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마흔 여섯의 젊은 나이에 새 믿음장로교회를 2000년 10월에 개척하여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벌써 올 해로 창립 21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래서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서는 오는 11월 7일 주일 예배를 “교회 창립 21주년 기념 감사 예배”로 드리게 된다. 지난 21년 이란 세월 동안 강산이 두번이나 바뀐 가운데서도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이모 저모로 사랑해 주시고, 지켜 주시며, 인도해 주시고, 에벤에셀 되시는 하나님이 되어 주셔서 우리를 여기까지 도와 주셨다. 건물이 없이 미국 교회를 빌려서 주일 에배를 오후에 드렸던 약 10년의 어려웠던 기간이 있었고, 건물을 가지고 주일 에배를 오전에 드려 오면서 지내온 지난 약 11년의 기간이 있었다. 하나님 앞에 무엇 보다도 감사한 일은 필자가 섬기는 교회가 그 동안에 어느 노회나 총회나 또는 어느 선교단체로부터 보조를 받는다거나 후원을 일체 받지 아니하고도 하나님의 능력만을 믿고 우리들 스스로 능력의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여기까지 달려오게 되었던 것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르겠다. 필자가 섬기는 교회와 함께 지난 21년 동안 우리 교우들과 희로 애락을 함께 해 오면서 하나님 앞에 감사한 제목들을 5가지로 나누어서 감사하는 마음들을 여기에 적어 보려고 한다.
첫번째 감사한 일은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혜로 말미암아 현재의 이 교회당 건물을 허락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필자는 개척 초기부터 매일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를 “우리교회가현재는미국교회를빌려서주일마다오후에예배를드리고있사온데어서속히우리교회에교회당자체건물을허락해주셔서매주일마다마음껏오전에주일예배를드릴수있도록도와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였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저희 교회에 10년 만에 현재의 이 건물로 이사올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다. 그 당시에 이 건물은 광명교회 건물이었으나 교인들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우리 교회와 광명교회가 연합하게 되므로 필자가 섬기는 교회의 교인들이 이 건물로 그대로 들어오게 되었고, 그 후에 교회 이름을 현재의 이름인 “새 믿음장로교회”로 유지하면서 새 믿음장로교회 앞으로 이 건물의 모든 명의를 옮길 수 있게 되었다. 그 후로 교회 앞으로 남아 있던 Loan Payment를 새 믿음장로교회가 모두 도맡아서 약 7년 동안 감당해 오다가 2017년 11월에 필자가 섬기는 교회의 어느 권사님의 헌신적인 건축헌금으로 남아 있던 뱅크의 모든 부채들(당시 약 6만불)을 모두 다 갚게 되어서 얼마나 하나님 앞에 감사한지 모르겠다. 저희가 인수한 교회당 건물이 50년이 넘는 낡은 건물이기에 그 동안에 몇년 동안에 걸쳐 약 10만 불 이상의 경비들을 들여서 리모델링도 하고, 수리도 하고, 보수도 하면서 여기까지 나오게 되었으니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 동안에 미국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식사할 때에는 된장 찌게나 김치 먹는 일이 냄새 때문에 미국 교인들의 눈치를 보았었는데 이제는 우리 자체 건물에서 우리 마음대로 자유롭게 식사도 할 수 있으니 허나님 앞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두번째 감사한 일은 우리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 어렵고 힘든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유능하지도 못한 평범한 목회자와 한 마음이 되어서 지난 21년 동안 변함없이 목회자를 따르며 도와주며 협력해 오신 일로 인하여 감사를 드린다. 한 때는 우리 교회가 젊은 청년들이 많은 교회로 소문이 나서 휴스턴 기독교 교회 연합회에서 주관한 축구 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우승을 하는 쾌거를 부르기도 하였었지마는, 이제는 그 청년들이 여기 저기로 다 흩어져서 어떤 청년은 한국 군대에서 군 복무를 하기도 하고, 아니면 텍사스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에 한국에서 취직하여서 한국에서 살고 있는 쳥년들이 있기도 하고, 아니면 미국 군대에 가거나 아니면 미국에 있는 타지의 직장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또한 청년들 중에는 이미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아무튼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서 자라났던 청년들이 이제는 의젖한 성인들이 되어서 각자가 섬기는 교회에서 신실하게 충성하고 있는 모습들을 볼 때에 감사할 뿐이다. 지금은 연로하신 분들이 교회 안에 많지마는앞으로 젊고 신실하고도 유능한 후임자가 오게 되어서 교회를 섬기게 되면 젊은 교우들도 앞으로 많아지게 될 줄로 확신한다.
세번째로 감사한 일은 교회의 헌금이 모자라지 않은 상태에서 교회가 지금까지 잘 유지되고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특별히 펜데믹 코로나 시대이기에 교회들 마다 성도들의 수가 줄어들고 헌금이 적게 들어오므로 인하여 매우 힘들어 하고, 매우 어렵다는 것을 호소하고 있는 이 때에도 저희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교회가 쓰기에 충분한 헌금으로 충당해 주심을 인하여 감사를 드린다. 지난 21년 동안 교회에서 재정적인 적자가 나지 아나하고 계속적으로 흑자 재정으로 유지해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저희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있으시기에 지속적으로 우리 하나님이 놀랍게 역사해 주실 줄로 믿는다.
네번째로 감사한 일은 작은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선교하는 일을 계속해서 감당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서 개척 초기 때였던 수 년 전부터 파송선교사이신 강신석 선교사 부부를 매년마다 후원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후원선교사이신 이철승 선교사와 성봉환 선교사와 김영란 선교사를 후원할 수 있음을 인하여 하나님 앞에 감사드린다. 이 분들은 펜데믹 시대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선교를 위해서, 또는 네팔 사람들을 위해서, 중국인 학생들을 위한 선교를 위해서, 필리핀 사람들을 위해서, 태국인들을 위헤서 지속적으로 전도하고 선교하며, 그들을 후원하고, 그들을 돕는 사역들을 지금도 감당하고 있음을 볼 때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그 크신 은혜를 인하여 감사하면서 필자가 섬기는 교회가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이렇게 선교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더 많이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왜냐하면 교회의 사명은 선교이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28장 19-20절의 말씀에 있는대로, “그러므로너희는가서모든민족을제자로삼아아버지와아들과성령의이름으로세례를베풀고, 내가너희에게분부한모든것을가르쳐지키게하라. 볼찌어다내가세상끝날까지너희와항상함께있으리라하시니라.” 교회는 이 주님의 최후 대 명령을 순종하기 위해서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모든 민족을 주님의 제자로 삼는 이 일을 위해서 정진해 나가야만 할 것이다.
다섯번째로 감사한 일은 작은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서 우리 휴스턴 한인 사회를 위해서 봉사할 수 있음을 인하여 감사드린다. 펜데믹 시대가 오게 되므로 지금은 잠깐 멈춘가운데 있지마는, 휴스턴 노인회관에 필자가 매월 한번씩 방문하여서 어르신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고, 뿐만 아니하 교회가 제공하는 떡들을 준비해서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또한 스프링 브랜치 널싱홈을 한달에 한번씩 필자가 방문해서 그 곳에 계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예배를 드리며, 그 분들에게도 교회에서 제공하는 떡으로 섬길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홈레스들을 위한 사역에도 함께 동참하여서 휴스턴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일을 넓혀 가고 싶다.
이 외에도 교회 창립 21주년을 맞이하면서 더 많은 감사거리들이 있지마는 이상과 같이 다섯 가지의 감사거리들만을 여기에 기록하므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우리 주님이 “주는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하나님의아들이시니이다”(마태 16:16)라고 고백하던 시몬 베드로에게 주셨던 말씀처럼, “바요나시몬아네가복이있도다. 이를네게알게한이는혈육이아니요, 하늘에계신내아버지시니라. 또내가네게이르노니너는베드로라내가이반석위에내교회를세우리니음부의권세가이기지못하리라”(마태 16:17-18)는 이 능력의 말씀을 붙잡고, 주님이 반석 위에 세우신 주님의 몸된 교회를 꼭 붙잡고 섬기면서 결코 흔들리지 아니하는 가운데 우리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앞을 향하여 정진, 정진, 또 정진해 나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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