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낳아주신 어머님께 감사하면서

나를 낳아주신 어머님께 감사하면서

   지난 5월 8일은 어버이 날이었다. 어버이 날을 보내게 되면서, 또한 5월 가정의 달을 맞으면서 필자도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들에 대하여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가져 보았다. 필자의 아버지는 지난 2008년 8월에 80세의 나이로 하늘 나라에 먼저 가셨고, 어머니는 지금도 90세로 한국의 김제에서 살고 계신다.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시집을 오셔서 모두 4형제를 낳으셨는데 그 중에 필자가 장남으로 태어났던 것이다. 어머님은 필자가 장남이라고 다른 형제들보다도 유난히 더  많이 사랑해 주셨고, 더 많이 아껴 주셨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더욱이 필자의 부모님들은 결혼을 하자 마자 첫 아이로 만일 아들을 낳게 되면 하나님께 그 첫 아들을 바치기로 서원기도까지 하셨었는데 그 첫 아이로 필자가 1954년도에 태어났던 것이다. 필자는 초등학교를 4군데를 거쳐서 졸업을 하였다. 그만큼 이사를 많이 다녔던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는 옥봉 국민학교를 다녔고, 2학년 때에는 외갓집이 있던 함열에서 함열국민학교를 다녔고, 3학년 때에는 김제로 이사를 와서 봉남 국민학교를 다녔고, 4,5,6학년 때에는 다시 김제 황산면으로 이사를 해서 황산 국민학교를 다니게 되어서 거기서 졸업을 하였다.

   그 후로 김제 시내에 있던 김제 중학교에 들어가서 3학년까지 다녔고, 고등학교는 김제 고등학교를 3년 동안 다녔었다. 그러니까 김제에서 약 10년 동안을 살면서 교회는 시골교회인 황산교회를 다녔던 것이다. 그 황산교회가 바로 장로교 예장 합동측 교회였기에 자연스럽게 필자는 신학대학을 택할 때에도 예장 합동측 총회 직영 신학교인 총신대학을 택하여서 그 학교에 입학하였던 것이다. 필자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권유와 간절한 기도 소리를 들으면서 어렸을 때부터 의례히 목사가 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알고 교회 생활에도 열심을 다하면서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해 왔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한번은 각 교회 주일학교 대항 성경 퀴즈 대회가 김제노회 주관으로 있었는데, 노회에 교회 대표로 참석을 하여서 1등 상을 받아 왔던 기억도 있다. 

중학교 때까지는 의례히 목사가 되는 것이 필자의 목표였었는데,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약 3년 동안은 사춘기를 겪으면서 필자의 삶의 목표를 가지고 많은 고민들을 하면서  방황하였던 기간이 있었다. 고등학교 기간 동안은 필자가 목사가 되는 것이 무담스럽게 생각되었고, 목사 노릇을 한다는 것이 싫었었다. 시골 교회 목사님의 가정을 보니 너무나 형편이 어렵고 가난하게 살면서도 성도들로부터 여러 가지의 말들을 많이 듣는 것이 무척이나 싫었다. 그래서 필자는변호사나 판사가 되어서 법조계로 나갈까, 아니면 중 고등학교 교사가 되어서 국어 선생을 할까, 교회 직분은 장로가 되어서 교회를 열심히 섬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등등의 생각들을 하며 많은 고민들을 하면서 3년 동안의 방황하는 기간을 지내었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하나님이 필자를 부르시는 그 날을 맞이하였던 것이다. 황산교회에서 필자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인1973년 2월에 부흥회를 가졌었다. 그 당시에는 교회에서의 부흥회가 월요일 저녁에 시작해서 토요일 새벽까지 저녁집회, 낮성경공부, 새벽기도회 등 모두 14번의 집회를 가졌었는데 그 부흥집회에 부모님과 함께 열심히 참석을 하면서 그 때에 난생 처음으로 큰 은혜를 받았고, 난생 처음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는 놀랍고도 신비한 사건을 체험하였다. 서울 이태원동 소재 대성교회의 담임이신 서기행 목사님이 부흥강사로 오셔서 증거하시는 말씀들이 귀한 주옥과 같이 너무나 아름다웠고, 너무 은혜스러웠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필자는 눈물 콧물을 흘리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고, 찬송을 부르면서도 눈물을 흘리며 많은 은헤를 받으면서, 그  동안에 목사가 안될려고 몸부림쳤던 일을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하면서 앞으로 하나님의 종인 목사가 되어서 일평생 동안을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서만 일하겠다고 하나님 앞에 서약하는 기도까지 드렸었다. 

부흥회 중에 금요일 저녁 집회를 마치고, 교회에서 철야기도를 하고서 마지막 토요 새벽기도회를 참석하려는 성도들이 약 15분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그 분들이 모두 난로 가에 둘러 앉아서 그 날 저녁에 찬송도 부르고, 돌아가면서 간증도 하고, 합심 기도도 드리면서 꼬빡 철야를 하였었다. 그 때에 필자의  간증하는 차례가 되었을 때에 그 성도님들과 부모님이 계시는 앞에서 “저는이번부흥회때에너무나많은은혜를받고서하나님앞에서목사가되기로작정하였습니다. 그래서저는이제신학대학과신학교에들어가려고합니다. 제가훌륭한목사가되어서죽을때까지하나님의많은사역들을열심히꾸준히감당할있도록저를위해서열심히기도해주시기바랍니다”라고 간증을 하자, 거기에 모여 있던 성도들이 너무 기뻐서 박수를 치면서 좋아하셨고, 특별히 필자의 부모님이 제일 많이 기빠하셨던 기억이 있다. 그 길로 필자는 서울에 올라가서 총신대학 입학 시험을 보게 되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합격이 되어서  필자의 가정이 시골 과수원을 모두 다 처분하고서 서울로 이사를 하게 되었고, 그 후로 총신대학과 총신대학 신대원에서 7년동안을 꾸준히 공부하게 되어서, 1980년 2월 25일에 에장 합동측 함남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서 군목으로  군대에 갔던 것이 목회자로서의 첫 걸음이었던 것이다.

 그 후로 현재의 아내를 군에서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고, 그 후에 하나님이 종의 가정에 두 아들들을 선물로 주셨고, 지금은 둘째 아들이 낳은 손자가 생겼으니, 둘로 시작했던 필자의 가족이 이제는 여섯 식구가 되었다. 이제 큰 아들만 결혼을 하게 되면 필자의 숙제를 모두 마치게 되기에 아침마다 큰 아들의 결혼 문제를 놓고서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그러니까 필자가 1980년 3월까지는 부모님과 함께 생활을 해 오다가 그 이후로는 부모님의 곁을 떠나서 독립을 하였으니, 독립하여 지낸 세월이 벌써 41년이 지나가고 있다. 3년 간의 군목 목회를 모두 마치고, 서울에서 부목사 생활을 잠시 하다가 서울 노량진에 소재하고 있던 장로교회에 부임해서 담임 목사로서 11년 동안을 목회하도록 인도해 주시고, 미국으로 1995년 1월에 이민을 오게 하셔서 벌써 미국에서의 생활이 27년째 접어 들게 되면서 휴스턴에서만 21년 째 단독 목회를 하고 있으니, 이 모두가 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요 도우심이요 섭리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           

 지금도 필자의 어머니는 필자를 위해서, 필자의 목회를 위해서 그리고 아내와 자녀손들을 위해서, 필자의 형제들과 가족들을 위해서 새벽마다 기도하고 계신다. 필자의 아버지와 어머님의 눈물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기에 필자의 지난 47년 간의 목회 사역의 길들을 지금까지 순탄하게 걸어올 수 있었다고 고백하고 싶다. 나를 낳아주시고 나를 길러주시고, 지금도 나를 위해서 날마다 눈물로 기도하고 계신 존경하며 사랑하는 우리 어머님! 부디 더욱 건강하게 더 오래 오래 사시기를  위해 하나님 앞에 간절히 소원해 본다. 어머니가 살아 생전에 한번이라도 더 그 얼굴을 보고 싶어서 펜데믹 시대임에도 올 해 9월 말 경에 아내와 함께 어머니를 뵈러 한국에 다녀 오려고 계획을 하고 있다. 

 신약 성경 중 디모데전서 5:8절 말씀에 보면, “누구든지자기친족특히자기가족을돌보지아니하면믿음을배반한자요, 불신자보다악한자니라.” 에베소서 6:1-3절에 보면, “자녀들아안에서너희부모에게순종하라. 이것이옳으니라. 아버지와어머니를공경하라. 기것은약속이있는게명이니, 이로써네가잘되고, 땅에서장수하리라.” 필자는 이 말씀을 굳게 붙잡고, 살아계신 어머님을 늘 공경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 가면서, 아내와 자녀손들이 모두 다 형통의 복을 받기를 위해 날마다 기도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믿는 자의 후손들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이 야곱을 낳고, 야곱이 요셉을 낳으면서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계속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았던 것처럼, 이와 동일하게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는 가운데 형통의 복을 누리면서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어버이 날에 나를 낳아 주시고, 길러 주신 고국에 계신 필자의 어머님을 깊이 생각하면서, 필자의 어머니의 그 동안의 눈물의 기도와 헌신과 희생과 위대하심 앞에  그저 감격하면서 감사 감사를 드릴 뿐이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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