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말씀하시면…..

주님 말씀하시면…..

우리가 즐겨 부르는 복음 성가들 중에 “주님 말씀하시면”이라는 제목의 찬양이 있다. 필자가
몇일 전에 이 찬송을 통하여 은혜를 받고 먼저 그 가사들을 여기에 적어 보겠다.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다.
나의 가고 서는 것, 주님 뜻에 있으니,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뜻하신 그 곳에 나 있길 원합니다.
이끄시는대로 순종하며 살리니,
연약한 내 영혼 통하여 일하소서!
주님 나라와 그 뜻을 위하여…..

뜻하신 그 곳에 나 있길 원합니다.
이끄시는대로 순종하며 살리니,
연약한 내 영혼 통하여 일하소서!
주님 나라와 그 뜻을 위하여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필자가 유투브를 통해서 이 찬송을 들으면서 많은 은혜와 큰 감동을 받고,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 보니, 필자가 그 동안에 이대로 다 살지는 못하였지마는 그래도 흉내라도 내면서 여기까지
달려 온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겠는가 하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보았다. 필자가
시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주님이 이끄시는대로 순종하여 주의 종이 되고자 서울에 있는
신학대학에 입학을 하고, 계속해서 신학 대학원을 졸업하게 되고, 그 후에 젊은 나이에 한국 예장
합동측의 목사로 안수를 받은 지 올해로 40년째가 되어가고 있다.

지난 40년의 세월은 정말 내 뜻대로, 내가 원하는대로 걸어 갔던 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나라와 그 뜻을 위하여 오직 순종의 길로만 걸어 왔던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 지난 날에 주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기 위하여 약관 26의 나이에 목사가 되어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전도활동을 하였던 군목 시절 3년의 기간이 있었고, 군대를 제대하고 서울에
있는 모 교회에서 잠시 7개월 동안 부목사로 사역을 하다가, 서울 노량진에 있는 교회에 부임해서
약관 30의 젊은 나이에 담임목사로서 사역을 하면서 사명감에 불타는 열정으로 11년 동안 겁도
없이 묵묵히 목양의 길을 걸어 왔었다. 그후로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1995년에 미국으로
건너와서는 휴스턴의 모 교회에서 교육목사로 약 4년 6개월 동안 사역을 하였고, 어스틴으로
내려가서 학생교회를 위하여 담임목사로 약 1년 동안 사역을 하다가, 다시 휴스턴으로 복귀해서
2000년 10월에 교회를 개척한 것이 하나님이 19년째 담임 목회의 사역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여기까지 도우시고, 인도해 주시고 있음을 인하여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필자가 목사가 되고 나서 군목으로 있을 때인 1982년 10월에 현재의 아내를 만나게 되어 결혼을
하고, 지금까지 약 37년째 필자의 가장 측근에 있는신실한 동역자로서, 헌신적으로 충성스럽고도
성실하게 변함없이 열심히 협력하고 있는 것을 인하여 하나님 앞에 정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내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현재까지 필자가 오로지 목양의 길로만 걸어 올 수 있음을 인하여
감사를 드린다. 또한 그 동안에 아내의 눈물과 사랑과 헌신으로 사랑하는 두 아들들이 잘 자라게
되어 자신들이 이 곳에서 전문직을 가지고 주님을 섬기고 있음을 인하여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필자는 앞으로 약 7년 동안을 목양의 현장에서 열심히 뛰려고 한다. 휴스턴에 교회를 개척하고
그 때가 되어 약 25년의 세월이 지난 후에 영예롭게 은퇴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지금까지도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변함없이 주님과 주님의
복음만을 위하여, 그리고 주님의 교회를 위하여 충성되이 순종하면서 묵묵히 걸어 왔던 것처럼,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도 묵묵히 주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걸어 가고자 한다. 남은 기간이 물론
필자에게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말씀하신대로,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태복음 16:24)는 말씀 만을 붙잡고서 주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앞을 향하여 달려
가려고 한다. 그래서 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 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로다”(딤후 4:7–8)라는 말씀을 붙잡고, 필자도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신앙고백을 기꺼이 할
수 있기를 위하여 끊임없이 달려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바울이 사도행전 20장 24절에서 고백하고 있는 것처럼,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하는 신앙고백을 붙잡고서, 순수한 목회 선상의 마지막 골인 지점에 있는 그
마지막 테이프를 끊을 때까지, 그 때까지 마라톤 선수와 같이 쉬지 않고 질주할 수 있기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할 뿐이다.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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