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교회를 창립할 때가 바로 2000년 10월의 일이었는데, 그 때에 필자의 나이가 마흔 여섯이었으니 그 때만해도 40대 중반이었었는데 벌써 22년이란 세월이 흘러서 예순 여덟의 나이가 되었으니 정말 세월이 유수와 같고 화살과 같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지난 주일인 11월 6일 주일은 필자가 섬기는 주님의 몸된 교회가 창립 22주년을 맞이하여서 <교회창립 22주년기념주일감사예배>로 드렸었다. 지난 22년이란 세월 동안에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여기까지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신 일을 생각할 때에 우리 아버지 하나님 앞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오늘 필자는 <교회창립 22주년을맞으면서>라는 제목을 가지고 지금까지 우리를 도와주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제목들을 몇 가지 언급해 보려고 한다.
첫째로는 지금까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으로 돌봐 주신 일을 생각하면서 우리 아버지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처음에 개척할 당시에는 성도들 3분을 모시고 2000년 10월 1일 주일에 미국 교회에서 개척 예배를 드리게 됨으로 시작을 하였었는데, 지금까지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필자가 섬기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으로 돌봐 주심으로 여기까지 달려오게 된 것을 인하여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미국 교회에서 약 10여년 동안을 이끌어 오면서 매주일마다 오후 1시 30분에 주일 예배를 드려 왔었다. 오후에 에배를 드리게 되니 성도들이 왔다가도 나가고 왔다가 또 나가고 하는 일들이 반복되어 왔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교회 예배를 시작하면서부터 필자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 기도하기를 “하나님아버지시여! 우리교회가건물이없어서매주일마다미국교회가오전에예배를드리고있고필자가섬기는교회는매주마다오후1시 30분에예배를드리고있사온데, 우리교회에도건물을허락해주셔서우리교회도매주일마다오전에예배를드릴수있도록도와주옵소서”라고 하나님께 호소하며, 부르짖으며, 간구해 왔던 것이다. 그러기를 10여년 동안 매일 매일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일을 멈추지 아니하면서 몸부림치며 부르짖었던 것이다. 그렇게 기도하였더니 하나님이 드디어 우리 교회에도 건물을 허락해 주시는 기적적인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던 것이다. 2010년 7월부터 클레이 로드에 있는 광명교회와 합하기로 결정을 하고 그 교회로 이사를 와서 처음으로 예배를 드린 일정이 바로 2010년 9월 첫 주일인 9월 5일 주일이었다. 광명교회와 새믿음장로교회가 합병하기로 양 측의 교회에서 공동의회를 통해서 결정을 하고, 교회 이름을 “새믿음장로교회”로 하기로 하고, 부족한 종이 담임 목사를 맡기로 하고 광명교회 목사는 부목사로 맡기로 하고서 함꼐 합병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때 9월 5일 주일 이후부터는 필자가 섬기는 교회가 지금까지 12년 째 매 주밀마다 오전 8시 30분에 주일 제 1부 예배를 드려 오고 있고, 오전 11시에는 주일 제2부 예배를 드려 오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고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 재정이 없는 중에도 하나님이 역사해 주심으로 인하여 다른 교회의 건물을 우리 교회에 주시면서까지 우리 교회에 건물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그저 감사를 드릴 뿐이다.
둘째로는주님의 몸된 교회가 클레이 로드에 있는 교회 건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은행으로부터 부채가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만 7년 만에 그 부채들을 모두 갚아 주신 일을 생각할 때에 우리 아버지 하나님 앞에 감사드릴 뿐이다. 그 때 당시에 약 6만 불 정도의 은행의 남은 부채가 남아 있어서 매월마다 약 천 오백 불 정도의 원금과 이자로 갚아오고 있었는데 2017년 11월에 주님의 몸된 교회의 어떤 성도님 한 분이 교회 앞에 건축헌금으로 5만불을 헌금해 주셔서, 교회에 있던 재정 1만 불을 보태서 은행의 모든 부채들을 다 갚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축복이요,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겠는가?
셋째로는 지금까지 저희 교회를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일을 생각하면서 하나님 아버지 앞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필자가 처음에 목회를 할 때에는 주로 중고등 학생들이 많았었다. 일반 성도들은 몇 안되고 학생들이 많은 가운데에서 목회를 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 청년들이 많으므로 인하여 2011년, 2012년, 2013년, 이렇게 약 3년 동안에는 휴스턴 기독교 교회 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축구대회에서 연속 3연승을 하기도 하였었다. 그 때에 받았던 우승 트로피를 지금도 교회에 보관하고 있는데 그 우승 트로피만 해도 현재 4개를 보유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그 후로는 그 젊은 학생들이 거의 모두가 다 타 지역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기도 하고, 또는 한국 군대나 미국 군대에 입대하기도 하고, 또는 결혼을 해서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경우들이 많았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렇게 되지 교회 안에 주로 노인 교인들이 많아지게 되었고 필자는 그후로는 휴스턴 노인회관에 매월 마다 일회씩 방문해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함께 예배를 드리며 교회에서 마련해 주는 떡으로 어르신들을 섬기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필자에게 노인회관에서는 “떡 목사”라는 별명을 붙여 주기도 하여서 어르신들에게 감사한 마음을가지고 있다. 또한 노인회관 뿐만 아니라 한인들이 많이 계시는 널싱홈(양로원)에도 매월마다 한 번씩 어르신들에게 떡을 제공해 드리면서 그 분들과 함께 예배를 드려 오고 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역사하셔서 주님의 몸된 교회 안에 때로는 하나님이 젊은 학생들을 보내 주시기도 하고, 또 때로는 노인 성도들을 보내 주시는 것을 기억하면서 하나님 아버지 앞에 감사하면서 목회에 전무할 뿐이다.
넷째로는 지금까지 저희 교회를 “선교적교회”(Missional Church)로 인도해 주시므로 교회가 어려운 중에도 4분의 선교사들을 후원하면서, 또 한 분의 MNA Coordinator이신 한국 목사님을 도울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네팔과 베트남, 필리핀 등을 선교하고 계시는 선교사님 부부와 중국 선교를 위해서 헌신하고 있는 선교사님 부부와 그 동안에 필리핀 선교를 위해서 헌신하고 계시는 선교사님 부부, 그리고 태국 선교를 위해서 지난 수년 동안 수고하고 계신 여선교사님 한 분을 꾸준히 후원하면서 그들 가정을 위해서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릴 뿐이다. 이 외에도 필자가 속한 PCA MNA Korean Coordinator로 수고하시는 목사님 한 분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특히 감사한 일은 파키스탄으로 2023년도에 들어가시는 선교사님 부부를 새롭게 후원하기로 한 일에 대하여 또한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우리 주님이 교회를 세우시는 목적은 바로 그 교회로 하여금 “모든족속으로제자를삼으며, 전도하고선교하라”고 교회를 세워 주신 일을 기억하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젊은 후임자 목회자가 오신다 할찌라도 이 선한 일 만큼은 계속해서 진행해 나가면서 멈춰서는 아니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섯째로는 부족한 종이 작은 교회를 섬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버밍헴에서 열렸던 제25차 PCA-CKC(미국 장로교, 한인교회협의회) 총회에서 필자가 속한 남부노회의 대표자로 세워 주셔서 회장으로 섬기게 된 일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감사할 뿐이다. 2023년 6월에 멤피스에서 제26차 PCA-CKC 총회를 개최하는 일을 위해서는 그 때에 약 150염의 목사, 사모, 장로들이 참석할 예정이므로 그들을 위한 4박 5일 동안의 숙박비와 식비, 그리고 부흥강사료, 자동차 렌트비, 기타 행사비 등등 약 10여 만불을 예산하고 있는데 이 모든 재정들도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모두 다 채워 주실 것을 믿고서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그 동안에 부족한 종이 교수로 봉직하고 있는 신학교로부터 부족한 종에게 명예 신학박사(D.D, 2013년)학위와 문화교류학박사(D.Ics, 2016년)학위를 수여해 주신 일을 생각할 때에도 우리 아버지 하나님 앞에 감사할 뿐이다.
교회 창립 22주년을 맞이하면서 이 외에도 여러 가지의 감사거리들이 많이 있지마는 여기서 줄일려고 한다. 필자의 남아 있는 목회 기간 동안에도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부족한 종과 섬기는 교회를 도와 주시고, 인도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실 것을 굳게 믿는다. 바리기는 훌륭하고도 젊은 후임자 목사님이 오셔서 교회가 더욱 더 든든히 서 나가게 되기를 소원한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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