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이 교회로 돌아와야만 하는 이유들

성도들이 교회로 돌아와야만 하는 이유들

지난  2020년 8월 15일자 미주크리스천신문에서 텍사스 휴스턴에 소재한 브릿지포인트 바이블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는 데이빗 건더슨(Rev. David A. Gundersen) 목사는 특별히 건강상의 이유로 집에 있어야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교회로 돌아와야만 하는 열 가지의 이유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10 Reasons to Come Back to Church After COVID-10”). 첫째로, 하나님의 형상을 갖고 있는 존재들이기에 교회로 돌아와야만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흙으로 빚으셨고, 하와는 아담의 갈빗대로부터 빚으셨으며, 그 둘의 연합으로 인류를 만드셨다(창1:26-27,2:18-25)는 것이다. 하나님이 만드신 물질 세계를 통해 우리가 보고 듣고 맛보도 만지고 느끼도록 설계하셨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그 어떤 부부도 결코 장거리 관계를 이상적인 것으로 흔쾌히 받아들이지 않는 것처럼, 서로 사랑하는 교회의 가족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둘째로, 교회는 한 몸이기에 교회로 돌아와야만 한다는 것이다. 성경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가르치고 있다(엡1:22-23). 그러므로 우리는 독립적인 존재들이 아니라 상호 의존적인 존재들이다. 우리의 영적 은사들은 몸의 성장과 사명을 위해 각자의 역할을 하는 눈과 귀와 손과 발과 같은 것이다. 비록 거리두기를 하고 있을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그리스도의 몸인 것이다. 하지만 다른 모든 건강한 몸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탈구된 채로 지내는 것을 마땅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므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 돌아와야만 한다는 것이다.

셋째로, 성령께서 우리를 끌어 당기시기에 교회로 돌아와야만 한다는 것이다. 성도들은 단순히 한 몸일 뿐만 아니라 한 성령 안에 있는 존재이다(엡4:4). 삼위일체 하나님의 세 번째 위격인 성령은 하나님의 교회에 거하시며 언제나 우리를 연합으로 이끄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성령은 나누어질 수 없으므로 성도들이 부지불식간에 분리되면 우리는 긴장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마치 고무줄을 과도하게 양쪽으로 잡아 당기는 것과 같이 말이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은 그 고무줄이 다시 원상 복귀되듯이 우리가 함께 하기를 갈망하시는 것이다.

넷째로, 우리는 영적인 가족이기에 교회로 돌아와야만 하는 것이다. 교회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양 아버지이시므로 사실상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집에서 영적인 형제 자매라고 볼 수 있다(딤전 3:15). 우리의 나이와 성별이 서로 다르지만, 바울은 우리를 아버지와 어머니, 자매와 형제, 그리고 아들과 딸이라고 부르고 있다(딤전5:1-2). 그런데 가족의 속성은 분리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 가정은 함께 살고, 함께 웃으며, 함께 울고, 더 나아가서 서로 돕는 관계인 것이다. 다섯번째로, 설교 시간은 거룩한 순간이기에 교회로 돌아와야 만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존 파이퍼(John Piper)의 설교, 베스 무어 (Beth Moore)의 비디오, 그리고 라비 재커라이어스 (Rabi Zacharias)의 짤막한 영상에 익숙한 세대다. 휴대폰과 스크린과 엡 같은 것들이 이제 우리의 기본 매체이다. 불과 석 달만에 우리는 목회자 및 교회 지도자들이 와이파이와 스크린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에 익숙해졌다. 이러한 디지털 환경에서도 우리는 설교가 근본적으로 현장에서 라이브로 이뤄지는 거룩한 순간임을 가억해야만 할 것이다(행 20:20,27). 물론 설교를 생중계하고, 녹화한 후 온라인상에 올려 가상공간에서의 참석자들과 훗날 그 말씀을 들을 사람들 모두를 유익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한 지역에 가족으로 모아진 성도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은 목회자에게 성령 충만한 권능으로 임재하셔서, 목적과 가능성이 가장 충만한 순간에 개인적으로 또렷하게 현장에서 라이브로 전파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여섯번째로, 함께 찬양하는 것만큼 귀한 것이 없기에 교회로 돌아와야만 한다. 회중과 함께 찬양하는 것과 같은 경험은 지구상에 또 없을 것이다(시편 95:1-2). 함께 찬양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의 마음속 보좌에 다시금 그 분을 앉게 해 드림으로써 그 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함께 찬양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 속에 진리를 새기는 것이요, 우리의 심장을 은혜로 달구는 일이다. 필자가 섬기는 교회는 올 해 COVID-19 사건으로 인하여 지난 4월에 매우 어려웠을 때에도 주일에 필자의 부부만이라도 교회에 나가서 예배를 드리려고 교회에 갔었는데, 그 시각에 마침 장로님 부부와 선교사님 부부도 함께 오셔서 6분이서 함께 예배 드리기를 약 한 달동안 그렇게 하였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 후로 5월부터는 성도들에게 광고를 해서 주일마다 제1부 예배(오전 8시 30분)와 제 2부 예배(오전 11시)를 꾸준히 드려오고 있으니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지난 2017년 8월 28일 주일에도 허리케인 하비(Hurricane Harvey)로 인하여 휴스턴 지역이 온통 물바다가 되어서 수많은 이재민들이 발생하고, 수많은 건물들이 파괴되고, 약 40여명의 사망자들이 발생하는 매우 힘든 가운데에서도 필자 부부는 그날 집에서부터 교회까지 가는 길들이 홍수로 인하여서 곳곳마다 막혀서 갈 수가 없는 상황 속에서도 그 난관들을 뚫고서 겨우 교회에 도착해서 주일 예배를 둘이서 드리려고 하였을 때에, 또 다른 성도들 2분이 난관을 뚫고 함께 합류하게 되어서그날  4분이서 예배를 드렸던 적도 있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일 예배를 멈추지 아니하고 지금까지 약 20여년 동안을 달려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릴 뿐이다. 앞으로도 필자가 섬기는 교회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일만큼은 결코 양보한다거나 중도에 멈추는 일이 없이 우리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 날까지 계속적으로 지속되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일곱번째로, 우리에게 세례와 성찬이 필요하기에 교회로 돌아와야만 한다는 것이다. 세례와 성만찬은 하나님께서 감각적인 방법으로 소통하신다는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이 두 가지 예식에서 우리는 복음을 맛보고, 만지고, 보고, 듣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세례장에 입수함으로써, 또는 약식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살아나는 것이든지, 아니면 찢겨진 떡과 뭉개진 포도를 통해서 그 분의 희생에 대한 기억을 곱씹게 해 주는 것이든지 말이다(마28:19, 고전11:26). 당분간은 우리가 이러한 것들을 실천하는 그 방식은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 마음은 그것들을 더욱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여덟번째로, 당신에게 주어진 임무가 있기 때문에 교회로 돌아와야만 한다는 것이다. 당신이 성도라면 교회로 모일 때에 해야 할 일이 있다. 목회 활동은 꼭 목회자들과 지도자들에게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마땅히 사용해야 하는 영적 은사를 갖고 있으며, 모든 몸된 교회는 모든 신체 부분의 활동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롬12:4-8, 엡4:15-16, 벧전4:10-11).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서는 요즈음 코로나 시대에 목사인 필자는 설교하는 일과 예배 인도하는 일, 주보 만드는 일과 매주 성경공부 문제들을 만드는 일 등을 감당하고 있고, 어떤 성도들은 매 주일 마다 찬양팀으로 섬기는 일을 위해 매주마다 연습을 하고 계시며, 어떤 집사님 부부는 매주 토요일마다 교회에 오셔서 교회 전체를 청소하는 일과 화장실 청소하는 일을 감담하고 있으며, 장로님 부부는 매주 마다 교회 강단의 꽃꽂이 하는 일을 감당하고 계시고, 어떤 권사님은 매주일 마다 제1부 예베와 2부 예배를 위해 간식 준비하는 일을 감당하시고, 어떤 집사님은 매주일마다 모든 예배를 마치게 되면 뒷 정리하는 일들을 감당해 오고 있다.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자신의 은사에 따라서 교회를 자발적으로 섬기며 봉사하므로 교회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아홉번째로, 우리 예배 자체가 증언이기에 교회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친구나 동료 그리고 이웃들은 매주 우리와 마찬가지로 타락한 세상을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와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에게 있는 소망이나 목적과 같은 것들이 없이 그러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매주 도전과 비극에 몸서리치며, 은혜와 진리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궁금해 한다. 믿지 않는 세상에서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를 섬기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교회에서 가장 은혜롭고 적나라하게 목격될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 열번째로, 안부를 나누는 것이 삶을 변화시키기에 교회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 모든 열 가지의 이유들 말고도 성도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교회로 돌아와야만 한다. 시편 29:1-2절에 보면, “너희 권능 있는 자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고 돌릴지어다. 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하나님께 에배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성도의 본분이요, 사명이며, 삶의 목적인 것이다.그러므로 우리는 이 코로나 시대로 인하여 삶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매 주일마다 교회에 열심히 함께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 날까지 말이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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