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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문 목사의 구순 생신을 축하하면서

Writer's picture: hjpastorhjpastor

  요즈음 사람들마다  100수까지 충분히 살 수 있다고 주장을 하는 장수 시대라고 하지마는, 인생이 90세를 산다고 하는 일은 그렇게 쉽지가 않은 일인데, 필자가 휴스턴 지역에서 존경하는 김성문 목사님은 올 해로 구순(90세)을 맞이하시게 되었다. 현재 한국에 살아 계시는 필자의 어머님이 91세이신데, 김 목사님이 저의 어머님 보다 한 살 아래로 내년이면 김 목사님도 역시 91세로  망백(望百)을 맞이하게 되셔서, 백세를 능히 바라보실 수가 있을 것이다. 지난 3월 20일 오후6시에는 모 식당의 별관에서 구순 생신을 맞이하신 김성문 목사의 생신 감사예배가 있어서 아내와 함께 참석을 한 적이 있다. 생신감사예배에 설교를 맡은 자로서 그 자리에 가 보니 아직도 정정하신 김성문 목사 내외 분들을 비롯하여서 그 분의 자녀손들과 몇몇 동역자들의 부부들과 그리고 김 목사님을 잘 알고 계시는 성도님들까지 약 80여명이 모여 있어서 깜짝 놀랐다. 펜데믹 시대임에도 생신 축하를 하기 위해서 이렇게 많이 모이다니………… 

 필자가 김성문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던 것은 필자가 처음 미국에 오던 해인 1995년부터 였으니, 벌써 27년째 교제를 해 오고 있는 셈이다. 나이로 따지자면 아들 벌 나이에 해당하는 나이 차이로 필자와는 22살 차이이니 때로는 아버지와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2005년 1월에 이성심 사모님께서 살아계실 때에 김 목사님과 함께 두 분이 “결혼 50주년 기념”으로 여러 동역자들과 친지들을 모시고 American Buffet의 Hall을 빌려서 “금혼식 감사예배”를 드렸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에 그 감사에배에서 필자가 기도를 맡아서 드렸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에는 그 분의  “성역 50주년 기념”으로 첫번째 설교집을 새한기획출판부에서 출판을 하셨었는데,  기독론 중심으로 쓰셨던 그 설교집의 제목이 바로 “네가 복이 있도다”였다. 그 설교집을 펴내실 때에도김 목사님의 부탁을 받고 필자가 당시 PCA 한인남부노회의 노회장으로서 그 책의 추천사를 써 드렸던 기억이 있다. 

  그로부터 3년 후인 2008년  10월에는 유능하고도 믿음과 사명감이 투철한 신학생들을 양성해 내기 위해서 휴스턴 지역에 “남부개혁신학대힉 및 신학교”를 설립하실 때에 김성문 목사님(초대 총장)과 고 이영태 목사님(초대 이사장) 두 분이서 힘을 합하여서 학교를 설립하셨었는데, 그 때에도 두 분이서 필자를 학감으로 임명해 주셔서 학교 설립에 필요한 여러 가지 행정 처리들을 하기 위해서 열심히 도와 드렸던 적이 있다. 그 후로 2014년 12월에는 이성심 사모님께서 안타깝게도 행년 80세를 일기로 소천하시게 되어서 Forest Park Westheimer Funeral Home에서 장례 예배를 드렸었는데, 그 때에도 가족들과 많은 조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족한 종이 집례를 해 드렸던 기억이 있다.

  그로부터 2년 후인 2016년 6월에는 김성문 목사님과 한국에서 오신 배두련 사모님이 재혼을 하시게 되었는데 코리아 하우스의 홀을 빌려서 두 분의 결혼 감사예배를 드리게 되면서, 그 때에도 필자가 결혼 주례를 맡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이번에 2022년 3월 20일에 김성문 목사님의 구순 생신 감사예배를 드리게 되면서 필자가 설교를 맡게 되었다. 

 김성문 목사님은 필자의 아버지 벌 되시는 나이 이심에도 불구하고 만날 때마다 필자를 따뜻하게 사랑으로 대해 주시고, 때로는 아들처럼 사랑으로 목회에 대한 조언도 해 주시고 많이 아껴 주신다. 그래서인지 지난 27년 동안 함께 교제를 해 오면서 한번도 필자의 마음에 상처를 준다거나 서운하게 대해 주신 적이 한번도 없으시다. 이번에도 생신감사예배의 설교를 하게 되면서 지난 27년 동안에 있었던 과거의 여러가지 일들을 생각해 보니 위에서 정리한 내용들이 모두 생생하게 기억이 되어서 몇 자 적어 본 것이다.          

  이번 생신감사예배를 드리게 되면서 필자는 시편 128:1-6절 말씀을 본문으로 “여호와를경외하는가정”이란 제목으로 짧게 설교를 하였다. “여호와를경외하며그의길을걷는자마다복이있도다. 네가네손이수고한대로먹을것이라. 네가복되고형통하리로다. 네집안방에있는네아내는결실한포도나무같으며, 네식탁에둘러앉은자식들은어린감람나무같으리로다. 여호와를경외하는자는이같이복을얻으리로다. 여호와께서시온에서네게복을주실지어다. 너는평생에예루살렘의번영을보며, 네자식의자식을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평강이있을지로다.” 첫째로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잠언 1:7절에 보면 “여호와를경외하는것이지식의근본이거늘미련한자는지혜와훈계를멸시하느니라.”  신학교 교수이신 박상진 교수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인 5가지 이유들”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1)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녀들은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지식의 근본을 가져온다고 그는 지적하고 있다.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자녀는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게 되고,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는 자녀들은 그를 가르치는 선생님의 권위를 인정하게 되고, 선생님의 권위를 인정하게 되면 자녀의 학업 성취가 많이 향상된다고 하는 사실이다. 2) 여호와를 경외하는 아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할 줄 알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지식의 근본을 가져온다고 하는 사실이다. 하나님꼐 예배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게 될 때에 그 집중하는 태도는 그대로 학업 태도에도 전이가 된다는 것이다.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거나 부모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공손한 자세로 눈을 부모님의 눈에 맞추면서 정성껏 경청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녀들을 그렇게 훈련해 나갈 때에 그가 틀림없이 훌륭한 믿음의 자녀로 성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3) 여호와를 경외하는 아이는 하나님의 성품이 형성되게 되는데, 이것이 지식의 근본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경외하며 그를 더 깊이 알아가게 될 때에 그의 성품에 참여하게 되고, 그의 성품을 닮게 된다는 것이다. 자녀 들이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가는 것 만큼 큰 복은 없을 것이다. 4) 여호와를 경외하는 아이가 비전과 꿈을 갖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지식의 근본을 가져오게 된다는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 앞에 모세와 같은 인물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할 것이며, 다윗과 같은 인물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사무엘과 같은 인물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사도 바울과 같은 사도 베드로와 같은 인물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여서 그 비전이 그대로 이루어지게 되는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5) 여호와를 경외하는 아이는 통찰력을 갖게 되는데, 이것이 지식의 근본을 가져오게 된다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눈을 떠서 초월을 바라보아야 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거룩한 상상인 것이다. 이 상상은 바로 계시와 접촉점이 된다는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통찰력을 가지게 되는 복을 얻게 되는데, 이 통찰력을 가지고 이 아이가 성공의 방향과 형통함의 복을 향하여 달려나갈 수가 있을 것이다.

 둘째로, 여호와를 경외할 때에 그의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요, 그가 복되고 형통하게 될 것을 분명히 확신해야만 할 것이다.  김 목사님에게는 슬하에 4남 1녀로 다섯 자녀들을 두고 계신다. 이 모든 자녀손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잘 경외하며 믿음으로 신실하게 잘 살아가게 되므로 물질적인 복도 누리며, 또한 영적으로도 복을 받게 되며, 형통의 복을 얻게 될 것을 확신한다.  

셋째로, 여호와를 경외할 때에 시온에서 복을 주시며,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게 되며, 또한 자식의 자식을 보게 되며, 평강의 복을 얻게 될 것이다. 김 목사님의 모든 자녀손들이 시온에서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는 것을 알고, 모두가 다 교회 중심의 삶을 살아가며, 목회자 중심으로 신앙 생활을 잘 해서 번영의 복을 누리며, 자녀의 자녀를 보는 복을 누리며, 또한 평강의 복을 누리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김성문 목사와 배두련 사모(목사) 부부가 앞으로도 건강하게 백년해로하시면서 모든 자녀손들도 복에 복을 누리며, 모든 가문 전체가 오직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찬송을 올려 드리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잠언 16:31절에 보면, “백발은영화의면류관이라. 공의로운길에서얻으리라.” 앞으로도 김 목사님이 하나님 앞에서 공의로운 길로, 진리의 길로,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가르쳐 주시는 그  복된 길로만 걸어가시므로 하나님이 약속해 주시는 영화의 면류관을 얻으며, 생명의 면류관, 의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도 얻게 되시기를 바란다. 아멘, 할랄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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