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

우리에게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

   필자는지금 65세의 나이로, 미국 휴스턴에 들어와서 24년째 살아가고 있다. 그 동안에 필자는 수술만 1997년도에 양쪽 힙 조인트 수술을 2번 받았고, 1998년도에는 왼쪽 무릎 수술을 1번 받았고, 이번 최근에는 전립선 비대증 제거 시술을  2번을 받았으니, 시술과 수술만 해도 5번을 받은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필자의 건강을 이만큼 유지할 수 있는 것에 감사드릴 뿐이다.  금번에 시술 담당 닥터가 하는 말이 “목사님! 건강하지 못하면 목회도 못하십니다. 건강을 잘 지키셔야 목회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 말을 듣고서 필자는 즉시로 시술을 받기로 작정하고서 2번에 걸쳐서 시술을 끝낸 후에야 안심할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확신한다. 

    필자는 지난 10월 13일 주일에 전 교인들과 함께 가을 야외예배에 가서 이 말씀을 전하였는데 그 본문 말씀이 바로 시편 123편이었다. “하늘에 계신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과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헤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영혼에 넘치나이다”(시편 123:1-4). 

우리에게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은 우리들이 하나님의 은혜 베푸시기를 기다리기를 원하신다. 이 무명의 시편 기자는 눈을 들어서 주님께 그 눈을 향하고 있다. 그리고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과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그는 여호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 베푸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고백한다. 이 시인은 견디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과 여건들 속에서 하나님만을 전폭적으로 의지하는 믿음을 애절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학자는 주장하기를 이 저자가 어려운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살다가 고국인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후에 성벽 재건을 방해하는 대적들로 인하여 하나님께 탄원하는 형식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아무튼 그는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만을 기다리며, 하나님만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탄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인은 비록 심한 멸시를 당하고, 조소를 당하고, 고통을 당하는 중에도 역시 하나님의 은혜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본문에 3-4절을 보면,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영혼에 넘치나이다.” 이 시인은 대적들로부터 심한 멸시를 당하고 있는 것을 본다. 또한 안일한 자의 조소를 당하기도 하는 것을 본다. 여기 “안일한 자”란 바로 “교만하여 다른 사람을 돌아볼 마음을 전혀 갖지 않은 자”를 가리킨다.  “교만한 자”란 “사회 공동체 내의 힘없는 약자들의 권리를 무시하여 결국에는 하나님의 권위 마저도 무시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렇게 이 시인은 안일함 속에서 교만하여 다른 사람들을 전혀 돌아보지 않는 악한 자들로부터 조소를 당하고, 약자들을 무시하며 결국에는 하나님의 권위마저도 무시해 버리는 악인들로부터 멸시를 당하였었지마는, 그는 그들 때문에 전혀 흔들리지 아니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 베풀어 주시기만을 간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많은 핍박을 가하고, 억압을 하고, 학대를 하며, 괴로움을 준다 할찌라도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만 베풀어 주시면 우리는 얼마든지 생명의 길, 의의 길로 걸어갈 수 있는 것이다.

    필자는 다윗의 고백 중에 시편 3:6절 말씀을 참 좋아한다.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 얼마나 위대한 신앙의 고백인가? 천만 명이나 되는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에워싸고 나를 괴롭힌다 할찌라도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며,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에 나는 전혀 두려워 하지 않는다고 하는 고백인 것이다.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 국가가 일제 치하에서 해방을 맞은지 74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정체성이 매우 많이 흔들리며, 정치로부터 시작해서 경제, 사회, 문화, 교육, 국방, 종교 등등의 총체적인 면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 사실일 것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대다수의 국민들이 그렇게도 반대하며, 그렇게도 사퇴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 장관의 자리를 지켜 주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들을 내걸고 있는 것 같기도 하였었다. 그러나 몇일 전에 그 장관이 결단을 하고 장관직에서 사퇴를 하게 되므로 대통령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한 국가가 강건하려면 대통령과 온 위정자들과 온 국민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서 건전한 자유민주주의의 이념을 가지고, 자유시장경제를 든든히 구축해 나가면서  한 마음과 한 뜻으로, 한 방향으로 달려 나갈 때에만 가능한 것이다. 현 시점에서 처럼 대통령의 생각과 위정자들의 생각과 국민들의 생각들이 다 각각이어서는 나라가 잘 될리가 없는 것이다. 대통령도, 위정자들고, 공무원들도, 국민들도 한 걸음씩 물러서서 건전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리의 헌법 정신을 존중해 나가면서 서로 간의 조화와 화합과 일치를 위해서 함꼐 공동으로 최선을 다하여 노력해 나갈 때에만 우리 대한민국 국가에 진정한 희망의 빛이 비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시인의 신앙을 본받아서 이러한 국가적인 어려운 상황과 힘든 여건들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만을 바라보아야만 할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만 베풀어 주신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도움을 주시기만 한다면 국가적인 위기도, 국민들과 대통령 간의 갈등도, 위정자들과 백성들 간의 골이 깊은 갈등로 해결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그러기에 지금은 우리에게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만 바라볼 때인 것이다. “하늘에 계신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시편123:1). 지금 우리 나라의 온 백성들과 대통령과 모든 위정자들과 모든 공무원들과 모든 군인들이 모두 다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다리며, 바라보며, 기도할 때에 우리 대한민국에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지금은 온 백성들이 우리에게 은혜 베푸시는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붙잡고 있을 때이다. 그럴게 실천할 때에 우리 하나님이 우리나라를 강건하고도 건전한 나라로, 힘있는 나라로 바로 새워 주실 것을 분명히 믿는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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