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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신앙

     하박국 3:17-18절에 의하면, “비록무화과나무가무성하지못하며포도나무에열매가없으며감람나무에소출이없으며밭에먹을것이없으며우리에양이없으며외양간에소가없을지라도 , 나는여호와로말미암아즐거워하며나의구원의하나님으로말미암아기뻐하리로다”라는 말씀이 나온다. 하박국 선지자가 살던 시대적인 배경은 바벨론이 회오리바람처럼 유다를 침공하여 나라 전체를 창자가 흔들리고 입술이 떨릴 만큼 공포의 늪 속에 빠뜨려져 있었던 것이다. 믿음의 사람들은 이와 같은 암울한 폐허 위에 앉아 있다 할찌라도 구원의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 분께 영광을 돌릴 수 있어야만 한다.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은 무화과보다 포도보다 감람나무의 소출보다도 더욱 더 소중하고, 양이나 소보다도 더 값지기에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만으로도 얼마든지 즐거워하고 얼마든지 기뻐할 수 있다고 하는 하박국 선지의 고백인 것이다. 믿는 자들의 감사의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런 원초적인 감사의 조건을 품고 살게 된다면, 정말 누구나 전천후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범사에 감사하고 살아갈 수가 있을 것이다.

   COVID -19의 창궐함으로 전 세계가  공포와 어두움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백신이 곧 나올 것으로 뉴스에 보도되고 있지마는 일반인들이 다 맞기에는 아직도 시간이 더 많이 걸릴 것 같다. 아마도 2021년 4월이나 5월 쯤에나 가야 미국의 전 국민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COVID-19은 2020년 12월 7일 오전 7시 현재 전 세계 219개국에 창궐하고 있는데 전 세계의 확진자들이 67,319,316명이나 되고, 사망자들이 무려 1,540,855명이나 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미국의 통계를 보면 현재 확진자들이 15,123,433명이고, 사망자들이 288,764명인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대한민국은 현재 확진자들이 37,546명이고, 사망자들이 545명인 것을 알 수 있다. 전 세계에서 미국이 가장 1위를 달리고 있고, 인도가 2위, 브라질이 3위, 러시아가 4위를 달리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94위를 달리고 있다. 초창기에 비하면 우리 대한민국은 매우 모범적으로 방역을 잘 해 나간다고 보아야만 할 것이다. 현재 우리 Texas주는 1,333,809명이 확진자들이고, 사망자가 23,112명으로 전 미국에서 켈리포니아 다음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우리 Harris County에서는 확진자들이 196,658명이고, 사망자들이 3,060명인 것을 알 수가 있다. 우리 주위에서도 많은 확진자들이 생기고 있고,  간혹 가다가 사망자들도 생기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니  나 자신도 언제 어떻게 무슨 이유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마스크도 잘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잘하며, 세니타니저로 손을 깨끗이 닦는 일에도 게을리 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우리의 신앙을 느슨하게 한다거나 나태하게 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하박국 시대에 바벨론의 침공으로 인하여 유대 나라가 망하게 되고, 유대 백성들은 바벨론 땅으로 포로로 잡혀가게 되고, 그래서 유다 백성들은 무화과 나무의 열매나 포도나무의 열매나 감람나무의 열매가 맺혀지지 않는 매우 암울한 상황에 처해 있었고, 밭에는 먹을 것도 없었고, 소나 양도 없는 매우 비참한 상황 속에 처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박국 선지는 이러한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겠다고 하는 신앙고백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오늘 제목에 나와 있는 것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신앙”으로 무장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하박국 선지가 “비록 없음에도 불구하고의 신앙”을 가지고 하박국서 3장 17-18절을 기록하였다고 한다면, 우리는 이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에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신앙”을 가지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신앙”은 어떤 신앙을 말하는가에 대해서 여기서 몇 가지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신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함으로 인해서 한국 교회이건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 이건 주일 마다 모여서 대면 예배를 드리는 일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아직도 많은 미국 교회들이 주일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지 아니하고 인터넷으로 예배 드리는 것으로 대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물론 위기의 힘든 상황에서는 인터넷 예배도 드리며, 유투브를 통한 예배도 드리며, Zoom으로도 예배를 드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도 지난 4월 한 달 동안은 목사의 설교를 유투브에 담아서 성도들에게 보내 드려서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성도들이 유투브로 목사의 설교를 듣도록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유부브 예배를 드리므로 성도들에게 별 유익이 없다는 것을 감지할 수가 있었다. 그 후로는 5월부터 지금까지 주일마다 한 주도 거르지 않고 하나님 앞에 열심히 나와서 대면예배만을 드리면서 전력을 다하여 달려가고 있다. 성도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일 마다 교회에 나와서 대면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일에 목숨을 걸 각오를 가지고 열심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둘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신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일에 열심을 다하며 신실하게 감당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필자가 섬기는 교회 안에는 이런 코로나 시대에도 매주 토요일마다 교회에 와서 교회 전체를 깨끗히 청소하고서 집으로 돌아가시는 귀한 부부 집사가 있다. 교회 본당으로부터 친교실, 부엌, 화장실, 교실 등등을 모두 다 깨끗히 청소하고서 돌아가신다. 그야말로 자원함으로 주의 일을 감당하고 있으니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이와 같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성도들이 스스로 자원하여서 주님의 일들을 열심히 감당해 나가야만 할 것이다.       

 셋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신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주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 확진으로 인하여 병원에서 고생하다가 또는 집에서 고통을 당하다가 사망하고 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들 중에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하고, 복음을 알지 못하고 죽은 사람들은 처참한 지옥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너무나도 불쌍하고도 비참한 자들이 아니겠는가? 우리 주위에 아직도 복음을 모르고 있는 자들에게, 아직도 타 종교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또는 이단에 빠져서 헤매는 자들에게 참 구원의 복음을 제시해 주며, 참 구원의 길을 걸어가도록 독려 해야만 할 것이다. 

  넷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신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길을 끊임없이 열정적으로 달려 가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가 극성을 부린다는 명목으로, 또는 위험하다고 하는 이유 때문에, 또는 세상 살기가 매우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믿음의 길을 포기한다거나 방학하는 일이 없어야만 할 것이다. 우리 믿음의 성도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열정을 다바쳐서 생명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끊임없이 믿음의 길을 달려가야만 할 것이다. 사도 바울이  “나는선한싸움을싸우고나의달려갈길을마치고 믿음을지켰으니이제후로는나를위하여의의면류관이예비되었으므로  ….”(딤후4:7-8)라고 고백한 대로,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신앙으로 계속적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며, 순수한 믿음을 끝까지 지켜나가야만 할 것이다.  그런 자들에게 우리 주님이 의의 면류관을 반드시 주실 것을 믿는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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