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섬기는 교회는 2000년 10월 1일 주일에 메모리알에 있는 미국 교회(St. Thomas Presbyterian Church/14100 Memorial Dr. Houston, TX, 77079) 에서 설립이 된 교회이다. 휴스턴에서의 생활을 접고 어스틴에 나려가서 대학생들 중심의 교회에 부임해서 1999년 7월부터 약 1년 동안을 담임 목회를 하다가 가정 사정으로 인하여 2000년 7월 말부로 그 교회를 사임하고서 후임자에게 물려주고, 그 해 8월에 또 다시 휴스턴으로 이사해서 그 해 10월 1일 주일에 개척 교회를 시작할 수가 있었으니 필자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더 빨리 교회를 시작할 수가 있었다. 그 때 처음 시작할 때에는 평소에 지인으로 지내고 있던 평신도들 3명과 우리 가족들 4명, 이렇게 7명이서 교회를 시작을 하였던 셈이다. 그렇게 St. Thomas Presbyterian Church(PCUSA)를 빌려서 그 곳에서 약 10여년 동안을 매 주일 마다 오후 1시 30분에 주일 예배를 드려 왔었다. 렌트비는 미국 교회의 배려로 거의 지불하지 아니하고 거의 다 무료로 사용하였으니 그것이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리고 나서 필자가 섬기는 교회가 2010년 9월 첫 주일에 9742 Clay Road에 있는 현재의 교회로 이전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때의 상황에서 광명교회의 재정 상태가 너무 열악하여서 론 페이면트를 몇 달 동안 밀린 상태에 있어서 하마터면 그 건물이 뱅크로 모두 다 넘어갈 뻔하였었지마는,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혜로 우리 교회와 합병을 하게 되면서 우리 교회에서 밀렸던 그 모든 페이먼트(원금과 이자)들을 다 지불하게 되므로 뱅크로부터 그 교회 건물을 지킬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벌써 2020년 10월을 맞이하게 되었으니, 올 해가 주님의 몸된 교회가 개척된지 딱 만 20년이 되는 셈이다.
교회를 이사한 지 만 6년이 되었을 때인 2016년 11월에 우리 교회 어느 권사님의 헌신적인 건축헌금으로 교회에서 갚아야만 할 뱅크의 모든 Loan들을 모두 다 갚을 수가 있었다. 이것도 역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도저히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을 것이다.
메모리알에 위치해 있던 미국 교회에서 목회 할 때인 약 10여년 동안은 그야말로 학생들 중심의 목회였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온 중학생들이나 고등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서 운영하던 교회였다. 그러다가 클레이 로드에 있는 교회당으로 이사를 하게 된 이후에도 몇 해 동안은 역시 학생들 중심으로, 또는 청년들 중심으로 목회를 해 오다가 그 학생들이 타지로 대학을 거거나 아니면 한국 군대나 미국 군대로 가게 되었는데 그 후로는 하나님이 교회를 장년들로 채워 주셔서 이제는 장년들 중심의 교회로 운영되고 있다.
20여년이라고 하는 긴긴 세월이 흐르면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의 손길이 아니었다면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노회로부터 또는 총회로부터 또는 그 어떤 기관으로부터 보조를 일체 받지 아니하고 오로지 하나님의 은헤로 성도들의 헌신과 헌금으로 여기까지 달려 오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무엘상 7:12절에 있는 말씀에 보면, “사무엘이돌을취하여미스바와센사이에세워이르되여호와께서여기까지우리를도우셨다하고, 그이름을에벤에셀이라하니라.” 고린도전서 15:10절에 의하면, “그러나내가나된것은하나님의은혜로된것이니, 내게주신그의은혜가헛되지아니하여내가모든사도보다더많이수고하였으나내가한것이아니요, 오직나와함께하신하나님의은혜로라.” 결국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여기까지 도우시고, 모든 것이 다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진 것임을 솔직히 고백한다. 또한 필자는 바울과 같은 정신으로 여기까지 목회해 온 것을 고백한다. 사도행전 20:24절에 의하면, “내가달려갈길과주예수께받은사명, 곧하나님의은혜의복음을증언하는일을마치려함에는나의생명조차조금도귀한것으로여기지아니하노라.”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사명,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생명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위해서라면 사도 바울처럼 나의 생명 조차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면서 여기까지 쉬지 아니하고 달려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
목회자로서 필자가 항상 매우 귀하게 여기는 말씀은 베드로전서 5장 2절-4절까지의 말씀이다. “너희중에있는하나님의양무리를치되억지로하지말고, 하나님의뜻을따라자원함으로하며, 더러운이득을위하여하지말고기꺼이하며, 맡은자들에게주장하는자세를하지말고, 양무리의본이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나타나실때에시들지아니하는영광의관을얻으리라.” 전도사 시절부터 계산해 보면 올 해가 교역자 생활을 해 온 지가 벌써 46년째인데, 지금까지도 하나님의 양무리들을 칠 때에 억지로 하지 아니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양무리들을 목양해 온 것이 바로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솔직히 고백한다. 1973년 2월에 처음 하나님으로부터 부름받았을 때에 하나님 앞에서 서원하였던 기도가 바로 “하나님아버지! 제가부족하지마는저를불러주셔서주의종으로삼아주심을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앞으로남아있는저의생애를하나님의생명의복음을증거하면서살다가, 하나님나라의확장을위해서살다가 하나님이부르실때에기쁨으로하나님나라에가겠나이다”였다. 이 때 서원 기도한 대로 하나님의 양 무리에게 본을 보이면서, 앞으로도 주님과 같은 희생과 헌신과 사랑과 충성과 인내의 정신으로 지속적으로 목양해 나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한국에서 필자가 20살이었을 때부터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교역자의 길을 걸어가게 하시고, 40살 까지는 한국에서 사역하게 하셨으니, 한국에서의 목회 사역이 모두 21년 동안이었다면, 미국에 들어왔을 때가 41살이었는데 2020년 현재 66살의 나이에 접어 들었으니, 미국에서의 목회사역이 모두 25년 동안이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지난 46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폭풍우가 몰아치나 부족한 종을 오른손으로 붙들어 주시시고, 인도해 주시며, 여기까지 도와주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과 존귀와 찬송을 오직 우리 하나님께만 돌려 드린다. 앞으로의 남은 사역이 얼마 될지 모르겠지마는 남은 목회 사역에도 우리 하나님이 부족한 종을 지키시고, 인도하시며, 도와주실 것을 분명히 확신한다.
필자의 남은 목회 활동에는 주로 선교 사역을 위하여 매진하며, 또한 구제 사역을 위하여서도 헌신해 나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지금은 필자가 섬기는 교회가 4분의 선교사들을 후원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고 있지마는, 앞으로는 더 많은 신실한 선교사들을 만나게 되어서 그들을 후원하며, 돕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우리 하나님이 힘주시는 대로, 건강 주시는 대로 전력을 다하여 목회 사역들을 감당하며, 목회 전선에서 은퇴한다 할지라도 이 생명이 죽는 그날까지 선교와 구제하는 일을 위해서 헌신하며, 충성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러면서 남은 생애에는 베드로전서 5장 8절과 9절 말씀을 내 삶의 슬로건으로 삼고 싶다. “근신하라깨어라. 너희대적마귀가우는사자같이두루다니며삼킬자를찾나니, 너희는믿음을굳건하게하여그를대적하라. 이는세상에있는너희형제들도동일한고난을당하는줄을앎이라.” 또한 디모데후서 4장 7절 이하의 말씀도 역시 슬로건으로 삼고 싶다. “나는선한싸움을싸우고, 나의달려갈길을마치고믿음을지켰으니, 이제후로는나를위하여의의면류관이예비되었으므로주곧의로우신재판장이그날에내게주실것이며, 내게만아니라주의나타나심을사모하는모든자에게도니라.” 남은 생애에 날마다 근신하며 깨어서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마귀 사탄을 대적하므로 승리의 삶을 살기를 원한다. 날마다 선한 싸움을 싸워 나가고, 나의 달려갈 길을 끝까지 쉬지 않고 달려 나가며, 마지막 순간까지 순수한 믿음을 굳건하게 지켜 나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부족한 나를 위하여 예비해 두실 그 영광스러운 의의 면류관을 바라보면서……………..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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