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적인 신앙생활 (3)—서로 봉사하는 생활

모범적인 신앙생활 (3)—서로 봉사하는 생활

  필자는 두 주 전부터 성도의 “모범적인 신앙생활”에 대해서 다루면서, 첫째로는 모범적인 신앙생활이란 하나님뜻에 따르는 생활이요, 둘째로는 항상 기도에 힘쓰는 생활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오늘은 “모범적인 신앙생활”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다루면서, 그것은 바로 성도들이 “사랑으로 서로 봉사하는 생활”이라는 것을 강조하려고 한다.  

   마가복음 10:45절에 보면, 우리 주님께서 이렇게 분명히 강조하신 것을 찾아 볼 수가 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주님은 유월절 만찬의 자리에서도 끝까지 당신의 제자들에 대한 사랑을 “섬김”을 통하여 본을 보여 주셨다(요13:14-15).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로서 주님의 몸된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는 것은 “주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인 것이다. 고린도전서 12:27-31절을 통해 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다면 서로 섬기면서 서로 사랑하라고 하는 새 계명에 순종해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첫째로 생각할 것은 주의 몸된 교회는 서로 섬김을 통해 하나가 되어서 건강하게  자라난다고 하는 사실이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어 서로 섬김으로 새 계명에 순종하는 생명의 공동체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시다(에베소서 1:22-23). 교회는 예수님을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마16:16)이라고 고백하는 자들의 연합체인 것이다. 교회의 하나됨의 근거는 바로 이와 같은 올바른 신앙고백에 있는 것이다. 교회로 모인 성도들 전체가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각각의 성도들은 몸의 지체로서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고전 12:12). 고린도 교회는 여러가지 잘못들과 약점들과 그릇된 모습들이 있어도 성경은 그들을 향하여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고전 1:2).  교회가 교회됨은 바로 인간의 약점들과 그릇된 모습이 있다 할찌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은혜로” 되는 것이다.

    주님은 교회를 온전히 그의 몸으로 세우기 위하여 먼저 교회 안에 영적 직분들을 허락해 주셨다(고전12:28). 초대 교회 시절에 공식적으로 인정된 영적인 직분들이 사도와 선지자와 복음 전하는 자와 목사와 교사였다(에베소서 4:11). 목사와 교사로 지칭된 이들은 지금의 목회자에 해당하는데, 두 부류가 아니라 한 사람을 “목사와 교사”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교회 안에 이런 영적 직분을 세우신 목적이 있는데, 주께서 세우신 영적 직분은 우선적으로 성도들을 온전하게 하는 역할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에베소서 4:12). 

      둘째로 직분자들의 섬김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세워지게 된다고 하는 사실이다.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2). 성도들을 온전하게 하는 역할을 직분자들이 감당할 때에 성도들은 영적인 성장을 이루게 되고, 섬김을 위하여 준비되는 것이다. 진리의 말씀으로 준비되어진 후에야 성도들은 봉사의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되는 것이다. 

      셋째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성령 하나님께서는 그의 뜻대로 각 지체에게 은사를 나눠 주신다고 하는 사실이다(고전 12:28). 교회의 지체들인 모든 성도들은 각각 영적인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영적 역할의 수행은 성령깨서 은사를 주심으로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성령 하나님은 각각의 은사에 따라서 어떤 이에게는 사도의 직분을 주시고, 어떤 이에게는 선지자의 직분을 주시며, 어떤 이에게는 교사의 직분을 주시고, 어떤 이에게는 능력행하는 은사를 주시며, 어떤 이에게는 병고치는 은사를 주시며, 어떤 이에게는 서도 돕는 은사를 주시고, 어떤 이에게는 다스리는 은사를 주시고, 어떤 이에게는 방언을 말하는 은사를 주시기도 하는 것이다(고전 12:28). 고린도전서 12장 7-11절에 의하면,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인데,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의 은사를 주시고,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의 은사를 주시며,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의 은사를 주시며, 어떤 이에게는 병고치는 은사를 주시고,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의 은사를 주시며,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하는 은사를 주시며,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하는 은사를 주시며,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의 은사를 주시며,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을 통역하는 은사를 주시는 것이다.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다(고전12:7-11). 몸의 각 지체와 장기가 제 역할을 감당하게 될 때에 그 몸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것처럼, 교회도 저마다 다른 직분들과 은사들에 따라서 열심히 충성하게 될 때에 주의 몸된 교회가 건강하게 되는 것이다.  

   네째로 직분과 은사들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한 가장 좋은 길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2:31절에는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명령하고 있는데, 가장 큰 은사는 바로 “사랑”인 것이다. 고린도전서 13;13절에는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성도가 사모하는 것이 더욱 큰 은사여야 하며, 그 은사는 사랑 안에서 사용되어져야만 한다(고전 12:31). 고린도전서 12장 31절은 딱 두 문장이다. “사모하라”고 하는 동사는 “더욱 큰 은사”가 바로 목적어인 것이다. 사모하는 것은 신령한 은사인 것이다. “사랑”은 사모하다에 해당하는 목적어가 아니라, 31절의 하반절에 있는대로 “가장 좋은 길”(the most excellent way)로 이어지는 것이다. 사랑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저마다에게 주신 은사를 발휘하는 “가장 좋은 길”인 것이다. 모든 은사들을 “사랑으로” 행하라는 것이다. “사랑”은 모든 섬김과 영적 직분과 모든 은사들을 발휘하는 것 아래에 가장 근본적으로 깔려 있는 것이요, 그 속에서 흐르고 있는 지하수와도 같은 것이다. 사랑은 이 모든 것들을 지탱하고 있는 기초와 기반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오늘은 성도들의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서로 봉사하는 생활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우리는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해 일하면서 서로 섬김과 봉사를 통하여 교회가 하나가 되며, 건강하게 자라남을 분명히 알아야만 할 것이다. 직분자들의 충성되고 변함없는 섬김을 통해서 교회가 굳건하게 세워지는 것이다. 성령 하나님은 교회를 세워 나가게 하기 위하여 각 지체들에게 그의 뜻대로 각각의 은사들을 주신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직분과 은사들을 온전하게 감당하기 위한 가장 좋은 길은 바로 “서로 사랑하는 것”에 있음을 분명하게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결국에 성도들의 모범적인 신앙생활은 하나님께 영광 영광이 돌려지는 것이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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