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0)때문에 교회마다 모이는 일들이 많은 위협을 받아 온지 이미 오래 되었다. 지금 7월 중순이 지나가고 있지마는 아직까지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위협과 공포 때문에 아직 교회 모임을 갖지 못하고 있는 교회들도 있는 것을 본다. 물론 우리가 우리 생명의 위협을 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하여 매우 주의하면서, 철저히 방역 수칙들을 잘 지켜 나가는 것이 당연하지마는 또한 성도들이 교회에서 함께 모여서 주일예배를 드리는 일도 매우 중대한 일임을 분명히 알아야만 할 것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마지막 때에 성도들의 모이기를 폐하는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을 미리 예고하면서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하고 있는 것을 본다.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룩 더욱 그리하자”(히브리서 10:23-25)라고 성도들에게 권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오늘날 교회 모임을 제지시키고 있는 여러 가지 방해물들과 여러 유혹들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로는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성때문에 주일임에도 교회에 모이지 말자고 하는 주장과 유혹에서 벗어나야만 할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 시대의 어려움 속에서 지난 약 5개월 동안을 살아오면서 생필품들을 구입하기 위하여 마켓에 가는 일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의 게스를 주입하기 위해서 주유소에 들리는 일이나, 꼭 필요한 약들을 구입하기 위해서 약국에 들리는 일이나, 머리를 다듬기 위해서 미용실에 방문하는 일들은 계속 해 오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반드시 필요한 것들은 구입을 해서 사용하면서 생존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혐과 공포심을 가지면서도 우리 믿음의 성도들이 주일에 교회에 모여서 예배드리는 일은 반드시 필요한 필수사항임을 알고 이 모이는 일 만큼은 우리가 결코 양보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히브리서 기자의 지적대로, 우리는 코로나 시대에도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해서는 결코 아니될 것이다.
둘째로는 교회의 생명은 모이는 일에 있음을 분명히 인식하고서 교회에 모이는 일을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야만 할 것이다. 교회가 주일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의 위험성 때문에 모이지 않는다면, 아니면 모이지 못한다면 교회가 곧 문을 닫게 될 것이고, 교회가 없어지는 일은 시간 문제임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 필자는 최근에 어떤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받았는데, 영국 교회가 근래에 약 9천개가 문을 닫게 되었고 다른 곳에 팔리고 말았다고 하는 서글픈 내용의 글을 읽고서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 9천 개의 영국 교회들 중에 약 6천 개의 교회들은 게이 클럽 바에 팔리게 되었고, 나머지 약 3천 개의 교회들은 이슬람교회에 팔리고 말았다고 하는 비극적인 내용이었다. 그렇다면 약 6만여개의 교회를 가지고 있는 우리 한국 교회도 영국교회처럼 문을 닫게 되는 끔찍한 불행을 경험하지 않으려면 이제라도 하나님 앞에서 가슴을 치면서 죄를 회개하며 정신을 바짝 차리고 그 날이 가까울수록 교회에 모이는 일에, 모여서 기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최근에는 정부를 대표하여 국무총리와 중대본에서 모든 한국 교회들을 향하여 선전포고를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교회에서 주일에 모여서 예배 드리는 일만을 허용하고, 나머지 주간에 모이는 모든 소모임들이나 성경공부나 기타 기도회 등은 일체 금지하고, 교회에서의 식사하는 일도 일체 금지한다고 하는 협박성 통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만일 이를 어기고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참석자들에게도, 교회측에도 3백만원의 벌금을 물리겠다고 통고하였다는 것이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우리 한국에서 지금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른 천주교회의 성당 모임이나 불교의 사찰 모임이나 원불교의 모임 등등 기타 타 종교의 모임들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제재를 하지 않으면서 유독 교회만을 향하여서 통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 사회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영화관들이나 식당이나 술집이나 디스코 홀이나 호텔들의 영업이나 모이는 일 등에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도 유독 왜 교회만을 콕 찝어서 통제하고 있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하루 속히 모든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하며, 마스크 착용하는 일을 잘하고, 손을 깨끗이 씻는 일 등을 철저히 잘 실천하므로 우리 한국에도,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퇴치되기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교회를 향하여 통제하는 일이나 제재하는 일 등이 우리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허용될 수 있는 일들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만 할 것이다. 교회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권면할 뿐이지, 그것을 강압적으로, 억압적으로 정부에서 금지한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본다. 한국교회는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회의 생명은 바로 성도들이 모이는 일임을 알고, 더욱 더 모이기에 힘써야만 할 것이다.
세번째로는 설령 교회에 모인다고 해도 성도들로 하여금 찬송가도 부르지 못하게 하고, 통성기도하는 일이나 함께 성경을 읽는 일 등도 하지 못하게 금지한다고 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이겠는가? 과거에 우리나라의 일제 치하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니, 일제 치하에서의 한국 교회를 향해 일본 정부가 주일 오전에만 예배 드리는 것을 허용하고, 예배 때마다 국민의례를 행하게 하면서 동방요배를 강요하며, 강압적으로 신사참배를 하게 하였던 것을 볼 수 있었다. 찬송가도 지정해 준 것만 부르게 하고, 교역자들은 머리를 빡빡 머리로 깎고 한국어가 아닌 일본말로만 설교를 하라고 하였고, 교회에서 종치는 것을 금지하였으며, 교회의 종들을 모두 다 일본 정부가 강제적으로 공출해 가서 그것을 녹여서 군수 물자들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였고, 군수품들을 이동시키는 일들을 위해서 교역자들을 강제로 노역하게 하는 일을 시켰다고 하는 기록이었다. 이와 비슷한 일들이 지금 우리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통탄할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우리는 지금 한국 교회들을 위하여, 또한 해외에 흩어져 있는 모든 한인교회들을 위해서 필사적으로 기도하므로 교회들마다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생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네번째로는 얼마든지 유튜브나 Zoom 등을 통하여서도 가정에서 각자가 예배를 드릴 수가 있으니, 교회에서 모일 필요가 없다고 하는 주장들을 들을 수가 있다. 그러나 가정에서 인터넷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앞으로 교회 모임을 폐하게 하는 무서운 일임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 특별한 경우에 할 수가 없어서 한 두 주 정도로 인터넷 예배를 드릴 수는 있을 것이나, 이것을 교회에서 지속적으로 실행하다 보면 이것으로 인하여 결국에 교회를 문을 닫게 되는 위기가 올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현재 한국교회가 인터넷 예배로 인한 큰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한다. 그 동안에 몇달 동안 인터넷으로 가정에서 예배를 드려오다가 성도들에게 이제는 모여서 예배를 드리자고 해도 교회에 모이는 성도들이 평소의 1/2이나 1/3 밖에 모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우리 교회의 모임을 방해하며, 교회에 모이지 못하게 유혹하는 이와 같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초대교회처럼 더욱 더 교회에 모이는 일에 힘써야만 할 것이다. 1) 우리는 우리 주님의 재림의 그 날이 가까움을 볼 수록 주님의 몸된 교회에 더욱 더 모이기를 힘써야만 할 것이다. 2) 교회의 생명은 교회에 성도들이 모이는 일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더 열심히 주일 예배 뿐만 아니라 기타 예배나 소모임에도 힘써 참여해야만 할 것이다. 3) 말세 지말에 교회에 모이지 못하게 하는 그 어떠한 방해도, 그 어떠한 유혹들도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두 다 물리치고, 교회에 모이기를 힘써야만 할 것이다. 4) 성도들이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교회에, 또는 가정에 모이기를 힘써야만 할 것이다. 5)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이 서로 서로 권하여서 교회에 모이기를 힘써 나가야만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도행전 2:46-47절에 있는 말씀처럼,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여,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는 초대 예루살렘교회의 모습 그대로 우리 교회들이 닮아가야만 할 것이다. 한국교회이건 해외에 있는 한인교회들이건 이 마지막 때에 살아남는 길은 오직 우리 성도들이 교회에 모이는 일에 힘쓰는 것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각자가 목숨 걸고서 이 일을 실천해 나가야만 할 것이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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