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의 달인 5월에 오늘은 “가정을주신하나님께감사하라”는 주제를 가지고 글을 써 나가려고 한다. 필자와 아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1982년 10월에 결혼을 하였으니, 결혼을 한 지 올 해로 40주년이 되어가고 있다. 40여년의 긴긴 세월이 흐르면서 하나님께서는 필자의 가정에 두 아들들을 선물로 주시고, 그 중에 둘째 아들이 지난 2014년도에 결혼을 해서 지난 2020년 12월에 아들을 낳게 되었으니, 지금 필자의 가정은 모두 여섯 식구인 셈이다. 큰 아들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채로 믿음이 있는 신실한 자매를 찾고 있는 중에 있으니, 하나님이 짝을 주셔서 곧 맺어 주시리라 믿고 기도 중에 있다. 지난 40여년 중에 필자의 가정이 한국에서 생활한 것이 모두 13년이요, 미국에 들어와서 생활한 것이 모두 27년이다. 결혼한 이후에 이렇게 40여년 동안 필자의 가정은 지금까지 한국에서건 미국에서건 간에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속에서 살아오고 있는 중에 있으니 아버지 하나님 앞에 항상 감사할 따름이다.
디모데전서 5:8절에 의하면, “누구든지자기친족특히자기가족을돌보지아니하면믿음을배반한자요, 불신자보다더악한자니라”는 말씀을 찾아 볼 수가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친족들, 특별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며 자기 가정이 하나님 앞에 올바르게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사도행전 10:2절에 보면, “그가경건하여온집안과더불어하나님을경외하며백성을많이구제하고, 하나님께항상기도하더니,” 고넬료는 로마의 군인이요, 백부장으로서 경건한 사람이요, 온 집안 식구들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들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였던 자였음을 알 수가 있다. 이 고넬료의 가정은 후에 베드로 사도의 복음을 듣고서 세례를 받게 되었고 예수를 영접하게 되는 복을 누렸던 것을 알 수가 있다. 다시 말하면 한 가정의 호주가 하나님 앞에서 경건한 자로 올바르게 서 있다면, 나머지 가족들도 그를 따라서 경건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필자의 가정을 보면서 하나님 앞에 감사한 것은 아들들 둘이서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 아직도 십일조를 드리고 있으며, 각자가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서로 화목하게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볼 때에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르겠다. 자녀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다른 것은 몰라도 주일성수와 십일조 정신과 형제 간에 화목할 것을 가르쳐 주면서 본을 보였던 것이, 지금은 자녀들의 삶 속에서 실제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모습에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가정의 호주는 자기 가족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아내를 비롯해서 자녀들까지 모든 가족들을 돌보아야만 한다. 가족들의 건강을 비롯해서 가족의 신앙과 인격과 대인관계와 물질 문제와 정신 문제, 사회 문제 등등 모든 면에서 가족들을 돌보아야만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가족들이 정상적인 가정 생활과 사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만 하는 것이다.
필자는 한 때 “가정 목회”가 중요하냐 아니면 “교회 목회”가 중요하냐를 놓고서 고민에 빠졌던 적이 있었다. 왜냐하면 휴스턴에서 살다가 필자가 두 아들들을 데리고 어스틴으로 내려가서 약 일년 동안 학생 교회를 목회하게 되면서, 필자의 아내는 직장 일 때문에 주중에는 휴스턴에서 생활을 하고, 주말에나 겨우 시간을 내서 어스틴에 내려 와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다가 주일이 지나고 나면 또 월요일 새벽에 휴스턴에 있는 직장으로 출근을 해야 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당시 필자가 교회 목회하기를 고집하면서 계속헤서 어스틴에 머물면서 주말 부부로 목회하는 일을 계속하였더라면 두 아들들이 지금의 모습으로 되어 있기는 매우 힘들었을 거라고 상상하는 것이다. 필자가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무엇인가를 놓고서 가정과 교회를 위해 간절히 하나님께 간구하였을 때에, 하나님은 아까 앞에서 인용하였던 디모데전서 5장 8절 말씀으로 응답해 주셨던 것이다. “누구든지자기친족, 특히자기가족을돌보지아니하면믿음을배반한자요, 불신자보다더악한자니라.” 필자는 이 밀씀을 붙잡고 몸부림을 치면서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므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서 약 일년 동안 목회하던 어스틴의 학생 교회를 과감하게 사임을 하고, 두 아들들을 데리고 휴스턴으로 다시 이사를 오게 되면서 필자의 가정에 활기가 돌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휴스턴으로 이사할 당시에 큰 아들은 고등학교 11학년이었고, 둘째 아들은 9학년이었는데, 이 두 아들들이 어머니가 가정에 계시니 마음을 잡고서 공부하기 시작을 해서 그 이후로 두 아들들 모두 좋은 대학에 진학을 하게 되었었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또 전문 대학원에 진학을 하게 되므로 지금의 전문 직종에서 종사하는 자들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이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임을 고백한다.
2000년 7월에 휴스턴으로 다시 이사를 와서 자녀들은 자녀들대로 안정을 되찾게 되었었고, 필자는 필자대로 약 3개월 동안 교회 개척을 위해서 기도로 준비하면서 예배 드릴 처소인 미국 교회를 구하고 있었는데,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필자의 집에서 아주 가까운 미국 교회를 연결 시켜 주셔서 2000년 10월 첫 주일부터 그 교회 건물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개척 교회가 미국 교회에서 오후에 주일 예배 드리는 일을 약 10여년 동안 해 오다가, 하나님께서 지금의 클레이 로드에 있는 교회로 합병하게 해 주셔서, 지금의 교회로 우뚝서게 된 일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 앞에 너무나 감사할 뿐이다. 그러니까 필자가 섬기고 있는 “새믿음장로교회”는 미국 교회에서 약 10여년, 클레이 로드에 있는 교회에서 자가 건물을 가지고 약 12년, 모두 합하면 지금 22년째 달려오고 있는 중에 있다. 필자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과감한 결단을 하고서 교회 사임과 동시에 온 가족이 하나가 되어 살기 위해서 이사를 하였더니, 그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가정에도 축복을 허락해 주시고, 필자가 목회하는 교회에도 복을 허락해 주셔서 지금은 교회가 은행의 부채도 다 청산하고(2017년 11월에 빚을 모두 청산함) 아무런 빚이 없는 상태에서 앞을 향하여 전진해 나갈 수 있으니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앞으로 필자의 남은 목회의 약 3년 7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에 미국 내에서 참신하고도 성실하며 믿음이 좋은 젊은 목회자를 필자의 후임자로 구해서 잘 물려 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하나님 앞에 온 성도들과 함께 이 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중에 있으니, 하나님께서 틀림없이 허락해 주실 줄로 믿고 미리 감사를 드린다.
그러므로 우리 동역자들인 목회자들은 두 개의 목회를 잘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는 가정 목회도 잘 해야 하고, 다음에는 교회 목회도 잘 해야만 할 것이다. 주위에 유명한 목회자들 중에 교회 목회는 너무나 잘 해서 교회를 거대한 교회로 성장을 시켜서 이름이 있는 목사가 되었지마는 가정 목회는 너무나 신경을 쓰지 않아서인지 자녀들이 비뚤어진 길로 가는 경우들을 종종 보게 된다. 이 경우의 목회자는 전체 100점 만점에 50점 밖에 받지 못한 목회자일 것이다. 그러나 가정 목회도 잘하고 교회 목회도 평생을 성실하게 잘 한 목회자라면 전체 100점 만점에 100점을 받았다고 생각해 본다. 물론 장차 구름 타시고 이 땅에 다시 오셔서 모든 사람들을 심판하시는 심판주 되시는 우리 주님의 백보좌 앞에 우리가 섰을 때에 우리 주님이 우리 목회자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정확하게 평가해 주실 것이지마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여호수아 24:15절 말씀을 여기에 적어 보고자 한다. “만일여호와를섬기는것이너희에게좋지않게보이거든너희조상들이강저쪽에서섬기던신들이든지또는너희가거주하는땅에있는아모리족속의신들이든지너희가섬길자를오늘택하라. 오직나와내집은여호와를섬기겠노라하니,” 오직 우리와 우리 집은 여호와를 섬기고 가정 식구들도 믿음으로 잘 돌아 보면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교회 목회도 성실하게 잘 해 나가는 것이 우리 어비지 하나님이 소원하시는 우리 목회자들의 사명일 것이다. 우리 모든 목회자들이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하며 가정도 잘 돌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맡겨주신 주님의 몸된 교회를 목회하는 일에도 성실하게 전력을 다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 성도들도 가정을 잘 돌아보고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하면서, 주님의 몸된 교회도 성실하게 잘 섬겨 나가야만 할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렇게 실행해 나갈 때에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도 교회에도 복을 주시고, 우리들을 통하여 크게 영광 받아 주실 줄로 믿는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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