는 믿음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서 생겨나게 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꾸준히 읽고 꾸준히 묵상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서 계속해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말씀을 붙잡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믿음을 지켜 나갈 수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굳건하게 붙들 때에라야 만이 그에게 믿음이 생기고, 믿음이 강해 지며, 그래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얼마든지 지속해 나갈 수가 있는 것이다. 둘째로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지속할 수가 있는 것이다. 마가복음 9장에 보면 귀신이 예수를 보고 아이로 히여금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였던 장면을 발견할 수가 있다. 그 아이가 예수님 앞에서 귀신의 역사로 경련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땅에 엎드러져서 구르면서 거품까지 흘렸던 것이다. 그러자 그 아이의 아버지가 예수님에게 말하면서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던 것을 이야기하였다. 그렇게 말하면서 그 아버지가 예수님께 말하기를 “그러나무엇을하실수있거든우리를불쌍히여기사도와주옵소서” (막9:22)리고 강청하였다. 그 때에 “예수께서이르시되할수있거든이무슨말이냐, 믿는자에게는능히하지못할일이없느니라”고 책망하시니, “곧그아이의아버지가소리를질러이르되  내가믿나이다. 나의믿음없는것을도와주소서”라고 고백하였다. 그런 후에 “예수께서무리가달려와모이는것을보시고그더러운귀신을꾸짖어이르시되말못하고못듣는귀신아내가네게명하노니, 그아이에게서나오고다시들어가지말라하시매, 귀신이소리지르며아이로심히경련을일으키게하고나가니, 그아이가죽은것같이되어많은사람이말하기를죽었다하나, 예수께서그손을잡아일으키시니이에일어서니라”(막9:23-27). 결국에 그 귀신들린 아이는 그 아버지의 간절한 믿음의 기도로 인하여 예수님이 직접 그 아이의 귀신을 쫓아내 주시므로 그 아이가 비로소 정상적인 아이가 되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울 때에 필사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부르짖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럴 때에 하나님이 그를 도우시고, 지키시고, 함께 하시므로 그가 기필코 승리할 수가 있는 것이다. 

셋째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나갈 때에 우리는 여러 가지의 모든 염려 거리들을 하나님께 다 맡겨야만 하는 것이다. 베드로전서 5:7절 이하에 보면, “너희염려를다주께맡기라. 이는그가너희를돌보심이라.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대적마귀가우는사자와같이두루다니며삼킬자를찾나니  너희는믿음을굳건하게하여그를대적히라. 이는세상에있는너희형제들도동일한고난당하는줄을앎이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모든 염려 거리들, 즉 의식주에 관한 염려들, 가정 문제에 대한 염려들, 인간 관계에 대한 염려들, 앞으로 장래 문제에 대한 염려들, 자녀들의 앞날에 대한 염려들 등등 우리의 인생에서 당하는 모든 염려거리들을 모두 다 하나님께 맡겨야만 한다. 그래야만이 우리가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마귀를 대적하여 싸울 때마다 승리의 개가를 부를 수가 있는 것이다.  

넷째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나갈 때에 나의 달려갈 길을 끝까지 달려가야만 할 것이다. 바울의 고백 중에 매우 훌륭한 고백이 있다. 사도행전 20:24절에 보면, “나의달려갈길과주예수께받은사명, 곧하나님의은혜의복음을증언하는일을마치려함에는나의생명조차조금도귀한것으로여기지아니하노라.”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아 변화을 받은 이후에 자신의 갈려 갈 길을 끝까지 달려갔던 것이다. 이것은 바로 그가 주 예수께 받은 사명, 즉 하나님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 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고서 끝까지 달려갔다고 하는 의미인 것이다. 이와 같은 정신으로 바울은 끝까지 달려가다가 결국에는 로마에서 순교의 제물로 하나님께 바쳐질 수 있었던 것이다. 필자도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 곧 목회하는 일을 위해서, 또한 복음을 증거하며 성도들을 양뮥하는 일을 위해서 열심을 다하다가 비록 목회 전선에서 은퇴를 한다 할찌라도 그 이후에도 생명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계속해서 복음을 증거할 것이며, 계속해서 사람들을 양육하는 일은 손을 놓지 않을 것이다. 목회자 세계에서 필자가 느끼는 가장 안타까운 일은 목회를 하다가 중도에 낙심하거나 실망을 하고서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는 일이다. 목사였던 자가 세상으로다시  들어가서 세상 일을 하면서 먹고 사는 일에 분주하게 되는 일이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서 목사가 되었다면 그는 죽을 때까지 이 땅에서 목사다운 목사로 살다가 하나님 앞에 갈 때에 영예롭고도 떳떳하게 가야만 할 것이다.     

 다섯번째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믿음을 끝까지 지켜 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바울의 고백을 다시 한번 적어 보고자 한다. “나는선한싸움을싸우고, 나의달려갈길을마치고, 믿음을지켯으니, 이제후로는나를위하여의의면류관이예비되었으므로…..”(딤후 4:7-8). 이 말씀 앞에 보면, “그러나너는모든일에신중하여고난을받으며, 전도자의일을하며, 네직무를다하라”(딤후 4:5)고 명령하고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지속하기 위해서 모든 일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처리하며, 그리스도를 위해서라면 끝까지 고난 받는 일을 감수하면서, 우리의 직무를 다하고, 끝까지 믿음을 배반하지 말고 죽음의 순간까지 믿음을 지켜야만 할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모두가 다 생명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믿음의 선한 싸움을 계속해서 싸우는 영적 군사들임을 분명히 잊지 말아야만 할 것이다. 우리가 믿음의 선한 싸움을 게속적으로 싸워 나갈 때에 우리 하나님은 대적자 마귀를 기필코 물러가게 하시고 우리에게 승리의 개가를 부를 수 있도록 도와 주실 것을 획실히 믿는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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