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능력

기도의 능력

중고등학교 시절에 필자가 축농증으로 인하여 고생을 많이 한 적이 있었다. 코가 항상 찍찍하고 코에서 누런 코가 나오고, 머리가 항상 무겁고, 코가 막혀서 코로 숨을 쉬기가 매우 불편할 정도로 힘이 들었다. 그래서 부모님과 의논하여서 병원에 가서 축농증 수술을 어떻게 받아야 할까를 늘 걱정하고 있으면서도 하나님 앞에 이 질병을 고쳐주시기를 위하여 부모님과 함께 간절히 기도하였다. 그런데 코 수술을 받지 않았는데도 어느 날 갑자기 코가 뻥 뚤리고, 머리도 가벼워 지고, 코로 숨쉬기가 불편하지 않게 되자 전능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필자의 축농증을 고쳐 주심을 고백하면서,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적이 있다. 한국에서 목회할 때의 일이다. 하루는 필자가 신고 다니는 구두가 너무 낡아서 구두를 하나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스쳐가는 생각으로 하나님께 기도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다음날 필자가 섬기는 교회의 어떤 성도가 필자를 위한 구두 한 켤레를 사서 필자의 집으로 들렸던 적이 있었다. 너무도 신기하고도 너무 놀라운 일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고 있다.
필자가 2000년 10월에 휴스턴에서 교회를 개척하고서 하루도 빠짐이 없이 예배를 자유롭게 드릴 수 있도록 자체 교회당을 달라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였었다. 물론 미국 교회를 빌려서 예배를 드리면서 그렇게 기도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로부터 10년 만에, 그러니까 2010년 9월에 현재의 예배당을 우리 교회에 허락해 주셨고, 현 예배당으로 이사를 올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다. 현재의 우리 교회의 대지 안에 주차장을 넓히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준비해 오다가 작년에는 업자 선정이 잘못 되어서 고생 고생만 하다가 주차장 공사가 수포로 돌아간 적이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최근에 새로운 업자를 만나게 해 주셔서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아름답고도 세련되고 멋진 교회의 주차장을 만들게 되었으니, 얼마나 하나님 앞에 감사한지 모르겠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성도들이 기도하는대로 응답하신다.
헛셀 포드(W. Hershel Ford) 목사가 사우스 케롤라이나에서 부흥집회를 열었을 때에 겪은 일화라고 한다. 부흥회의 마지막 날, 강단에 올라서서 주위를 둘러보니 매우 신실한 교인들이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자세히 보니 주일학교 부장과 집사들과 총무 등 교회에서 주력하는 일꾼들도 볼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가보다 하고 그가 설교를 시작하였는데, 그는 평소보다도 더욱 강력한 영적인 힘을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드디어 설교를 다 마치고 이제 회개하고 주님을 영접하실 사람들은 앞으로 나오라고 외쳤을 때에 그들 중에 무려 18명이나 되는 구도자들이 손을 들고 나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가 축복 기도까지 다 마치게 되자 기도실 문이 열리더니 그 곳에서 집회 때 보이지 않던 일꾼들과 몇몇 성도들이 하나 둘씩 나오는 것이었다. 그들은 헛셀 포드가 설교를 하고 있는 동안 기도실에서 힘을 다해서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가 성도들과 마음을 합하여서 하나님께 기도드릴 때에 그 분은 흡족한 마음으로 그 기도를 들으시고 또한 이루어 주실 줄로 확실히 믿는다.
그러나 종종 우리는 기도를 드리면서도 그 분이 듣고 계시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때가 있다. 성경에서도 베드로 시도가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났을 때에 “로데”라는 어린 여종이 “베드로가 왔다”라고 말하자, 그 곳에 모여 기도하던 사람들은 로데를 보고서 “네가 미쳤구나”라고 조롱하였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사도행전 12:13-16). 이것은 주님께 간구하면서도 믿음을 지니지 못하였음을 보여 주는 대목인 것이다. 진정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당신의 사역을 이루어 가시며, 그 기도의 응답은 믿음으로 되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하자.
욥은 하루 사이에 그가 가진 육축들과 종들과 열 자녀들을 다 잃어버렸다. 그 때에 욥은 어떻게 행동하였던가? 욥은 슬퍼만 하지 아니하고, 분연히 일어 났던 것이다. 그는 자신의 겉옷을 찢고, 자기 머리털을 밀었다. 그리고 땅에 엎드리어 하나님께 경배하였다. 그가 이해는 할 수 없지마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겸허하게 발아들였던 것이다. 욥이 하나님을 경외한 것이 사탄의 고소처럼 하나님이 자기에게 물질이나 자녀의 복을 주셨기 때문이 아님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인정하였다. 그래서 욥은 원망하기 보다는 도리어 하나님을 찬송하였던 것이다.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기 1:21)라고 고백하였다. 지금은 고난을 당할지라도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있는 것을 믿었기에 남들은 불평하고 원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욥은 결코 이 일로 인하여 범죄하여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않았던 것이다. 욥은 복을 주신 하나님을 평소에 찬양하였지마는 또한 복을 거두어 가신 하나님도 찬양하였던 것이다. 욥은 바랄 수 없는 중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랐고, 참을 수 없는 중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참았더니, 그리고 또 다시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였더니 드디어 하나님은 욥에게 이전보다도 갑절로 복을 주신 것을 발견할 수가 있다. 성도가 어떤 처지에 처한다 할찌라도, 어떤 환경에 처한다 할찌라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아니하고, 꾸준히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할 때에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그에게 역사하셔서 반드시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역사하심을 분명히 믿는다(로마서 8:28).
창세기 20:17-18절에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하셨으니,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로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음이더라.” 민수기 11:2절에 보면, “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으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하니 불이 꺼졌더라.” 민수기 21:7-9절에는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서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 본즉 모두 살더라.” 오늘날도 성도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반드시 하나님은 응답으로 역사하심을 분명히 믿는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무시로 성령 안에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삶을 살아가야만 하겠다(에베소서 6:18). 오늘도 기도의 능력을 확신하면서……….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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