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2022년도를 맞이하여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서는 지난 1월 1일부터 <1000일 내 글씨 성경쓰기>를 시작하였다. 그 동안 지난 약 7개월 동안 부지런히 창세기 1장부터 쓰기 시작해서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등 모세 5경을 다 쓰게 되니 <1000일 내 글씨 성경> 1권을 마치게 되었고, 이제 2권을 시작해서 역사서인 여호수아, 사시기, 그리고 룻기를 쓰고 있는 중에 있다. 지난 7월 31일 주일부터 8월 6일까지는 지난 1월 1일에 1일째로 시작을 하여서 212일째에서부터 218일째의 분량을 쓰게 되었는데, 이 주간에는 사사기 18장 11절부터 룻기 4장까지 쓰도록 되어 있었다. 그래서 필자도 이 주간에 사사기 21장까지를 모두 다 마치고 룻기 1장부터 4장까지를 쓰게 되면서 룻기를 통해서 많은 감동과 많은 교훈들을 깨닫게 되었던 내용들을 오늘 여기에 몇 가지 기록해 보려고 한다.
첫째로, 말룐의 아내였던 룻은 그녀의 동서요, 기론의 아내였던 오르바는 자기 백성, 자기 신들에게로 돌아갔지마는 그녀는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베들레헴으로 돌아간 것을 알 수가 있다. 룻기 1:15-16절에 보면, “나오미가또이르되보라네동서는그의백성과그의신들에게로돌아가나니너도너의동서를따라돌아가라하니, 룻이이르되네게어머니를떠나며어머니를따르지말고돌아가라강권하지마옵소서. 어머니께서가시는곳에나도가고, 어머니께서머무시는곳에서나도머물겠나이다”라고 룻이 시어머니에게 강력하게 말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이스라엘 땅에 흉년이 들었을 때에 유다 베들레헴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거류하였었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었던 것이다. 엘리멜렉은 모압 땅에로 이주하여서 얼마 있다가 그 곳에서 죽었고, 그의 두 아들들인 말론과 기룐도 그 곳에 거주한 지 약 10여년의 세월이 흘러서 그 곳에서 죽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죽기 전에 기룐은 모압 여자 오르바를 아내로 맞아 들였었고, 말론도 모압 여자인 룻을 아내로 맞이하였었다. 그러니 이제 그 가정에 남자들 셋은 다 죽고 남은 자라고는 여자들 셋 만 남게 되었는데, 시어머니 나오미와 두 며느리들인 오르바와 룻만 남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세월이 얼마 동안 흐른 후에 베들레헴에 먹을 양식들이 풍부해 졌다고 하는 소식을 그들이 들었던 것이다. 그러자 시어머니 나오미는 자기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두 며느리들에게 자기 백성, 자기 신들에게로 돌아가라고 권유하였다. 그 권유를 받고서 오르바는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입을 맞추고 자기 백성, 자기 신들에게로 돌아갔지마는 룻은 시어머니 곁을 끝까지 지키면서 시어머니와 함께 베들레헴으로 돌아간 것을 알 수가 있다. 룻은 자기 남편에 대한 사랑과 자기 시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신의를 끝까지 저버리지 아니하였던 것이다.
둘째로 룻은 자기 시어머니를 향하여 고백하는 사랑의 고백이 매우 훌륭하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어머니의백성이나의백성이되고, 어머니의하나님이나의하나님이되시리니, 어머니께서죽으시는곳에서나도죽어거기묻힐것이라. 만일내가죽는일외에어머니를떠나면여호와께서내게벌을내리시고더내리시기를원하나이다하는지라”(룻기 1:16-17). 모압 여인이었던 룻은 시댁에서 상당히 오랜 세월을 살게 되면서 그들이 믿는 하나님을 여호와 하나님으로 믿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의 신앙이 견고해 져서 이제는 시어머니가 죽는 곳에서 자기도 죽기를 원하며, 시어머니의 하나님이 자기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고 분명하게 고백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결국에 그녀를 베들레헴으로 가도록 역사하셨던 분은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시요, 그녀의 신앙으로 말미암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하나님을 믿는 신앙 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셋째로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베들레헴에 도착한 룻은 엘리멜렉의 친족이요, 유력한(부유한) 자였던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서 일을 하게 되므로 보아스를 만나게 된 것을 알 수가 있다. “보아스가 베는자들을거느린사환에게이르되이는누구의소녀냐하니, 베는자를거느린사환이대답하여이르되이는나오미와함께모압지방에서돌아온모압소녀인데, 그의말이나로베는자를따라단사이에서이삭을줍게하소서하였고, 아침부터와서는잠시집에서쉰외에지금까지계속하는중이니이다”(룻기 2:5-7)라는 말씀을 볼 때에 그녀의 부지런함이 계기가 되어서 보아스의 밭에서 계속해서 일을 하게 된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렇게 헤서 그 밭의 주인으로부터 그녀가 신뢰를 받게 되었고 칭찬까지 받게 된 것을 알 수가 있다. 룻기 2장 11절 이하에 보면, “보아스가그에게대답하여이르되네남편이죽은후로네가시어머니에게행한모든것과네부모와고국을떠나전에알지못하던백성에게로온일이내게분명히알려졌느니라. 여호와께서네가행한일에보답하시기를원하며, 이스라엘하나님여호와께서그의날개아래에보호를받으러온네게온전한상주시기를원하노라하는지라.”
넷째로 시어머니의 명령대로 룻이 그대로 순종하게 됨으로 보아스가 엘리멜렉의 기업무를 자가 되어서 보아스가 룻을 드디어 자기 아내로 맞이하게 된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시어머니의 명령대로 룻은 가만히 가서 보아스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에 누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날 저녁에 먹고 마시던 보아스가 밤중에 놀라 몸을 돌이켜 본즉 한 여인이 자기 발치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서 “이르되네가누구냐하니, 대답하되나는당신의여종룻이오니, 당신의옷자락을펴당신의여종을덮으소서, 이는당신이기업을무를자가됨이니이다하니, 그가이르되내딸아여호와께서네게복주시기를원하노라. 가난하건부하건젊은자를따르지아니하였으니네가베푼인애가처음보다나중이더하도다. 그리고이제내딸아두려워하지말라. 내가네말대로네게다행하리라. 네가현숙한여자인줄을나의성읍백성이다아느니라”(룻기 3:9-11). 이 사건을 계기로 보아스가 기업무를 자로서 우선권이 있는 자에게 엘리멜렉 가문의 기업 무를 자가 되라고 제안하였지마는 그가 손해 볼 것을 두려워 하여 그것을 거절하게 되므로 드디어 보아스가 엘리멜렉 가문의 기업무를 자가 되어서 룻을 그의 아내로 맞아 들일 수가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그녀는 베들레헴 지역의 유력한 자요, 부호였던 보아스의 아내가 되었고, 보아스가 엘리멜렉 가정의 기업 무를 자가 되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다섯번째로 룻은 보아스와 결혼을 하여서 오벳을 낳게 됨으로 다윗의 증조 할머니가 되는 복을 받게 된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베레스의계보는이러하니라. 베레스는헤스론을낳고, 헤스론은람을낳았고, 람은암미나답을낳았고, 암미나답은나손을낳았고, 나손은살몬을낳았고, 살몬은보아스를낳았고, 보아스는오벳을낳았고, 오벳은이새를낳고, 이새는다윗을낳았더라.”(룻기 4:18-22). 이렇게 해서 다윗의 아버지가 이새요, 다윗의 할아버지가 오벳이요, 다윗의 증조 할아버지가 보아스이고, 증조 할머니가 룻인 것을 알 수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룻이 비록 모압 여인이었지자는 자기 남편을 잃은 후에도 시어머니를 끝까지 공양하며, 시어머니의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고, 베들레헴에까지 따라가서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보아스를 만나게 되고, 보아스가 드디어 엘리멜렉 가정의 기업무를 자가 됨으로 말미암아 그녀가 보아스의 아내가 되는 복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룻은 이방 여인으로서 다윗의 증조 할머니가 되고, 더 나아가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그 이름이 올라가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던 것이다. “유다는다말에게서베레스와세라를낳고, 베레스는헤스론을낳고, 헤스론은람을낳고, 람은아미나답을낳고, 아미나답은나손을낳고, 나손은살몬을낳고, 살몬은라합에게서보아스를낳고, 보아스는룻에게서오벳을낳고, 오벳은이새를낳고, 이새는다윗왕을낳으니라.”(마태복음 1:3-6). “바벨론으로사로잡혀간후에여고냐는스알디엘을낳고………야곱은마리아의남편요셉을낳았으니마리아에게서그리스도라칭하는예수가나시니라.” 그러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27대 조상이 다윗 왕이요, 30대 조상이 보아스와 룻임을 알 수가 있다. 이방인이라 할찌라도 부모를 끝까지 공경하며, 하나님을 끝까지 잘 섬기는 사람에게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지금도 복에 복을 주심을 기억하도록 하자.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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