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계절에 감사의 삶

감사의 계절에 감사의 삶

     시편 100편은 감사의 시이다. “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시편 100:1—5). 주님의 통치를 찬양하는 시들 중(95편–100편까지)에서 마지막 결론부에 해당하는 이 시는 “감사의 시”라고 표제가 붙어 있는 시로서, 예배자들이 감사제의 예물을 가지고 성전문과 뜰을 통과할 때에 부른 노래라고 한다. 그래서 이 시를 일명 “기쁨과 감사와 찬양의 노래”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시에서 3번이나 반복되는 어구인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2절), “그의 문에 들어가며”(4절 초두),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4절 중반) 등의 표현을 보더라도, 이 시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이 시편 100편은 우리가 언제든지 읽어도 은혜가 되는 감사의 시인 것이다.

    11월 감사의 달을 맞이하게 되면, 해마다  교회력에 따라 지키는 11월 셋째 주일인 “추수감사주일”이 있고, 또한 미국의 가장 큰 명절 중의 하나인 11월 4번째 목요일인 “Thanksgiving Day”가 있다.  우리는 감사의 달에 그 동안 한 해 동안을 하나님 앞에서 감사의 삶을 살아 왔는지를 스스로 살피는 시간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헬렌 에덤스 켈러(Helen Adams Keller, 6,27,1880—6,1, 1968)는 3중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눈도 보이지 않았고, 귀도 들리지 않았으며, 입으로 말도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녀는 인문계 학사를 받은 최초의 시각, 청각 중복 장애인이었던 것이다. WikipediA 의 기록에 의하면 그녀는 미국의 작가, 교욱자이자 사회주의 운동가로 기록되어 있다. 그녀가 이런 3중 장애를 가지고 있었으니, 그녀의 삶이 얼마나 불편하였는지를 짐작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녀는 한 평생을 3중 장애자로서 살았으니, 정말 괴로웠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감동을 주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았던 것이다. 그녀의 말년에 기자들이 찾아와서 그녀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이런 육체적인 고통 속에서 일평생을 살았으니 얼마나 하나님을 원망하면서 살아 왔습니까?” 그 때에 헬렌 켈러는 빙그레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제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헤아릴 수 있는 시간도 모자라고, 하나님께 받은 은사에 감사하기도 시간이 모자란데, 어찌 하나님을 원망할 시간이 있었겠습니까? 저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뻐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였습니다”라고 고백하였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녀를 불쌍한 사람으로 보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사람들이 불행이라고 부르는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면서 살았던 것이다. 그녀는 세상을 떠날 때에도 이렇게 말하고서 눈을 감았다고 한다. “나의 일생은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라고 마지막으로 고백하고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중증 장애자도 하나님의 은혜 앞에 한없이 감사하면서 한 평생을 살았다면, 건강한 우리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천번 만번이라도 항상 감사하면서 살아갸야만 할 것이 아니겠는가?      

   필자는 지난 40여년 동안 목회를 해 오면서 지난 10월 6일 주일에 응급 상황으로  인하여 설교를 못하게 된 것은 딱 한 번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필자는 그 동안에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하여 약을 복용해 오다가 약으로도 잘 통제가 되지 않아서 전립선 비대증 제거 수술을 받기 위하여 지난 9월 30일에 병원에 입원을 해서 평소에 제 담당 Urologist 인 Dr. Lim을 통해서 1차 수술을 받았었다. 그런데 수술을 받은 이후에 Bleeding으로 인하여 소변이 막히는 바람에10월 6일 새벽에 또 다시 병원에 입원하여서 응급 조치를 받고 난 후에 그 다음날인 10월 7일에  제2차  수술을 받고서 4일 만에 퇴원을 하였었다. 그 후에 하나님의 은혜로 약 한 달만에Bleeding이 완전히 멈추게 되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정상적으로 소변도 보고, 거의 정상적인 활동을 하면서 목회 사역들을 열심히 감당해 오고 있다. 이 모든 되어진 일들을 보면서 필자는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 와중에도 필자가 섬기는 교회가 창립 19주년을 맞이하게 되면서, 지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멀리 태국에서 오신 선교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선교비전집회>를 무사히 은혜롭게 마치게 되었으니, 우리 하나님 앞에 더더욱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니까 전립선 수술을 받으면서 2번에 걸쳐서 전신 마취를 하였었고, 피가 모자라서 피 주사를 4 Unit이나 맞았으니, 처음에 필자가  쉬운 수술일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다가 상당히 어려운 수술을 받은 것이로구나 하는 것을 나중에야 느낄 수가 있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일 뿐이다.

   이런 경험을 겪으면서 사도 바울의 고백이 생각이 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린도전서 15:10). 필자가 60대 중반에 들어선면서 사실 수술 받은 것들을 모두 합하면, 이번 수술까지 해서 모두 6번이나 수술을 받은 셈이다. 한국에서 목회할 때에 서울대학병원에 가서 무릎 수술을 1번 받은 적이 있었고, 미국에 들어와서 고관절 수술 2번, 왼쪽 무릎 수술 1번, 이번에 2번, 모두 6번에 걸쳐서 수술을 받은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의 건강을 이만큼 지켜 주셔서 여기까지 달려오게 된 것이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일 뿐이다. 그래서 필자는 하나님 앞에서 고백하기를 우리 인간의 “생사 화복”의 문제들은 모두 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다 달려있다는 것을 항상 고백한다.

   필자가 앞으로 25년을 더 살고 싶은 욕심이 있지마는, 사실은 이렇게 사는 것 조차도 모두 다 하나님의 주권에 맡길 뿐이다. 몇일 전에는 필자의 학교 동기 동창 목사님이 LA에서 간암 말기로 인하여 하나님의 부름을 받게 되었는데 이 일도 역시 우리 하나님이 다 하신 일이라고 믿는다.    역대상 29:11–12절에 보면, 다윗 왕이 성전 건축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자원하여서 모두 다 드린 백성들 앞에서 고백하는 이런 내용들이 나온다.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라고 노래하고 있는 것을 본다. 결국에 우리 하나님이 우리 인생들의 생사화복의 문제 뿐만이 아니라, 인생들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 가난하게 하심과 부하게 하심, 건강하게 하심과 연약하게 하심, 이 외에도 이 우주 전체의 모든 것들을 운행하시며, 통치하시며, 이끌어 가시는 능력들이 충만하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들은 하나님 앞에 언제나 모든 감사와 찬송과 영광과 존귀를 모두 다 돌려 드려야만 한다. 특히 감사의 계절에 우리 자신이 감사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우리는 스스로를 살펴야 만 할 것이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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